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단독] 철없는 김정은의 불장난이 초래할 대재앙!

北핵실험, 백두산 화산 터트리나?

  • 최종편집 2013.03.11 14: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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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석 편집위원/미래한국

     

    2010년 미국 기상위성에서 촬영한 백두산 천지 모습ⓒ
    ▲2010년 미국 기상위성에서 촬영한 백두산 천지 모습ⓒ

    2010년 6월 본지 <미래한국> 취재팀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2006년 북한이 핵실험을 할 당시 김정일이

    "백두산이 흔들리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는 한 외신보도의 내용이 단서가 됐다.
    당시 백두산은 머지않은 시기에 분화할 가능성이 확실시 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김정일의 핵실험 교시와 백두산 분화는 무슨 관계가 있었던 것일까.

    취재팀은 인터넷에서 중국과학원이

    2000년경 조사한 장백산의 마그마층 분포 및 분화에 대한 자료를 입수할 수 있었다.


    백두산의 경도는 128도3분16초.
    당시 북한의 핵실험장이었던 풍계리의 경도는 지진파의 관측으로부터 측정된 129도4분54초.
    이 두 개의 경도를 계산하면 백두산 분화구와 풍계리 핵실험장의 거리를 알 수 있었다.
    그 거리는 약 110km였다.

    백두산 정상부분과 풍계리 핵실험장의 거리를 계산한 취재팀은

    중국에서 조사한 백두산 지층의 마그마 분포에 이 거리를 대입해 봤다.
    그때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백두산에서 110여 km 떨어진 핵실험장에는 붉게 표시된 마그마의 2개 층이 집중적으로 존재했다.
    백두산 지하와 연결된 1층 마그마(지하 10km 지점)와 2층 마그마(지하 20km 지점)가

    핵실험 장소 바로 아래를 통과하고 있었고, 백두산과 연결된 마그마 층과 핵실험 장소 간 거리가

    불과 8km밖에 되지 않았던 것.

    취재팀은 이러한 사실을 북한의 김정일이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렇기에 김정일이 핵실험 교시로 ‘백두산이 너무 흔들리지 않게 하라’고

    했을 것이라는 심증을 얻게 된 것이다.


    “핵실험 이은 백두산 폭발 가능성”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에 구체적인 언급을 꺼려했다.
    과학적 데이터를 더 봐야 하는 문제도 있었으나, 무엇보다 정치적으로 예민할 수도 있는

    문제라는 점이 작용하고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질전문가는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즉 핵실험장의 충격이 지하 마그마층에 압력을 가하면, 이 충격파는 백두산 분화구와 연결된

    마그마에 전달돼 폭발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실제로 러시아 기상관측 위성 ‘테라(Terra)’가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1차 핵실험 후인 2006년 10월 18일 백두산 정상에서 고온의 가스와 열이 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산 정상의 가스 분출은 마그마 활동이 분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백두산은 통상 100년에 2∼3차례 분화했다. 마지막으로 분화한 것은 지난 1925년이다.
    지난 2002∼2003년에는 백두산의 화산활동이 활발해져, 다시 분화 위기가 찾아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관련 학계는 뚜렷한 기록이 없기는 하지만, 백두산이 1천년 전 10세기에 인류 역사상 최대 폭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백두산이 다시 대폭발하면 대규모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백두산이 마지막으로 화산폭발한 1,000년 전 분화 당시 규모를 기준으로 한다면,

    화산폭발지수(VEI)는 7.4이 나온다는 분석도 있다.
    VEI가 8이면 ‘슈퍼화산’이다.

    만약 겨울에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8시간 만에

    화산재가 울릉도를 뒤덮고 12시간 뒤에는 일본에 도달해 동북아의 항공운항이 마비된다는 관측도 있다.
    국립방재연구원이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유해물질 확산 대기모형(ALOHA)’에 따라 실시한 모의실험 결과다.

    국립방재연구소의 모의실험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에 폭발하는 백두산의 화산재는 동남쪽으로 이동한다.
    편서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화산재는 8시간 만에 울릉도 독도에 도달하고 12시간 뒤에는 일본에 상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사카에는 16시간, 도쿄 인근까지는 18시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본지가 이러한 내용을 2010년 6월 30일 ‘백두산 폭발조짐 북핵실험이 재촉했나’라는 제하로 단독보도했다.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반응은 없었다.


    그 해 11월,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경기 성남 수정)이 본지에 해당 기사의 원문과 자료를 요청해 왔으며,

    이에 본지는 중국 국가지진연구소의 자료와 이를 토대로 분석한 백두산의 마그마 분포 및

    북한이 1, 2차 핵실험을 시행했던 풍계리의 좌표분석 자료 등을 신 의원실에 전달했다.

    신영수 의원은 본지가 제출한 자료와 기사내용을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등에게 자문해 백두산 지하 마그마 층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미래한국>이 제기한 북의 핵실험과

    백두산의 최근 잦은 지진 및 폭발 가능성에 상당한 관계가 있다고 보도의 정확성을 입증했다.

    본지 보도 내용을 과학적으로 확인한 홍태경 교수는 “북한이 1, 2차 때보다 높은 3차 핵실험으로

    강도 6.0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백두산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백두산 화산연구 권위자로 통하는 윤성효 부산대 교수는 북한의 핵실험이

    어느 정도의 폭발력을 보일지, 그리고 핵실험이 백두산 화산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가늠하기

    어렵다면서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백두산 화산 폭발의 가능성, 영향, 대처방안 토론회'에서 조문섭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백두산의 화산활동:지질학적 고찰'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11.6.23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백두산 화산 폭발의 가능성, 영향, 대처방안 토론회'에서 조문섭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백두산의 화산활동:지질학적 고찰'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11.6.23

    백두산 폭발시,

    핵실험장 방사능 대량 유출


    신영수 의원의 국감을 통해 본지 보도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지자,

    기상청에는 이에 대한 특별대책반이 구성됐다.
    아울러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국제법으로 제재하기 위해서도 향후 북한의 핵실험과

    백두산의 폭발 위험성에 대한 본격적인 국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되기도 했다.

    백두산이 폭발하면, 함경도 등 반경 약 100㎞ 내에 산사태, 홍수 등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 1902년에도 서인도제도 마르티니크섬의 몽펠레화산에서 화쇄류가 분출하면서 약 3만명의

    시민 대부분이 전멸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우리 정부가 우려하는 것은 화산재로 인해 농사가 불가능해진다면,

    식량난으로 대규모 탈북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의 ‘2010년 거시경제안정보고서’는, 겨울에 백두산이 분화하면 북풍이나 북서풍을 타고

    화산재가 남쪽으로 내려와 항공기를 통한 수출길이 막히고 이상 저온현상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폭발 이후 화산재가 편성풍의 영향으로

    북한 함경도 일대의 철도, 도로, 전기, 수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무용화 시킬 가능성도 높다.

    2011년 한미연합사는 극비리에 생화학 훈련을 했다.
    훈련에서 미국 측은 “폭발 가능성이 높아진 백두산 인근 북핵 시설에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면

    한국이 직접 피해를 받을 수 있어 한국이 이 같은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은 상당량의 생화학 물질이 백두산 주변 지하시설에

    저장돼 있어 폭발에 따른 이들 물질의 대량 확산 위험성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석 편집위원
    /미래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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