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실제상황-도서3_02.gif

 

장암에서 금(金) 도수를 보심

 

상제님께서 군산 바닷가에 이르시어
내성을 옆구리에 끼시고 바다 위를 걸어 서천 장암(長岩)으로 건너 가시거늘
수부님과 성도들은 일렬로 상제님의 발자국을 밟으며 뒤를 따르니라.
상제님께서 장암에 이르시어 금 도수(金度數)를 보시니라.

 

군산에서 보신 전쟁 공사

 

금(金) 도수를 보신 다음 상제님께서
담뱃대에 불을 붙여 몇 모금을 빨아 ‘푸우, 푸우’ 하고 연기를 내 뿜으신 뒤에

공우에게 물으시기를  “이 연기가 무엇과 같으냐?” 하시거늘 “산불이 난 것 같습니다.” 하고 아뢰니라.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불씨가 담긴 담뱃대로 허공을 후려치시니 담배 불똥이 흩어지거늘
성도들에게 대통을 가리키시며 “이것은 무엇 같으냐?” 하고 물으시니라.

 

이에 누구는 ‘수박덩이 같다.’ 하고 또 누구는 ‘포탄(砲彈) 같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담뱃대를 재떨이에 탕탕 털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파탄(破綻)이 나가는 연기다.” 하시고

 

노래하듯 말씀하시기를 “파탄이 나간다. 파탄이 나간다.” 하시니라.

 

장암에서 공사를 마치신 뒤에
임피로 향하시는데 성도들 모두 기분이 들떠 서로 웃고 떠들며 가니라.

(증산도 道典 5:303)

 

나를 보고 싶거든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세상이 너무 악하여 몸둘 곳이 없으므로 장차 깊이 숨으려 하니 어디가 좋겠느냐?” 하시니

 

채사윤은 “내장사(內藏寺)로 가심이 좋겠습니다.” 하고
신원일은 “부안 변산(扶安 邊山)의 내소사(來蘇寺)로 가심이 좋겠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들은 체도 하지 않으시더니 잠시 후에
나는 금산사에 가서 불양답(佛糧畓)이나 차지하리라.” 하시니라.

 

또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내가 미륵이니라.
금산사 미륵은 여의주를 손에 들었거니와 나는 입에 물었노라.” 하시고

 

내가 금산사로 들어가리니 나를 보고 싶거든 금산 미륵불을 보라.

금산사 미륵불은 육장(六丈)이나 나는 육장 반으로 오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0:33)

 

조화옹 증산 상제님의 어용(御容)

 

증산 상제님께서는
어용(御容)이 금산 미륵불(金山彌勒佛)과 흡사하시어
용안(龍顔)이 백옥처럼 희고 두루 원만하시며 양미간에 불표(佛表)의 큰 점이 있고
천안(天眼)은 샛별과 같이 반짝이시니라.

 

또 목소리는 인경처럼 맑고 크시며
왼손바닥에 ‘북방 임(壬)’ 자와 오른손바닥에 ‘별 무(戊)’ 자 무늬가 있고
등에는 붉은 점으로 뚜렷하게 북두칠성이 새겨져 있으며 발바닥에는 열세 개의 점이 선명하니라.

 

머리카락은 유난히 검고 윤이 나며
턱과 양 귀밑에 용수(龍鬚)가 고아하게 나 있는데 평소에는 말려 있어
잘 보이지 않으나 세수하실 때면 양 귀밑으로 흘러 펼쳐지니라.

 

용안과 의표는 상하좌우가
두루 원만(圓滿)하시어 전후가 반듯하게 균형을 이루시고
머리부터 허리까지 마치 기둥을 세운 듯 반듯하시고 목은 절대 굽는 법이 없으시니
그 기상이 의연하시며, 걸어가시는 모습은 더할 수 없이 우아하시니라.

 

또 아랫입술 안에
바둑돌만 한 붉은 점이 있는데
하루는 성도들에게 보여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금산 미륵은 붉은 여의주(如意珠)를 손에 들었으나 나는 입에 물었노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3:320)

용봉.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