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이미지.jpg
인간으로 내려오신 천주님


이 날 밤 공우가 밤새 향을 피워 모기를 쫓다가 상제님께 아뢰기를
“제가 지금 49일 기도 중에 있는데 이렇게 선생님을 뵙게 된 것이 기적이 아닌가 합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경석과 공우에게 이르시기를 “이제 만날 사람 만났으니 통정신(通情神)이 나오니라.
나의 일은 비록 부모 형제 처자라도 모르는 일이니 나는 서양 대법국 천개탑 천하대순이라.

 

동학 주문에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이라 하였으니 나의 일을 이름이라.
내가 천지를 개벽하고 조화정부를 열어 인간과 하늘의 혼란을 바로잡으려고 삼계를 둘러 살피다가
너의 동토에 그친 것은 잔피(孱疲)에 빠진 민중을 먼저 건져 만고에 쌓인 원한을 풀어 주려 함이라.

나를 믿는 자는 무궁한 행복을 얻어 선경의 낙을 누리리니 이것이 참동학이니라.


궁을가(弓乙歌)에 ‘조선강산 명산이라 도통군자 다시 난다.’ 하였으니 그 또한 나의 일을 이름이라.

동학 신도간에 ‘대선생(大先生)이 갱생하리라.’고 전하나 죽은 자가 다시 살아오지는 못할 것이요

이는 ‘대선생이 다시 나리라.’는 말이니 내가 곧 대선생이로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예로부터 계룡산(鷄龍山) 정씨(鄭氏) 왕국과
가야산(伽耶山)의 조씨(趙氏) 왕국과 칠산(七山)의 범씨(范氏) 왕국을 일러 오나
이 뒤로는 모든 말이 그림자를 나타내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정씨를 찾아 운수를 구하려 하지 말지어다.”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3:184)

 

 

계룡산 정씨 왕국 기운을 거두심

 

성도들이 계룡산(鷄龍山) 정씨 왕국에 대해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일본 사람이 모든 섬과 산을 샅샅이 뒤지고 물밑까지 더듬어 보았나니

정씨가 몸 붙여 일 벌일 곳이 어디 있으리오.


그런 생각은 다 버릴지어다.” 하시고

“속담에 ‘정가를 방문하면 방정(訪鄭)맞다.’ 하고,
또 사리가 밝으면 ‘내정(來鄭)이 있다.’ 하나니

 

내가 그 기운을 뽑아 내정(內鄭)으로 정하여
하동 정씨(河東鄭氏) 가문에 취객(娶客)이 되었노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계룡산은 수계룡이요 모악산은 암계룡이라.
나는 암계룡을 택하였노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4:70)

 

 

조선에 들어와 사역하는 일본 신명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일본 사람으로 하여금
조선에 와서 천고역신(千古逆神)을 거느려 역사케 하느니라.

 

조선 개국 후로 벼슬하는 자들이
모두 정씨(鄭氏)를 사모하였나니 이는 곧 두 마음이라.

남의 신하로서 두 마음을 두면 이는 곧 적신(賊臣)이니,


그러므로 모든 역신(逆神)들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들도 두 마음을 품었으면서 어찌 역신을 그다지 학대하느냐.’ 하니
이로 인하여 저들이 일본 사람을 대하면 죄지은 자와 같이 두려워서 벌벌 떠느니라.” 하시니라.

 

조선 사람이 들어서 죽고 산다

또 말씀하시기를 “일본 사람이 뭐 한다고 해도 조선 사람 가운데


조조 간신이 있어서 그놈들이 좌지우지하지, 일본 사람이 이 조선에 대해 무엇을 아느냐?

조선놈이 다 시켜서 그러는 것이다. 조선 사람이 들어서 죽고 산다.”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52)

 

 

 

정(鄭)씨로 왕이 될 만한 사람이 없다

상제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조선 말에 정씨가 왕이 된다.’는
말을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정씨로 왕이 될 만한 사람이 없느니라.

 

조선 사람은 정씨만 찾나니
아무것도 배운 것 없이 정씨만 찾아서 무엇하리오. 한낱 분잡케만 될 뿐이라.

 

그러므로 정(鄭)씨와 조(趙)씨와 범(范)씨를 다 없이하였노라.
시속에 그른 일 하는 자를 ‘방정(訪鄭)맞다.’ 이르고,
옳은 일 하는 자를 ‘내정(來鄭)이 있다.’ 이르느니라.

 

내 일이 이루어지면
천자 꿈을 꾸는 정가(鄭哥)는 바다에 뜨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76)

 


정씨 기운을 꺾는 공사
5월에 고부 와룡리 문공신의 집에 계실 때 경학이 와 뵈니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내일 일찍 살포정이에서 만나자.” 하시니라.

경학이 집으로 돌아갔다가 이튿날 아침을 먹은 후 살포정이 주막에 이르니


행객 두 사람이 싸우고 있고 상제님께서는 큰길가 높은 둔덕에 돌아앉아 계시거늘
경학이 올라가 인사를 드리니


상제님께서 대답만 하실 뿐 여전히 돌아앉으시어 노기를 띠고 계시더라.

이에 경학이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여 황공한 마음으로 모시고 섰을 따름이더니


이윽고 상제님께서 싸우는 자들을 향하여 “그만두라.” 하시거늘
그 사람들이 곧 싸움을 그치고 다른 곳으로 가니라.

 

경학이 “어떠한 사람들이 싸웠습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우리 국운(國運)을 위하여 정(鄭)씨를 없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정씨의 노래가 끊이지 않으니

혹 이(李)씨가 정씨의 화(禍)를 받을 염려가 있겠으므로

이제 그 살(煞)을 풀기 위하여 이씨 기운을 돋우고 정씨 기운을 꺾는 공사를 보았노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239)

 


해인을 전하여 주리라

정미(丁未 : 道紀 37, 1907)년 11월에 하루는 구릿골에서
형렬에게 명하시어 종이에 64괘를 점(點) 치고 24방위 글자를 둘러 쓰게 하신 뒤에
그 종이를 가지고 문밖에 나가시어 태양을 향하여 불사르시며 “나와 더불어 함께 살자.” 하시고

 

형렬을 돌아보시며 “잘 믿는 자에게는 해인(海印)을 전하여 주리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세상 사람들이 해인사에 해인이 있는 것으로 알고

또 정씨의 것이라 하나, 실물은 없고 기운만 있는 것을 내가 가지고 왔으니

 

일심자(一心者)에게 전하여 주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