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六蹈三略) <193><34> 먼저 적을 살펴라    

 

   軍讖曰(군참왈)

   군참에 말하기를,

 

   用兵之要(용병지요)

   군사를 부리는 데 요긴한 것은,

 

   必先察敵情(필선찰적정)

   반드시 먼저 적국의 정상을 상세히 정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視其倉庫(시기창고)

   그 창고에 군수품이 차 있는지 여부를 보고,

 

   度其糧食(도기량식)

   그 양식이 풍부한지 여부를 헤아리며,  

 

   卜其强弱(복기강약) 察其天地(찰기천지)

   그 세력이 강한지 약한지를 엿보고, 그 천시나 지리를 살피며,

 

   伺其空隙(사기공극)

   그 공격할 만한 빈 틈새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하였다.

 

 

   <33> 은혜를 베풀고 백성을 사랑하라   

 

   軍讖曰(군참왈)

   군참에 말하기를,

 

   興師之國(흥사지국)

   장차 군사를 일으키고자 하는 나라는,

 

   務先隆恩(무선융은)

   힘써 먼저 풍성하게 은혜를 베풀어

   사졸과 백성의 마음을 굳게 결속시킨다.

   

   攻取之國(공취지국)

   남의 나라를 쳐서 취하고자 하는 나라는,

 

   務先養民(무선양민)

   힘써 먼저 자기 나라 백성을 사랑하고 잘 기른다.

 

   以寡勝衆者(이과승중자)

   적은 병력으로 많은 적병에게 이기는 것은 평소에,

 

   恩也(은야)

   은혜를 베푼 까닭이다.

 

   以弱勝强者(이약승강자)

   약한 병졸로써 강한 적병을 이기는 것은,

 

   民也(민야)

   백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故良將之養士(고량장지양사)

   그런 까닭으로 어진 장수가 사졸을 사랑하고 기르는 것은,

 

   不易於身(불이어신)

   자기 몸을 사랑하고 기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故能使三軍如一心(고능사삼군여일심)

   그렇기 때문에 삼군 병졸을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들 수가 있다.

  

   則其勝可全(즉기승가전)

   그리하여 이것을 사용하여 싸우게 되면 온전한 승리를 거둘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