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문명의 멸망 

 

인더스문명을 남긴 사람들의 인종적 구성도 복잡하여,

고대의 모헨조다로에서 발굴된 14개의 인골()의 예형() 중 3예형은

원()오스트랄로이드, 6예형은 지중해인종, 1예형은 몽골인종, 4예형은 알프스인종이었다.

 

최근 공표된 하라파 출토의 인골 연구에 의하면,

지중해인종·원()오스트랄로이드·알프스인종이 확인되고 있다.

 

인더스문명은 BC 2000년기 중엽에

인도지방에 침입한 아리아인 이전의 인더스 유역의 토착민이 남긴 것이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토착민으로서는 드라비다족 또는 문다족 등 제족을 생각할 수 있다.

 

인더스문명 멸망의 원인에 대해서는 종래부터 여러 가지로 추정되고 있는데,

홍수에 의해 멸망하였다고도 하고, 또는 외적의 침입에 의한 것이라고도 한다.

 

모헨조다로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14명의 남녀가 학살된 유해가 발견되었는데

특히 칼에 찔린 상처의 흔적이 뚜렷하다.

 

이 사실을 아리아인의 침입과 결부시켜, 그로 인하여 일어난 참극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리그베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토착민의 성()은 인더스의 제도시였다고 하는 설도 있다.

이 사고방식에는 반대의견도 있지만,

 

만약 《리그베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토착민의 성을 인더스 제도시와 관계 없는 것이라 한다면,

인더스문명 멸망 후 아리아인의 침입까지의 사이에 어떤 강력한 문명이 인더스강 유역에 존재하였다는 것이 된다.

그런데 그것은 고고학적으로는 증명이 안 된다.

 

한편 인더스문명 자체가 아리아인 침입 이전에 이미 크게 쇠퇴의 기색을 나타내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으며,

그것은 모헨조다로 후기의 유적층에 나타나 있다.

 

또 아리아인이 직접 침입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주변 민족의 침입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도시번영의 기초를 이루고 있던 상업에 위협을 주었던 점도 지적된다.

 

되풀이되는 홍수도 인더스문명을 피폐시킨 한 원인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인더스문명 멸망의 원인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