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2章 盈虛(영허1)-나라의 흥망은 하늘에 있지 않다

    

文王問太公曰(문왕문태공왈)

문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天下熙熙(천하희희) 一盈一虛(일영일허)

이 세상은 넓고 아득하여, 한번 흥하면 한번 쇠하고,

 

一治一亂(일치일란) 所以然者(소이연자) 何也(하야)

한번 잘 다스려지면 한번 어지러워지는데, 그렇게 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其君賢不肖不等乎(기군현하초부등호)

그 임금이 어질고 똑똑하지 못한 것이 같지 않아서입니까?.

 

其天時變化自然乎(기천시변화자연호)

아니면 하늘의 시운의 변화로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입니까?” 

 

太公曰(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君不肖(군불초) 則國危而民亂(즉국위이민란)

임금이 똑똑하지 못하면, 곧 나라가 위태롭고 백성은 혼란하며,

 

君賢聖(군현성) 則國安而民治(즉국안이민치)

임금이 어질고 훌륭하면, 곧 나라는 편안하고 백성은 잘 다스려지는 것입니다.

 

禍福在君(화복재군) 不在天時(부재천시

화와 복은 임금에게 달려 있는 것이지 하늘의 시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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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

 

대학(大學)에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물유본말 사유종시

 

知所先後면 則近道矣리라
지소선후 즉근도의

 

其本이 亂而末治者否矣며
기본 난이말치자부의

 

其所厚者에 薄이오
기소후자 박

 

而其所薄者에 厚하리 未之有也니라
이기소박자 후 미지유야

 

만물에는 본말(本末)이 있고
일에는 시종(始終)이 있으니

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을 가릴 줄 알면 도에 가까우니라.

 

그 근본이 어지럽고서 끝이 다스려지는 자는 없으며
후하게 할 것에 박하게 하고

 

박하게 할 것에 후하게 할 자는 없느니라.
하였나니 ‘인도(人道)의 규범’ 이니라.

 

일은 때가 있다

今日之事는 今日爲之하고
금일지사 금일위지

 

明日之事는 明日爲之하라
명일지사 명일위지

오늘 할 일은 오늘 하고

내일 할 일은 내일 해야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8:19)

 

김광찬의 개벽타령

동짓달에 광찬이 상제님께서 개벽을 속히 붙이지 않으심을
조급히 생각하여 불평을 품고 항상 좌석을 시끄럽게 하며 말하기를

 

내가 집안일을 돌보지 않고 여러 해 동안
당신님을 따르는 것은 하루바삐 새 세상을 보자는 일이거늘

 

이렇게 시일만 천연(遷延)하매 집에 돌아가서
처자권속을 대할 낯이 없으니 차라리 스스로 생명을 끊음만 같지 못하다.” 하니

 

상제님께서 일깨워 말씀하시기를
개벽이란 것은 때와 기회가 있나니 마음을 눅여 어린 짓을 버리라.

 

事之從容도 自我由之하고
사지종용 자아유지

 

事之紛亂도 自我由之니라
사지분란 자아유지

 

일이 조용하게 되는 것도 나로 말미암고
일이 시끄럽게 되는 것도 나로 말미암느니라.

 

자방(子房)의 종용(從容)과
공명(孔明)의 정대(正大)를 본받으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광찬이 불평 품은 것을
심히 괴롭게 여기시며 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광찬이 자살하려 함은 제가 죽으려는 것이 아니라 곧 나를 죽이려는 것이니라.
 
너희는 죽는 일을 장차 나에게서 보게 되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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