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는 중국이 21세기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상하이의 야경만큼이나 몰라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 그러나 이 책은 전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종기가 곪아 있다는 것이다.

이미 부패한 공산당은 빈사상태에 놓인 중국 기업들과 은행들을 살려낼 수가 없다.

지은이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중국의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철저하게 파헤치면서

중국이 붕괴할 수밖에 없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일당 체제의 중국은 많은 결함을 지니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다.

 

왜냐하면 중국은 경직되고 부패한 공산당,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면서

정부의 보조금으로 가까스로 연명하는 국영기업, 부실덩어리인 국영기업을 지원하느라

 

지급불능의 위기에 빠진 은행,

그리고 가난한 농민들과 분리주의자들의 불만으로 소요사태가 끊이지 않는 불안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의 가입은 공산주의적 자본주의 사회인

중국의 몰락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지은이는 판단한다.

 

그것은 비효율과 낮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국영기업들이 WTO 체제에서 제대로 경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엄청난 수의 실업자들을 양산하면서 근본적인 문제들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지은이가 보기에 중국의 국영기업들은 중국 경제의 암적인 존재인데,

이들은 정부의 국고만을 갉아먹으면서 결국 중국을 조금씩 무너뜨릴 것이다.

 

지은이가 중국 몰락의 또다른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파룬궁에서 불거지고 있는 종교문제와 중국 내 분리주의자들의 움직임이다.

이들이 지금 행하고 있는 불복종이 바로 종말의 징후라는 것이다.

 

중국에는 종교의 자유를 외치는 종교단체들이 파룬궁 외에도 엄청나게 숨어 있다는 것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티벳, 위구르 등 분리를 원하는 그 지역 사람들의 저항이다.

이 책은 중국의 미래에 대한 장밋빛 일색의 책들에 대한 균형추로서 작용할 것이다.

 

 

본문내용

중국은 광대하고, 모순이 가득찬 곳이다. 지금 중국이 보여주고 있는 정치과 경제정책의
동거는 이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사람은 대체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로 경제적인 이유서,

중국의 안정과 발전을 바란다. 그래서 그들은 중국의 장미 빛 미래를 예언한다.

 

그리고 또한 일부의 사람들은, 주로 정치적인 이유로, 현재 중국 공산당의 몰락과 혁명적인 개혁을
바란다. 그래서 이들은 중국의 몰락을 점친다.

두 주장 모두, 분명히 일면의 진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누가 부인하겠는가?

또한 하의 주장만이 완전히 진실 일 수 있다고 누가 확신하겠는가?

제목에서 확연히 드러나듯이 이 책의 저자는 완연히 후자의 관점을 취하고 있다.

엄격히말해 그의 주장은 '중국의 몰락'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몰락을 예견하고 있으며,

내용의주요 초점 또한 여기에 맞추어져 있다.

저자는 대단히 박식하고, 치밀하며, 유연한 사람인 것 같다.

그의 박식함은 중국 전 영역정치, 경제, 사회 및 역사를 포함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명철한 해석에서

들어나며, 그의 치밀함은 중국을 분석함에 있어 전체와 부분, 개인과 조직을 넘나들며

자신의 주장을 퍼을 짜맞추는 듯이 엮어가는 솜씨에서 알 수 있다. 또한 저자의 유연함은 자칫 딱딱해지고,
뻔해질 수 있는 내용들을 소설을 써내려가듯 쉽고, 흥미롭게 풀어가는

재주에서 잘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