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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다짐을 받으시고서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나와 더불어 천지공사를 꾀함이 어떠하냐.” 하시거늘
형렬이 대답하여 여쭈기를 “천지공사라니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하니

 

“현하의 천지대세가 선천은 운(運)을 다하고

후천의 운이 닥쳐오므로 내가 새 하늘을 개벽하고 인물을 개조하여 선경세계를 이루리니
이 때는 모름지기 새판이 열리는 시대니라.

 

이제 천지의 가을운수를 맞아 생명의 문을 다시 짓고
천지의 기틀을 근원으로 되돌려 만방(萬方)에 새기운을 돌리리니
이것이 바로 천지공사니라.” 하시니라.

 

형렬이 이내 알아듣고 여쭙기를
“새판을 짠다는 것은 어떻게 하신다는 말씀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천지의 비극적 시운(時運)으로

이름 없는 악질(惡疾)이 창궐하리니
만약 선의(仙醫)가 아니면 만조(萬祖)에 일손(一孫)이라도 건지기 어려우리라.” 하시며


시운(時運)에 대하여 장시간 언급하신 후에
“두 집이 망하고 한 집이 성공하는 공부를 하려는가?” 하시거늘

형렬이 대답하기를 “열 집이 망해도 하겠습니다.


열 집이 망하고라도 한 집만 성공하면 열 집이 다 성공될 것 아닙니까?” 하매
말씀하시기를 “그렇지, 자네 말이 옳도다. 그러나 모두 자네 같은가?
어려운 일일세.” 하시고 세 번 다짐을 받으시고서야 방에 들어가 앉으시니라. 
 

<도문(道門)과 성도(聖徒)>3편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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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각주> 
1 11:1~7 김자현 성도의 사위 장보만(張保萬, 1900~1964)이 기록한 필사본 내용.
8 11:8 한 집. 여기서는 우주일가의 온 천하를 말씀하신 것이다.

무극대도의 도문과 성도

증산 상제님께서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무극대도(無極大道)의 도문(道門)을 열고
9년 동안 천지개조의 대공사를 행하셨나니

 

임인(壬寅 : 道紀 32, 1902)년 4월에 전주군 우림면 하운동(雨林面 夏雲洞)에
거주하는 김형렬(金亨烈)이 수종함을 시발로 하여 수십 명의 문도(門徒)들이 참여하니라.

 

이들이 각기 상제님께서 어천(御天)하시는 그 날까지
후천 천지대개벽 공사에 지대한 공덕을 쌓았나니

 

그 노고를 높이 받들고 그 뜻을 천추만대에 기리기 위해
천지공사에 수종한 종도(從徒)를 성도(聖徒)라 추존(推尊)하니라.
 
 
<도문(道門)과 성도(聖徒)>3편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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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각주> 
2 2:2 김형렬(金亨烈, 1862~1932). 본관 안동(安東).
호는 태운(太雲), 족보명 원회(元會). 9년 천지공사시 공사장의 식주인이며
그의 온 집안 식솔이 상제님을 수종 들었다.


구릿골 일가는 물론 이환구, 정춘심 등 친인척들을 많이 천거하였다.

2 2:2 수십 명. 총 6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하였는데,
직접 공사에 붙여 쓰신 성도는 24명 정도이다.

4 2:4 성도.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을 모시고 천지 공도에 수종든 사람은
선천 종교의 ‘제자’와는 다르다.


우주 사령부의 운영에 참여하여 후천 문명을 여는 실질적인 사역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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