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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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수행할 때는

반드시 허리를 똑바로 펴고 해야 한다.

복부를 죄고 있는 단추, 허리띠 등을 모두 풀고

두 손을 펴서 손 바닥으로 하단 양쪽을 덮고서 하면 따뜻한 기운이 돌아간다.


그게 원시반본이다.

두 손을 대고 하면 호흡을 조금씩 하단으로 더 내려서

심호흡 될 수 있게 도와주는 받침대 역할도 한다.

하여간 허리가 조금이라도 구부러지면 무조건 허리를 펴야 한다.


공부하다가 졸리고 정신 흐트러지면,

그와 동시에 일어나는 일이 허리가 구부러지는 것이다.

인간이 앉아 있는 모습 중에서 곱사등처럼 허리가 굽어 있는 모습이 제일 흉물단지다,


 

제일 천스럽다.

그냥 천사만마(千邪萬魔)의 밥이다.

그러니까 순간순간 허리를 펴야 한다. 쭉!

대나무를 휘었다가 탁 피면 탄력으로 반듯하게 서듯이 쭉!

 

 

왜 반드시 허리를 펴야 하는가?

이 대우주의 생명의 근원인

율려(律呂)의 본성이라는 건 바루려고 하는 것이다.

똑바로 바루려는 것!


우주원리를 통해서 배웠지만,

수행공부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게 사정위로 바로 서는 것이다.

사정, 원래의 그 정위로 바르게 설려고 해야 한다.


나의 사지가 아주 바르게,

생명의 근원적 본성으로 바르게 설려고 하는 거.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거기서부터 모든 걸 체험할 수 있다.

90도 정각으로 선 것처럼.

 

허리를 꼿꼿히 세우려면,

엉덩이를 뒤로 조금 내밀고 앉아야 한다.

내 몸을 천지에 살아 있는 집이라고 하면

엉덩이, 골반은 하나의 주춧돌이다.


엉덩이를 조금 내밀고 하단전은 안쪽으로 당기면서

빳빳하게 설려고 하면,

동시적으로 정신이 반듯하게 선다.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니니까 똑바로 딱 선다.

 

- 道紀 133(2003)년 11월 28일(금) 봉직자 새벽수행 도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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