상씨름은 상두쟁이가 한다

상두는 칠성, 자손이 다 무너지면 조상도 함께 천지에서 없어진다.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시고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세속에 가구(假九)라는 노름판이 있어서 열다섯 수(數)가 차면

판몰이를 하는 것이 곧 후천에 이루어질 비밀을 세간에 누설(漏泄)한 것이니
내가 천지공사에 이것을 취하여 쓰노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7)



진주(眞主)노름에 독조사라는 것이 있어
남의 돈은 따 보지 못하고 제 돈만 잃어 바닥이 난 뒤에 개평을 뜯어
새벽녘에 회복하는 수가 있으니 같은 끗수에 말수가 먹느니라.


도운의 매듭 공사, 도통판의 진주 도수


상제님께서 평소 성도들과

노실 적에 종종 가구(假九) 진주(眞主)치기 노름’을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다 터라.” 하시고
투전을 들고 탁 치시며 “○씨가 판을 쳤다!” 하시고

다 거두어들이시며


파라, 파라, 깊이 파라. 얕게 파면 다 죽는다.
잘못하다가는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란 말이니라. 알겠느냐?
도로 본자리에 떨어진단 말이다. 나는 알고 너는 모르니 봉사 잔치란 말이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누가 가르쳐 주랴. 제가 알아야 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끝판에 ○씨가 있는 줄 몰랐지.
판 안 끗수 소용 있나. 끝판에 ○씨가 나오니 그만이로구나.

나의 일은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라. 나의 일은 판밖에 있단 말이다.


붉은 닭 소리치고

판밖 소식 들어와야 도통판을 알게 되고,
도통판이 들어와야 나의 일이 될 것이다.” 하시니라.


경학이 여쭈어 말하기를

“도통판은 어디 있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가르쳐 주어도 모르리라. 똑똑히 들어 봐라.


전라도 백운산으로 지리산으로 장수 팔공산으로 진안 운장산으로
광주 무등산으로 제주 한라산으로 강원도 금강산으로, 이처럼 가르쳐 주니 알겠느냐?


알기 쉽고 알기 어렵고 두 가지라.
장차 자연히 알게 되리라. 내가 가르치니 알게 된다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6:74)


후천대개벽의 추수운, 갑자꼬리 도수


구릿골에 계실 때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나의 일은 상씨름 씨름판과 같으니라.

상씨름 딸 사람은 술이나 먹고 잠이나 자면서 누워서 시치렁코 있다가 ‘상씨름이 나온다.’고
야단들을 칠 때, 그제야 일어나서 판 안에 들어온다.


다리를 둥둥 걷고 징검징검 들어가니

판 안의 씨름꾼들 여기저기 쑤군쑤군.
들은 체도 아니하고 샅바 잡고 한 번 돌더니, ‘상씨름 구경하라. 끝내기 여기 있다.

갑을청룡(甲乙靑龍) 뉘 아닌가. 갑자(甲子)꼬리 여기 있다.


두 활개 쭉 펴면서 누런 장닭 두 홰 운다.

상씨름꾼 들어오라.’ 벽력같이 고래장 치니 어느 누가 당적할까?


허허, 헛참봉이로고.
소 딸 놈은 거기 있었건만 밤새도록 헛춤만 추었구나.

육각(六角) 소리 높이 뜨니 상씨름이 끝이 났다.” 하시니라.



상씨름이 넘어가는 상황


하루는 상제님께서 옛 시 한 수를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胡來不覺潼關隘요 龍起猶聞晉水淸이라
호래불각동관애    용기유문진수청

오랑캐는 동관의 험함을 모른 채 쳐들어오고
용이 일어나자 진수(晉水)는 오히려 맑아졌다 하네.

(증산도 道典 6:71)



근본을 모르는 종교 지도자들의 종말


세상 사람이 다 하고 싶어도 법(法)을 몰라서 못 하느니라.

이제 각 교 두목들이 저의 가족 살릴 방법도 없으면서
살고 잘된다.’는 말을 하며 남을 속이니 어찌 잘되기를 바라리오.


공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거늘
하물며 저도 모르는 놈이 세간에 사람을 모으는 것은 ‘저 죽을 땅을 제가 파는 일’이니라.


수운가사에 ‘기둥 없이 지은 집이 어이하여 장구하리.
성군취당(成群聚黨) 극성(極盛) 중에 허송세월 다 보낸다.’ 하였느니라.


속언에 ‘죄는 지은 데로 가고
공은 닦은 데로 간다.’는 말이 참으로 성담(聖談)이니 잘 기억하라.

(증산도 道典 2:95)



상제님께서 친히 장고를 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천지굿이라. 나는 천하 일등 재인(才人)이요,
너는 천하 일등 무당(巫堂)이니 우리 굿 한 석 해 보세.


이 당(黨) 저 당(黨) 다 버리고
무당 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시고 장고를 두둥 울리실 때


수부님께서 장단에 맞춰 노래하시니 이러하니라.

세상 나온 굿 한 석에 세계 원한 다 끄르고 세계 해원 다 된다네.


상제님께서 칭찬하시고 장고를 끌러 수부님께 주시며
그대가 굿 한 석 하였으니 나도 굿 한 석 해 보세.” 하시거늘

수부님께서 장고를 받아 메시고 두둥둥 울리시니


상제님께서 소리 높여 노래하시기를

단주수명(丹朱受命)이라. 단주를 머리로 하여
세계 원한 다 끄르니 세계 해원 다 되었다네.” 하시고
수부님께 일등 무당 도수를 붙이시니라.

(증산도 道典 6:93


천하사는 운수노름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 일은 부자 형제 간이라도 운수가 각각이니라.
운수를 열어 주어도 이기어 받지 못하면 그 운수가 본처로 돌아가기도 하고,
또 남에게 그 운수를 빼앗기기도 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이 앉아 다가오는 대개벽기를 걱정하여
말하기를 “그 때를 당하여 일꾼들이 없으면 어찌합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원평 장꾼도 없다더냐.”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8:108)


도운(道運)을 추수하는 매듭 일꾼


이어 말씀하시기를 “삼국시절이 돌아갈 곳을
안 사람은 사마소 한 사람뿐이었느니라.” 하시거늘


한 성도가 “앞으로 천하사의 장래를 아는 사람이 한 사람 있사옵니까?” 하고 여쭈니
너희들이 성도(成道)하기 전에 한 사람이 먼저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받들어 천지에 보은할 것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현하대세가 가구(假九)판 노름과 같으니 같은 끗수에 말수가 먹느니라.” 하시고

그 때는 무위이화로 내 일이 이루어지리니 갑오갑자(甲午甲子)꼬리니라.
갑자꼬리로 종장(終章)을 짓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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