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군신, 치우천황


치우(蚩尤)

 

배달 제14대 환웅천왕. 기원전 2748~기원전 2598.

재위 기원전 2707~기원전 2598. 본명은 자오지(慈烏支)이며, 서쪽으로 광대한 영토를 개척하였다. 

 

치우가 천왕의 자리에 오른 당시에, 

배달에서 갈라져 나간 신농씨(神農氏) 왕조의 제8대 왕 유망(楡罔)은

가혹한 폭정을 일으켜 민생이 크게 이지러졌다.

 

이에 치우는 군사를 일으켜 출정하여,

탁록(涿鹿; 현 중국 하북성 회래현)을 함락하고 유망의 도읍지인 공상(空桑; 하남성 진류현)까지 진출하였다.

그러자 유망은 탁록으로 달아나 후일을 도모하였다.

 

치우는 이어 12개의 제후국을 모두 배달에 병합하고, 또다시 유망 정벌에 나섰다.

유망이 장군 소호(少昊; 중국 오제 중 한 명)를 보내어 막게 하였으나

치우는 큰 안개를 일으켜 소호를 단번에 제압하였고, 이어 탁록을 공격하여 신농씨 왕조를 멸망시켰다.

 

이때 공손헌원(公孫軒轅; 중국 삼황 중 한 명)이란 인물이

치우가 공상에서 새로운 정치를 베푸리라는 말을 듣고, 마침내 야망을 품고 배달에 대적할 준비를 하였다.

 

이에 치우는 9개의 군대로 하여금 네 길로 나누어 진군하게 하고,

자신은 직접 보병과 기병 3천을 이끌고 탁록으로 돌격, 사방에서 헌원을 합공하여 몰살하였다.

 

이때 기주(冀州) · 연주(兗州) · 회수(淮水) · 대산(岱山) 등 네 지역을 장악하였다.

결국 헌원은 치우 앞에 무릎을 꿇고 칭신(稱臣)하며 조공을 바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하였다.

헌원은 즉시 반기를 들고 치우에게 대항하려 하였다.

 

하지만 헌원이 지남거(指南車)를 만들어 대항하는가 하면 

치우는 비석박격기(飛石迫擊機)를 만들어 이를 토벌하였다. 

 

10년 동안 73회에 걸친 헌원과의 싸움에서 모두 대승을 거두었다.

헌원은 더 이상 배달에 대항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이 밖에도 치우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철을 주조하여 다양한 갑옷과 무기를 발명하였다.

“환단고기”에 따르면, 치우가 병기를 만들어 전쟁에 임할 때마다

 

중원(中原) 사람들은 쇠로 만든 갑주를 보고 

동두철액(銅頭鐵額; 구리로 된 머리와 쇠로 된 이마)이라고 하며 크게 두려워하였다.

 

치우는 2002년 한 · 일 월드 컵에서 ‘붉은 악마’의 상징으로 등장하여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웠으며, 지금도 동방의 군신(軍神)으로 추앙받고 있다.

 

자료출처 : http://www.jsd.or.kr/hwan/community.php?mid=130&r=view&uid=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