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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운명을 생각하며 통곡하심

 

하루는 어디를 가시다가 흐르는 도랑물에 호연을 씻겨 주시고 나서
감발을 풀고 발을 씻으시던 중에 문득 “아차차! 아차차!” 하시며 큰 소리로 목 놓아 슬피 우시거늘

호연이 상제님의 발을 닦아 드리며 “누가 도망가는데 못 잡아서 ‘아차차’ 해요?


누가 어쩌간디 발 씻다 말고 울어요?” 하고 여쭈니 “저 물을 들여다봐라.” 하시는지라

호연이 보니 맑은 도랑물에 송사리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사방에서 모여들거늘
호연이 “고기 새끼구먼!” 하니 말씀하시기를 “아서라, 너는 뒤로 가 있거라.

 

천하창생이 모두 저 송사리떼와 같이
먹고살려고 껄떡거리다가 허망하게 다 죽을 일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불쌍해서 그런다.” 하시고
“허망한 세상! 허망하다, 허망하다!” 하시며 혀를 차시니라.

 

이에 호연이 “아이고, 노래나 하나 하세요. 나 노래 듣고 배울라요.” 하니

상제님께서 “세상만사 덧없이 넘어간다.
세상만사 헛되고 허망하다!” 하고 구슬피 읊조리시니라.
 


<후천개벽(後天開闢)과 조화선경(造化仙境)>7편48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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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각주>
 
6 48:6 허망하게 다 죽을 일.
하추교역기에는 단 한 사람도 예외없이 명줄이 끊어지는 개벽을 당한다.
이것이 이번 가을개벽기에 지구촌 70억 인류에게 닥칠 운명이다.


오늘의 인류는 선천개벽 이래 봄여름철을 살아왔다.

인생의 궁극 목적은 우주의 봄에 태어나서 여름에 자라 가을에 열매 맺는 것(永生)이다.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로 기본틀은 짜 놓으셨으나
인류사의 근원적인 문제들은 결국 인종 대개벽으로 끌러낼 수밖에 없다.

이것은 춘생추살(春生秋殺)하는 우주의 원원(元元)한 창조의 근본정신 때문이다.


오늘날 인류는 꿈의 문명인 후천선경을 향해 힘차게 뛰어가고 있으나
사실은 일격에 넘어지기 위해 뛰는 것이다.

 

그 넘어짐이 천지의 숙살기운과 원 맺힌 천지신명의 저주 속에서 일어나는 대병겁의 죽음이다.
이것은 영원히 허공 속에 사라져 버리는 진짜 죽음인 것이다.


바로 여기에 상제님 도법의 구원정신, 깊고 깊은 개벽 섭리의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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