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예비역 공군 소장 55살 김 모 씨는 스웨덴 군수업체와 한국 공군에 관한 자문계약을 맺은 뒤 국방대학교 도서관을 찾아갔습니다. 
김 씨는 비밀취급 인가가 없어 출입할 수 없는데도 "예비역 소장인데, 논문 쓰는데 자료가 필요하다"며 도서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휴대전화로 2급 군사기밀 자료를 촬영했고, 이 내용이 든 보고서를 업체에 넘기고 1억 4천여만 원을 받았습니다.
민간 군사연구소 대표인 예비역 대령 64살 황 모 씨는 미국 군수업체로부터 해상 감시정찰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맡았습니다. 

황 씨는 같은 예비역 대령인 연구위원 두 명과 함께 친분이 있는 현역 중령에게 필요한 내용의 강연을 부탁했습니다.
황 씨 등은 강연장에서 군사 기밀을 메모해 보고서를 만들다 적발됐습니다.

황 씨는 이 뿐 아니라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 원장 시절 USB 메모리에

 2급 기밀을 복사해 뒀다가 퇴임하면서 가져 나온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진한/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 이 사건 수사를 통해 누구보다도 국가관이 투철해야 될 일부

예비역 장성 등의 안보 불감증과 도덕적 해이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검찰은 김 씨와 황 씨 등 3 명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예비역 대령 이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 영상편집 : 문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