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사의 대의(大義)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誓者는 元天地之約이니
서자      원천지지약

 

有其誓하고 背天地之約하면
유기서         배천지지약

 

則雖元物이나 其物이 難成이니라
즉수원물         기물     난성

 

맹세한다는 것은 원원한 천지에 대한 으뜸가는 서약이니
그런 맹세를 하고서도 천지와의 약속을 저버리면

 

비록 그 하고자 하는 일이 아무리 바르고 큰일이라 할지라도
그 일은 이루어지기 어려우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믿는 자를 가려 손을 꼽는데, 만일 배신하는 행위가 있어
꼽혔던 손이 펴지는 때에는 살아남지 못하리로다.

 

귀신도 정문(精門)이 막히면
죽는 법이니 사람도 언약을 어기면 못쓰는 것이니라.

 

도지근원(道之根源) 안다 해도
행(行)할 길이 최난(最難)이라.’ 하였나니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지 꿰지 못하면 보배가 되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8:103)

 

세상을 사는 처세의 도(道)

하루는 형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광(狂)이 되지 못하였으니 농판으로 행세함이 옳으니라.” 하시고
옛 글을 외워 주시며 “잘 기억하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處世柔爲貴요 剛强是禍基라
처세유위귀    강강시화기

 

發言常欲訥하고 臨事當如癡하라
발언상욕눌        임사당여치

 

急地常思緩하고 安時不忘危하라
급지상사완       안시불망위

 

一生從此計면 眞個好男兒리라
일생종차계    진개호남아

 

세상을 사는 데는 부드러움을 귀히 여기라.
굳세고 강하기만 한 것이 재앙의 근원이니라.

 

말을 할 때는 언제나 천천히 하려 하고
매사에 임할 때는 마땅히 어리석은 듯이 하라.

 

급한 지경을 당하면 항상 천천히 생각해 보고
평안할 때에도 위태롭던 때를 잊지 말지어다.

 

한평생 이러한 인생의 계략을

잘 실행해 나간다면 진실로 호남아라 하리라.

(증산도 道典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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