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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을 모르는 종교 지도자들의 종말

 

세상 사람이 다 하고 싶어도 법(法)을 몰라서 못 하느니라.

이제 각 교 두목들이 저의 가족 살릴 방법도 없으면서

살고 잘된다.’는 말을 하며 남을 속이니 어찌 잘되기를 바라리오.

 

공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거늘

 

하물며 저도 모르는 놈이 세간에 사람을 모으는 것은

‘저 죽을 땅을 제가 파는 일’이니라.

 

수운가사에 ‘기둥 없이 지은 집이 어이하여 장구하리.
성군취당(成群聚黨) 극성(極盛) 중에 허송세월 다 보낸다.’ 하였느니라.

 

속언에 ‘죄는 지은 데로 가고
공은 닦은 데로 간다.’는 말이 참으로 성담(聖談)이니 잘 기억하라.

(증산도 道典 2:95)

 

포교는 몸 닦음을 근본으로

 

옥구군 임피면 읍내리(臨陂面 邑內里) 안흥(安興) 마을에
사는 고찬홍(高贊弘)이 태모님께 포교 운동을 크게 일으키기를 청하니

말씀하시기를 “장차 너희들에게 찾아오는 자만 거두어 가르치기도 바쁘리라.

 

이제 새로 포교할 바가 아니요
먼저 몸 닦음(修身)을 근본으로 삼아 부모를 잘 섬기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남에게 척(隻)짓지 말고 농사에 힘써 때를 기다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포덕천하(布德天下) 광제창생(廣濟蒼生) 하자니까 전하지,
알고 보면 전하기가 아까우니라.

 

앞으로 좋은 세상 나오리니
너희들은 좋은 때를 타고났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1:55)

 


선천 성인 심판 공사

이 날 오후에 약방 마당에 멍석을 깔고
상제님께서 그 위에 반듯이 누우시어 치복에게
“새 자리를 그 앞에 펴라.” 하시거늘

 

치복이 명하신 대로 멍석을 가져다 펴니
상제님께서 허공을 향해 준엄한 음성으로 말씀하시기를 “꼼짝 마라.
오늘은 참 성인을 판단하리라.” 하시고

 

문 앞에 세워 두었던 기(旗)를 가져다
불사르게 하시니 뜻밖에 벽력이 일어나니라.

 

이 때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명하시기를
“공자(孔子) 부르라.” 하시니 성도들이 어쩔 줄 몰라 머뭇거리거늘

다시 “어서 공자를 부르지 못할까!” 하고 호통치시매
성도들이 놀라서 엉겁결에 “공자 잡아 왔습니다.” 하는지라

 

상제님께서 “불러 오라 하였지 잡아 오라 안 했는데
너무했다.” 하시고 “너희들은 눈을 감고 보라.” 하시므로

성도들이 눈을 감고 보니 뜻밖에 펼쳐 놓은 자리에
공자가 무릎을 꿇고 “공자 대령했습니다.” 하고 아뢰더라.

 

상제님께서 꾸짖으시기를 “공자야, 네가 소정묘(少正卯)를 죽였으니
어찌 인(仁)을 행하였다 하며,


삼대(三代) 출처(黜妻)를 하였으니 어찌 제가(齊家)하였다 하리오.

또한 내 도(道)를 펴라고 내려 보냈거늘 어찌 제자들을 도적질 해먹게 가르쳤느냐.


그 중생의 원억(寃抑)을 어찌할까. 그러고도 성인이라 할 수 있느냐!

너는 이곳에서 쓸데없으니 딴 세상으로 가거라.” 하시고
큰 소리로 “저리 물리쳐라.” 하시니라.

 

이어 “석가(釋迦)를 부르라.” 하고 명하시니
즉시 석가모니가 “대령했습니다.” 하고 꿇어앉아 아뢰거늘

 

상제님께서 꾸짖으시기를 “석가야,
너는 수음(樹陰) 속에 깊이 앉아 남의 자질(子姪)을 유인하여


부모의 윤기(倫氣)와 음양을 끊게 하니

너의 도가 천하에 퍼진다면 사람의 종자나 남겠느냐. 종자 없애는 성인이냐?

 

네가 국가를 아느냐, 선령을 아느냐, 중생을 아느냐.
이런 너를 어찌 성인이라 할 수 있겠느냐. 너도 이곳에서 쓸데없으니
딴 세상으로 가거라.” 하시고 “이 자도 물리쳐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다시 명하시기를 “야소(耶蘇) 부르라.” 하시니
즉시 예수가 꿇어앉아 “대령했습니다.” 하고 아뢰거늘

상제님께서 꾸짖으시기를 “야소야,


너를 천상에서 내려 보낼 적에 내 도를 펴라 하였거늘
선령을 박대하는 도를 폈으니 너를 어찌 성인이라 할 수 있겠느냐!

 

네가 천륜을 아느냐 인륜을 아느냐.
너는 이곳에서 쓸데없으니 딴 세상으로 가거라.” 하시고 큰 소리로
“이 자를 물리쳐라.” 하시니라.

 

너희들 모두 나의 도덕 안에서 살라

이어서 “노자(老子)를 부르라.” 하시니 즉시 노자가 “대령했습니다.” 하매

 

상제님께서 꾸짖으시기를 “노자야,
세속에 산모가 열 달이 차면 신 벗고 침실에 들어앉을 때마다


신을 다시 신게 될까 하여 사지(死地)에 들어가는 생각이 든다 하거늘

여든한 해를 어미 뱃속에 머리가 희도록 들어앉아 있었다.’ 하니
그 어미가 어찌 될 것이냐.


그런 불효가 없나니 너는 천하에 다시없는 죄인이니라.

또한 네가 ‘이단(異端) 팔십 권을 지었다.’ 하나
세상에서 본 자가 없고, 나 또한 못 보았노라.

그래도 네가 신선(神仙)이냐!


너도 이 세상에서 쓸데없으니 딴 세상으로 가거라.” 하시며
큰 소리로 “당장 물리쳐라.” 하시니라.

 

잠시 후에 상제님께서 또 명하시기를
“공자, 석가, 야소, 노자를 다시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모두 대령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들어라.

 

너희들이 인간으로서는 상 대우를 받을 만하나
너희들의 도덕만 가지고는 천하사를 할 수가 없느니라.

 

너희들의 도덕이 전혀 못쓴다는 말은 아니니
앞으로 나의 도덕이 세상에 나오거든 너희들 모두 그 안에서 잘 살도록 하라.

 

나의 말이 옳으냐?
옳으면 옳다고 대답하라.” 하시며
소리치시니 천지가 진동하여 문지방이 덜덜 떨리더라.

 

상제님께서 다시 말씀하시기를
수천 년 밀려 오던 공사를 금일에야 판결하니
일체의 원억이 오늘로부터 고가 풀리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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