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이문화 [Scythian culture] 

BC 7세기에서 BC 3세기에 걸쳐
흑해 북쪽의 초원지대를 중심으로 성립된 기마 유목민족 의 문화.
 

유라시아 내륙의 광대한 초원지대에서 활동했던 세계 최초의 기마유목민족의 문화를 통틀어 말하기도 하고,

흑해 북쪽 연안 일대에 예부터 살고 있었던 특정 민족의 문화라고도 한다.

 

스키타이는 그들의 고유문자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어떻게 불렀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다만 그리스인이 스키타이, 페르시아인은 사카라고 불렀다.

 

그들은 아시아의 유목민으로, BC 8~7세기에 동방에서 서쪽으로 진출,

볼가강()가에 출현하여 원주민 키메리아인()을 내쫓고 남러시아 초원에 강대한 스키타이 국가를 건설하였고,

 

BC 4세기에 돈강()에서 온 사르마티아인에게 쫓겨 서방으로 옮겼다.

BC 3세기에는 사르마티아인의 압박으로 세력을 잃었다.

스키타이 문화의 주요 유적은 크림 반도드네프르강 ·돈강 하류지역, 흑해 북쪽 기슭,

서쪽으로 다뉴브강 남부, 동쪽으로 캅카스산()을 넘어 소아시아에까지 이르렀다.

 

스키타이 문화유적의 발굴이 18세기부터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다수의 고분(, 쿠르간)과 취락지에서 금은제의 화려한 출토품이 발굴되었다.

 

고고학상의 스키타이 문화의 특색은

 

①아키나케스형()의 검(), 세 날개식() 청동 화살촉, 도끼 ·투창() ·화살통 등의 무기,

 

②재갈 등의 마구(), ③동물 문양 등의 장식 미술이라고 한다.

이들 문화적 요소의 성립에 대해서는 아직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BC 4세기에 스키타이는 전성기를 맞이하는데,

날카롭고 용맹한 유목민족으로 소가 끄는 천막집에서 생활하였으며, 소유한 말의 숫자로 부()를 결정하였다.

 

청동제의 갑옷과 투구, 미늘로 된 갑옷 속옷을 입었으며,

단검·활·화살로 경쾌한 기동력을 갖춘 기병대로 강적() 페르시아인을 괴롭히는 뛰어난 전술을 자랑하였다.

 

드네프르강 하류 니코폴 근방이 스키타이 왕국의 정치 ·경제 중심지였으며,

흑해 북쪽 연안 지역 그리스 식민지에서 가축 ·곡물 ·모피 ·노예 등을 도기 ·직물 ·금속제품 ·기름 등과

교환하는 광범한 통상으로 부유한 계층이 성립되었다.

 

귀족층에서는 순장()이 행해져 여자 ·노예 ·말 등을 동반한 장대한 고분을 만들었다.

이들 고분에서, 금 ·은 ·동제 단지, 스키타이 청동솥, 손으로 빚은 납작한 바닥의 토기, 갈아 만든 토기,

다양한 장식 무늬가 있는 암포라, 스키타이와 그리스인 장인()이 만든 정교한 보석 장식품 등이 나왔다.

 

스키타이 미술로는 맹수 ·괴수() ·동물 등의 싸우는 모습을 주제로 한 동물 문양이 두드러진다.

이 동물 문양의 기원이 오리엔트와 동방에서 전파되었다는 양설이 있었으나,

최근 시베리아 남부 기원설이 우세해지고 있다.

1991년 10월 에르미타슈 미술관 소장의 스키타이 유물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었다. 

 

BC 7세기에서 BC 3세기에 걸쳐 흑해 북쪽의 초원지대를 중심으로 성립된 기마 유목민족 의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