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랴트인(Буряты)은 몽골계의 민족이다.

인구는 436,000명으로 부랴트 공화국을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러시아인과의 혼혈이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에 40만4,000명, 몽골중국에 7만1.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가장 북단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계 민족이다.

부랴트인은 유목 생활이나 움막에서의 거주 등 몽골족의 풍습을 가지고 있다.

 

인구 약 38만 5천(1980). 주로 러시아부랴티야공화국에 거주하는데,

일부는 이르쿠츠크주() ·치타주 ·몽골 ·중국 북동부에도 살고 있다.

언어는 몽골어계()의 부랴트어()를 사용하고 형질면에서 전형적인 몽골로이드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원래는 삼림 속에서 담비 ·다람쥐 ·여우 등의 수렵생활을 하는 종족이었으나

남몽골족의 영향을 받아 말 ·양 ·소를 사육하는 유목민이 되었다.

 

바이칼호 서안의 서(西)부랴트족은 17세기에 러시아인의 도래에 따른 영향으로

소맥 ·호밀 ·귀리 등의 재배, 건초의 저장을 비롯하여 계절마다 일정한 목지를 이동하는 주기적인 형태,

나아가서 동영지()와 하영지()를 왕복하는 목축형태로 변화하여 갔다.

 

이 생업의 변화에 따라 주거도 종래의 운반할 수 있는 펠트(felt)로 된 유르타에서

고정적인 목조의 유르타 혹은 러시아식 가옥으로 바뀌어갔다.

이러한 농업화 ·정주화의 과정은 서쪽에서부터 동쪽으로 진행되었고,

 

이에 반해서 봉건적 계층분화나 라마교화는 몽골에 접한 바이칼호 동안의 동부랴트에서 서부랴트로 파급되어 갔다.

이와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부랴트 사회는 부계적 씨족사회의 제특징이나

샤머니즘의 요소를 오랫동안 지니고 있었다.

 

본래의 씨족적 집단은 러시아인에 의해 행정기구의 단위로 편성되었다.

19세기까지는 여자의 지위가 낮아 매매혼 내지는 교환혼()의 습속도 남아 있었다.

예로부터 쇠를 다루는 대장질이나 은세공()에 뛰어났으며,

대장간은 세습적이었고 때로는 샤먼까지도 겸하였다.

 

1917년 러시아혁명 후 농목업()의 집단화기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풍부한 지하자원과

수력자원을 이용한 공업화가 진전되어 부랴티야공화국의 주요한 산업부분으로까지 공업이 성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