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비산동청동기일괄 [ 大邱飛山洞靑銅器一括 ]

 
  • 유형

    유적

  • 시대

    선사/청동기

  • 성격

    유적

  • 건립시기/연도

    청동기시대 말기~철기시대 초기(기원전 1세기경)

  • 크기(높이, 길이, 둘레, 깊이)

    분묘 유적: 직경 5~6m

  • 소재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47-18 삼성미술관 리움(Leeum)

  • 소유자

    삼성문화재단

  • 관리자

    삼성미술관 리움(Leeum)

  • 문화재 지정번호

    국보 제137호

  • 문화재 지정일

    1971년 12월 21일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비산동에 있는 청동기시대 말기와 철기시대 초기의 분묘 유적.

개설

1956년 이 지역의 와룡산 기슭에서

주민이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직경 5-6m 쯤 되는 범위 안에서 각종 청동기와 철기가 발견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세형동검(細形銅劍) 5점, 동투겁창(銅矛) 3점,

동꺾창(銅戈) 2점 등의 청동무기와 함께 호랑이모양의 띠고리, 쇠뿔모양의 동기 등이다.

1971년 12월 21일에 국보 제137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삼성미술관 리움(Leeum)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세형동검 3점은 등날이 칼몸까지 나 있고 그 중 1점은 피홈(血溝)이 있는 것으로,

전자 형식 중 2점은 칼몸과 칼자루, 그리고 검자루장식(劍把頭飾)이 같이 동반되고 있다.

검자루장식은 2마리 새가 서로 등을 대고

머리를 뒤로 돌린 형상을 한 이른 바 안테나식으로 시베리아 남부의 스키타이형식과 통하고 있다.

 

동투겁창은 긴 소케트 끝에 돋을 띠가 장식되고 고리가 달린 것으로

세형(細形)과 중세형(中細形), 중광형(中廣形) 3종류가 있다. 중세형 1점은 길이 67㎝로 최대급에 속하는 것이며,

다른 2점 또한 길이 41㎝, 57.4㎝로 역시 전형적인 세형동모 보다 큰 것이다.

동투겁창 3점이 형식과 크기가 각기 달라서 이들 청동기가 한 무덤에서 나온 것이 아닐 가능성도 시사해준다.

 

동꺾창(銅戈)은 길이 36.7㎝의 중광형과 길이 18㎝의 소형이 함께 출토되었다.

중광형동과는 일본 구주(九州)지방에서 많이 출토되고 제작되었다고 하여 일본제품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므로

이를 통해 낙동강을 따라 일본과의 교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호랑이형 띠고리는 앉은 자세로 입을 크게 벌리고 고리를 둥글게 말아 올린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비슷한 예는 영천 어은동(漁隱洞)과 경주 사라리(舍羅里)에서 출토된 바 있다.

 

특히 경주 사라리에서는 이곳 비산동과 마찬가지로 혈구(血溝)가 있는 세형동검이 함께 출토되었는데,

무덤형식은 판상쇠도끼(板狀鐵斧)를 수십 매 바닥에 깔았던 대형화된 널무덤(木棺墓)의 말기 형식으로 미루어

 

이 비산동 무덤의 경우도 그와 비슷한 형식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유적의 연대는 만촌동·평리동 유적과 함께 서기전 1세기경에 해당된다.

 

참고문헌

『한국고고학사전』(국립문화재연구소, 2002)
『특별전(特別展) 한국(韓國)의 청동기문화(靑銅器文化)』(국립중앙박물관·국립광주박물관, 범우사(汎友社), 1992)
「조형(鳥形)안테나식(式)세형동검(細形銅劍)의 문제(問題)」(김원룡,『백산학보(白山學報)』8, 1970)
『韓國の考古學』(金廷鶴, 學生社, 1972)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