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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사도문화(師道文化)의 기강을 잡으심

 

호연이 구릿골 글방 앞을 지날 때마다
하늘 천, 따 지.” 하며 글 읽는 소리를 따라 하더니

 

하루는 “나도 글 배울래요.” 하며 서당에 보내 달라고 조르거늘
상제님께서 “저거 말이 선생이지, 저런 것이 무슨 선생 노릇을 하냐?”
하시며 가지 못하게 하시니라.

 

하루는 책거리를 한다고 아이들이

팥죽과 다른 먹을거리를 가지고 글방에 가니 훈장이 “혼자 먹을 수는 없고,
가서 증산 어른을 모셔오든지 태운장을 모셔오든지 해라.” 하며
한 아이를 보내온지라

 

상제님께서 “어린애 글 가르치느라고
욕봤다 해서 ‘선생이 똥을 싸면 개도 안 먹는다.’ 하는데

 

저 먹을 것을 나를 주려고 오라 하는 것은 고마우나,
나는 생각이 없으니 많이 먹으라고 전해라.” 하시거늘

 

아이가 돌아가 그대로 전하니 훈장이 못마땅해하며
생각해서 오라고 하니 오지도 않고서 콩이야 팥이야 하네.” 하고 중얼거리니라.


죽어 마땅하리라

상제님께서 이를 아시고 이튿날 훈장을 부르시어
가서 저릅을 가져오너라.” 하시니 훈장이 밀대를 가지고 오거늘

 

저릅을 가져오랬더니 왜 밀대를 가지고 왔느냐?” 하고 물으시니
무엇을 보고 저릅이라고 하는 것입니까?” 하며 난감해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저릅도 모르냐,
이놈! 이놈을 어떻게 할까? 살려, 죽여?” 하시거늘

 

훈장이 “사람을 마음대로 살리고 죽이고 하는가 봅니다?” 하며 말대꾸를 하니
그 순간 훈장의 몸이 섭다리골 길목의 정자나무 아래에 가 있더라.

 

상제님께서 훈장에게 호통치시기를 “네가 어제 저녁에 뭐라고 했더냐?

가르치지도 못하는 것이 가르친다고 건방지게 주둥이만 놀리고
앉아서 남의 돈만 먹고 있으니 너는 죽어 마땅하리라.” 하시거늘
순간 어디선가 알 수 없는 무엇이 달려들어 훈장을 구덩이에 파묻으니라.


제일 큰 도둑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도둑놈이 따로 없나니 글 배운 사람이 도둑놈이니라.
붓대 가진 놈이 앉아서 이리저리 다 만드니, 그들이 제일 큰 도둑놈이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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