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재 박사, 배달겨레의 우주론 계보, 태극기에 모든 것이 다들어 있다.

썩은 정치적 좌우파들은 진정한 보수로써

인생과 국가와 나라의 가치관을 새롭게 세우고 새롭게 알아야 하는것이다.

정신이 철저히 썩은 년놈들.......



국학칼럼ㅡ 국학을 통해 바라본 우리 역사 52



開天, 하늘이 열린 날을 우리는 매년 기념한다.
그런데 ‘개천’이라는 두 글자에 우리 역사가 오롯이 담겨져 있음을 알고 있을까?
국조 단군왕검께서 우리 역사에서 첫 국가인 ‘고조선’이라는 나라를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세우신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개천절’이라는 국경일로 정하고 매년 기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개천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한국인들은 그 개천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대다수 한국인은 개천절을 개천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또 다른 공휴일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개천절 연휴때 유난히 해외 여행을 많이 나갔던 것 같다.
국가적으로도 기념행사를 하고는 있지만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고 국가 유공자 포상도 없는
국경일이다 보니 그 의미가 반감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 도대체 개천이란 무엇인가?
그것이 무엇이건데 유사 이래로 우리 역사에서 그렇게 지키고자 했고,
지금은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는가?우리 민족은 “지성이면 감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등
하늘과 연관된 옛 속담이나 문구들을 많이 갖고 있다.

하늘을 각별하게 생각했던 우리 민족은 스스로 ‘백의민족’이라고 불렀다.
염료가 없어서 흰 옷을 즐겨 입은 것이 아니라 하늘을 숭배하고, 그 하늘을 닮고자 하였으며,
결국 하늘이고자 했던 우리 민족임을 알 수 있는 문구이다.

왜 푸르른 하늘을 보고 우리 선조들은 희다고 하였을까?
이것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사유 체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천부경』,『참전계경』과 함께
삼대 경전에 들어가는『삼일신고』에 그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 저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며 ,
저 까마득한 것이 하늘이 아니니라.”(『삼일신고』「천훈」 중)『삼일신고』에서
하늘에 대한 가르침 중 일부로,

우리 눈에 보이는 푸른 하늘은 원래 하늘이 아니고
빛의 산란 작용으로 푸르게 보일 뿐이라는 것을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알고 계셨던 것이다.

그렇다면 하늘색은 무슨 색일까?
비어있지만 수많은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은 어쩌면 무색이다.
그 무색을 굳이 색깔로 표현한다면 흰색이 되는 것이다.

새삼 우리 선조들의 혜안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개천(開天)"은 개국(開國), 개토(開土), 개물(開物) 및 개인(開人)이라는
말과 함께 생각해야 한다.

개천이라는 말은 그냥 "처음으로 하늘을 연다"는 뜻이 아니다.
환웅 천황 이전에 하늘은 이미 열려 있었다.
환웅 천황에 있어서의 개천은 하늘의 이치에 따라 생명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지생(知生)으로 확인된 생명은 합당 여부를 증리(證理)해야 했으며,
증리된 생명은 하늘과 사람이 동체가 되므로 숭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생명을 알고 생명을 증리하고 생명을 숭상하는 것, 그것은 모두 넓은 의미의 개천이었다.

개천은 신천지의 도래요, 다물이며 복본이었다.
개천 사상은 바로 "집일함삼(執一含三)"이나 "회삼귀일(會三歸一)"등 화합과 발전,
개벽과 창조, 자유와 평등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우리 민족을 지켜온 불굴의 투혼은
이러한 한국민의 창조적 개천인 "다물 정신"에서 유래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나라를 세운다는 뜻으로 건국(建國)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전에 없던 새로운 나라를 건설한다는 의미가 있다. 때문에 고려와 조선의 경우 건국이라 하지 않고
개국(開國)이라는 말을 사용 하였다. 삼국시대인 고구려, 백제, 신라도 매한가지이었다.

개국(開國)이란 나라를 연다는 의미로
기존의 역사를 부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라만 바뀌게 되는 것이다.
건국(建國)이라는 표현을 쓰게 된다면 기존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모두 부정하고,
건국(建國)이후의 역사만을 인정하게 되는 셈이 된다.

이것은 뿌리가 없는데 가지와 줄기가 있을 수는 없는 것과 같다.
나라를 세울 때 공을 세운 사람을 건국공신(建國功臣)이라 표현하지 않고
개국공신(開國功臣)이라 칭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이다.

건국(建國) 이전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대일항쟁기에 있었던 일들은 역사에 포함되지 않게 된다.
분명 1919년 3월 1일, 삼일운동의 영향으로 4월 13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이 선포되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승계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기념일을 4월 13일로 제정하였다.
그 후 미군정기를 벗어나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한국 정부가 드디어 수립이 된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2008년은 건국 60주년이 아니라
한국 정부 수립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보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이런 문구가 있는데, 60년 역사라면 유구한 역사라는 말과는 모순이 되며,
3·1운동의 경우 건국 이전에 발생한 문제이니 헌법 자체가 모순에 직면하게 된다.

▲ 대한민국건국60주년 기념주화(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그렇다면
2014년은 대한민국 개국 몇 주년이 되어야 되는가?
그 기산점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던 1919년 4월 13일이 되어야 한다고 할 때,
2014년은 대한민국 개국 95주년이 되는 해이다.여기서 개천의 표면적인 의미가 아니라
본래의 의미는 무엇일까? 개천의 본래 뜻은 하늘을 연다는 단편적 의미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
즉 사람들의 마음을 어둠 속에서 건져 환하게 빛을 비추었다는 것을 말한다.
이 날만큼은 서로 닫힌 마음을 열고 하나 되어 함께 웃고 즐기는 날이었다.

우리 민족이 나라를 세우는 것을 '건국'이라고 하지 않고,
'개국' 이라고 한 것도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고구려를 대제국의 반석에 올려놓은
광개토태왕의 시호는 ‘국강상 광개토경 평안 호태왕’이었다.
여기서 ‘광개토경’이 광개토태왕의 업적이다.

분명 고구려의 정복군주로서 영토를 많이 넓히신 분인데,
‘개토’라는 말을 쓴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저 영토만 넓히신 것이 아니라
단군조선 이래 개천을 그대로 승계했고, ‘다물’이라고 해서 고조선의 옛 영토를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고조선의 ‘천하질서관’을 회복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고조선 중심의 천하질서관을 바탕으로 고구려 중심의 천하질서관을
새롭게 확립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천하질서관 밑바닥에 흐르는 정신은 ‘홍익인간’으로
결국 모두가 하나라는 의식이 깔려 있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하늘은 어떤 하늘이었을까?
우리 민족은 개천, 개국, 개토, 개물, 개인 등 모두 열었다.
눈에 보이는 하늘은 다 똑같아 보이지만 마음 속 하늘은 개인마다 제 각각이다.

우리 민족의 하늘은 깨달음과 연결된다.
하늘(깨달음)을 여는 열쇠는 ‘홍익’이고, 그 ‘홍익’이라는 열쇠로 여는 사람을
‘홍익인간’이라고 했으며, 그때 열린 세상을 ‘이화세계’라고 하였던 것이다.

하늘은 우리 민족에게는 삶의 목적이자 지표이기도 했고,
깨달음의 상징이자 삶의 비전이기도 했다. 하늘을 섬기고 깨달은 성인이 최고의 통치자가 될 수 있었던
단군조선, 그 중심에 국조 단군왕검께서 계시고, 그 분으로부터 우리 역사가 시작되었으며,

오늘날의 국학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개천의 의미를 안다면 개천절은 다른 국경일과는 남다르게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개천절은 이처럼 우리민족에게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명절이다.

또한 개천절에는 우리 민족의 천지인 사상이 담겨있다.
개천에서 하늘은 곧 마음을 뜻한다. 하늘을 열었다는 것은
하늘과 땅과 인간이 하나임을 깨달았다는 뜻으로 조화의 섭리를 깨우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진정한 개천의 의미이다.

이 역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기본 정신이 녹아있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개천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정립하려는 노력, 이것이야 말로
그 옛날 선조들의 개천을 통해 열렸던 그때와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 후손들의 몫이 아닐까 한다.

출처 : 코리안스피릿(http://www.ikoreanspir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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