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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명경

앞으로 수행의 결정적 관건이 되는

도공문화를 열려면 수행원리도 잘 알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혜명경』은 너무도 중요한 책이다.

앞에는 간단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본론으로 넘어가면,
거기서 공부가 되는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들이 나온다.

공부할 때 뭣 때문에 실패해서 죽느냐.
그런 게 다 나온다.

2.性·命·精의 원리

사람 몸이라는 건 精이 근본이다.
精이 풀어지고, 깨지고, 잘못되면 거기서 모든 병통이 다 일어난다.

性과 命과 精은 일체다. 생명의 3대 중추다.
세 가지의 중추적인 뼈대, 기본틀이라는 말이다.
命을 잘 닦으려면 진리를 들을 수 있는 감성이 열려야 한다.

나는 인간이라는 명을 받았다.

나는 우주의 열매인 인간이다.
나는 인존의 자리에 있다." 고 하는 우주에서 던져주는 메시지,
문화적 명령, 역사적 명령을 틔워주는 것이 바로 命이다.

그것이 제대로 설 때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
命의 정신에서 벗어나 누구 잘 되는 거 못 보고, 시기질투하고 죄 지으면

인간으로서의 명줄이 꺾여서 짐승으로도 가고,
일찍 죽거나 병들고, 사고도 나고 눈깔도 빠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命은 실질적으로 어디서 오는가?
性이란 굉장히 추상적이다.
性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이지만, 命도 형이상학적이다.
性·命보다 더 현실적인 건 뭔가?

精이다. 그러나 이 세 가지를 모두 수평적으로 본다.
精이라는 건 난자, 정자를 비롯해서 온몸에 퍼져있는 골수를 말한다.
현대적으로 표현하면 호르몬이다.

이건 굉장히 생리적이다.
밥을 감사하게 잘 먹고, 자연과 친화되어
순수한 자연인으로서의 만족감으로 느끼면서 욕심을 버릴 때 精이 순화된다.

精의 순화[purification]와 굳힘[solidity]이 『혜명경』의 주제다.

3.수행의 제1 장애

精을 순화시켜 굳히는 과정에서 제일 방해가 되는 게 음기(陰機)다.
『혜명경』에서는 ‘기틀 기’자를 쓴다.


음기가 발동하면 精이 다 깨져 버린다.
요즘은 주변 환경이 전부 음기를 발동하게 만든다.

그렇게 세뇌를 시키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먼저 命을 닦아야 한다.

내 몸의 모든 에너지는 불기운으로 돌아가는데,
그 불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몸의 주동력은 심장에서 오는데, 그건 군화(君火), 즉 임금 불이다.

둘째, 하단전의 불은 상화(相火)다.
실질적으로 몸의 모든 동력은 상화에서 오고, 그 근원은 군화에서 오는 것이다.


세 번째, 몸 전체의 불은 민화(民火)라고 한다.
그런데 군화의 힘이 약해지면 상화가 반역을 한다.


자기가 임금 노릇하고 깽판 부리고.
그래서 심장이 약해지면 몸의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이다.

심장이 약해지면 의지도 약해지고, 의욕도 없어진다.
심장을 잘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심법을 잘 가져야 한다.

음란한 생각으로 몸이 지배되려고 하면 그걸 심법으로 깨부술 수 있어야 한다.


이건 인간역사의 문화를 정리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 모든 인간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4.음기를 단절하는 방법

공부를 하다가 음기발동을 끊지 못하면
본래의 생명의 길, 광명의 길로 결코 나아갈 수 없다.
음기발동이 되면 정이 세는 거니까

명문을 강하게 해야 한다.
명문을 강하게 하려면 뜻을 강하게 먹어야 한다.

그건 의념(意念)! 바로 심법이다!
강력한 생각, 의지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호흡해 보라.
생각과 호흡이 분리되면 죽은 호흡이 돼 버린다.
명문의 생명리듬은 호흡이 아닌가.

명문의 精을 굳히려면 마치 풍로에 바람을 일으켜
불을 지펴서 精이 氣가 되고, 氣가 神으로 승화돼서 순환이 돼야 한다.

하단전의 精에 불을 붙이는 것. 그게 바로 호흡이다.

생각을 집중해서 호흡하는 데만 일념을 가지고 하면
천지의 대생명의 일음일양하는 리듬과 일체가 돼서
의식이 성성하게 깨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복식호흡을 잘 하면 3분, 5분만 해도 머리가 환히 열린다.
그렇게 명문히 강화되면 음기가 스스로 사라지고, 음단(陰斷)이 된다.

음기가 단절된단 말이다.
그러면 온몸이 태평해진다.

음단이라는 생각조차도 없는 평안한 경계까지 가면 의식 속에서

세속의 문화와는 총체적으로 단절되는 첫 경계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5.누진통으로 가야 모든 게 이뤄진다

하단전을 너무 조이지 말고,
앉아있을 때는 허리띠를 반드시 풀어놓고 생활하라.
속옷 밴드 너무 조이는 거 입지 말고.
그건 자기 명줄 조르는 거다.

앉아있을 때도 하단전으로 호흡하라.
그래야 피로가 덜 쌓인다.
누진통으로 가야 모든 게 이루어진다는 걸 명심하라.

좋은 밥 먹고, 영양제 먹어서 건강해지는 게 아니라
명문의 불덩이가 잘 작동해야 한다.

6.모르면 죽는다

개벽철에 무지(無知)는 죽는 길이요, 제대로 아는 건 사는 길이다.
제대로 아는 것만이 사는 길이다. 모르면 죽는다!


7.환기를 잘 시켜라

잠자기 전이나, 교육 전이나 항상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잘 시켜라.
코로 숨쉬면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폐에는 시원한 기운이 들어가야 숙강(肅降)작용을 할 수 있다.
온 몸에 피를 맑게 해준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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