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29章 兵徵(병징1)-싸우기 전에 승패를 아는 법>

 

   武王問太公曰(무왕문태공왈)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吾欲未戰先知敵人之强弱(오욕미전선지적인지강약)

   나는 아직 싸우기 전에 우선 적군의 강하고 약한 형세를 알고,

 

   預見勝敗之徵(예견승패지징) 爲之奈何(위지내하)
   미리 이기고 지는 징후를 알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勝敗之徵(승패지징)

   이기고 지는 징조로서 반드시,

 

   精神先見(정신선견)

   군사의 정신이 발로하여 먼저 밖으로 드러납니다.

 

   明將察之(명장찰지)

   명지 있는 장수는 이를 살펴 아는 것입니다.

 

   其效在人(기효재인)

   그리고 그 경우는 먼저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므로,

 

   謹候敵人出入進退(근후적인출입진퇴)

   잘 주의하여 적군의 출입과 진퇴하는 모습을 살피고,

 

   察其動靜(찰기동정) 言語妖祥(언어요상)
   그 동정을 살피고, 군중의 언어와 길하고 흉한 징조,

 

   士卒所告(사졸소고)

   사병들의 이야기하는 것 들을 잘 살펴 봅니다.

 

 

  <第29章 兵徵(병징2)-승패를 미리 보는 법>


 

   凡三軍悅足(범삼군열족) 士卒畏法(사졸외법)

   모든 군사가 기뻐 만족하고, 사졸들은 법령을 두렵게 여기고,

 

   敬其將命(경기명장) 相喜以破敵(상희이파적)

   장수의 명령은 삼가 잘 이행되며, 서로가 적을 쳐 무찌르는 것을 기뻐하며,

 

   相陳以勇猛(상진이용맹) 相賢以威武(상현이위무)

   용맹에 대하여 논하며, 서로 위무를 존중하는 것은,

 

   此强徵也(차강징야)
   다 그 군세가 강하다는 징조입니다.

 

   三軍數驚(삼군수경)

   이에 반하여 전군이 자주 놀라 떠들며,

 

   士卒不齊(사졸부제) 相恐以敵强(상공이적강)

   사병들의 마음은 제각기 흩어지고, 적의 강함을 두려워하며,

 

   相語以不利(상어이불리)耳目相屬(이목상속)

   자기들 군사의 불리한 것을 서로 이야기하며,

 

   妖言不止(요언부지)

   사사로운 이야기가 많고 불길한 유언비어가 그칠 새 없으며,

 

   衆口相惑(중구상혹) 不畏法令(불외법령)

   각자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퍼뜨려서 현혹시키며, 법령을 두려워하지 않고,

 

   不重其將(부중기장) 此弱徵也(차약징야)
   장수를 존경하지 않는 것은, 군세가 나약한 징후인 것입니다.
 

 

   三軍齊整(삼군제정)

   전군이 드나드는 데 그 대오가 정연하여 질서가 있으며,

 

   陣勢以固(진세이고) 深溝高壘(심구고루)

   진세는 견고하고, 해자는 깊고 성의 누벽은 높고,  

 

   又有大風甚雨之利(우유대풍심우지리) 三軍無故(삼군무고)

   때로 큰 바람이나 모진 비가 방어에 편리를 주며, 전군에는 아무 사고도 없고,

 

   旌旗前指(정기전지) 金鐸之聲揚以淸(금탁지성양이청)

   깃발은 앞을 향해 나부끼며, 징소리는 높고 맑게 울리고,

 

   鼙鼓之聲宛以鳴(비고지성완이명)

   기병이 마상에서 치는 북소리가 율동감 있게 울리면,

 

   此得神明之助(차득신명지조) 大勝之徵也(대승지징야)
   그 모두가 천우신조가 있어, 크게 이길 징후입니다.
 

 

   行陣不固(행진불고) 旌旗亂而相繞(정기란이상요)

   이에 반하여 대열과 진세가 견고하지 못하고, 깃발은 흩어져 얽히며,

 

   逆大風甚雨之利(역대풍심우지리) 士卒恐懼(사졸공구)

   큰 바람과 모진 비를 잘 이용하지도 못하며, 병사들은 두려워 떨며,

 

   氣絶而不屬(기절이불속) 戎馬驚奔(융마경분)

   사기는 단절되고 연속되지 못하는가 하면, 군마는 놀라서 날뛰며,

 

   兵車折軸(병거절축) 金鐸之聲下以濁(금탁지성하이탁)

   병거는 굴대가 부러지고, 징소리는 낮고 탁하게 울리며,

 

   鼙鼓之聲濕以沐(비고지성습이목) 此大敗之徵也(차대패지징야)
   마상의 북소리는 습하여 쳐도 울리지 않는 것은, 크게 패할 징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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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강렬한 땅기운을 제어해 주심

상제님께서 하루는 저녁 어스름 무렵이 다 되어
성도들을 데리고 태인(泰仁) 신방죽(神濠) 쇠부리깐에 가시니라.

 

상제님께서 한 성도에게 부를 그려 주시며 명하시기를
불무간에서 불을 붙여다가 한 방향으로 사르라.” 하시거늘
그 성도가 명하신 대로 하였더니 상제님께서 “천기를 보라.” 하시니라.

 

이에 성도들이 하늘을 보니

산마루에 불빛이 반짝반짝하며 동쪽으로 돌아가거늘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신의 조화가 빠르긴 빠르도다!” 하시니라.

 

며칠 후에 상제님께서 “소식이 이렇게 둔해서야 쓰겠느냐.” 하시고
갑칠에게 명하시어 “전주 김병욱에게 가서 세상 소문을 들어 오라.” 하시므로

 

갑칠이 병욱의 집에 이르니 때마침
일본 신호(神戶)에 큰 화재가 일어나서 피해가 많다.’ 하거늘

 

갑칠이 돌아와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일본은 너무 강렬한 지기(地氣)가 모여 있어 그 민족성이 사납고 탐욕이 많으며
침략열이 강한지라 조선이 예로부터 그들의 침노(侵擄)를 받아 편한 날이 적었나니

 

그 지기를 뽑아 버려야
조선도 장차 편할 것이요 저희들도 또한 뒷날 안전을 누리리라.

 

그러므로 내가 그 지기를 뽑아 버리기 위해
전날 신방죽 공사를 본 것인데 신방죽과 어음(語音)이 같은 신호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은 장래에 그 지기가 크게 뽑혀질 징조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