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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는 구원의 나팔, 상생방송



 

道紀 138년 양력 1월 11일, 신년하례말씀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틀, 난장판 공사
 상제님이 이 세상의 운로를 어떻게 짜 놓으셨느냐 하면, 상제님은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데에 난장판 공사를 도입하셨다.
 
 난장판은 씨름판이다. 참고로 설명을 하면, 난장판은 지방의 발전을 위해서 장사하는 사람들, 또는 행정관청 같은 데서 서로 상의를 해서 세우는 것이다. 행정관청에서도 세금 걷은 것을 얼마 내놓고, 주식(酒食) 영업하는 사람, 또는 무슨 생활용품을 파는 상인들이 모여 추렴을 해서 소 한걸이를 사다놓고 난장판을 벌인다.
 
 난장판이 서면 백리 밖, 2백리 밖, 3백리 밖 사람들이 와서 술도 사먹고, 잠도 자고, 도박도 한다. 장기도 두고, 요새로 말하면 화투도 하고, 투전도 하고, 윷도 놀고, 별짓을 다 한다. 금기하는 게 별로 없다. 그렇게 해서 돈이 난장판으로 다 모여든다. 그러면 장사하는 사람들은 물건 팔아서 좋고, 주식 영업하는 사람들은 술 팔고 밥 팔아서 좋지 않은가.
 
 난장판이 서면 먼저 애기판 씨름을 한다. 애기판이 며칠 끝나고 난 다음에는 총각판이 붙는다. 총각판이 끝나고 나면 상투 짠 어른들(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른이 되면 머리에 상투를 짰다), 상투쟁이들이 마지막으로 소걸이 씨름을 한다. 그걸 상씨름이라고 하는데, 황소 좋은 놈 한 마리를 갖다가 매놓고서 씨름꾼들이 다 모여들어 구경을 하는 가운데 “자, 저 소는 내가 가져갈 게다” 하고 군침을 흘리며 씨름을 한다.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 그렇게 난장판을 한 번 치르고 나면 돈도 모으고, 장도 커지고, 해서 그 지방이 그것만큼 발전을 한다. 우리나라 풍속도에 그런 난장판이 있었다.
 
 
 오선위기가 육자회담이 된 이유
 상제님은 또 이 난장판 공사에다 단주 해원 공사인 오선위기(五仙圍碁) 공사를 덧붙이셔서, 이 세상을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형국으로 둥글어 가게 하셨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를 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을 훈수할 수가 없어 수수방관 구경만 하고 손님대접 하는 공궤지절(供饋之節)만 맡았다. 바둑이 끝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손님들은 다 떠나간다.”는 말씀이 그 말씀이다.
 
 상제님이 공사를 보신 이후 지금까지 이 세상의 틀이 난장판에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형국으로 둥글어가고 있다. 애기판 1차 대전도 오선위기였고, 총각판 2차 대전도 오선위기였고, 이번 상씨름판도 마찬가지로 오선위기이다.
 
 지금 육자회담이 오선위기이다. 왜 오선위기를 육자회담이라고 이름을 붙이느냐 하면, 상제님이 공사 보신 때가 조선, 고종 황제 때였다. 그때 상제님이 공사로써 조선에 삼팔선을 그어 놓고 거기다가 상씨름 씨름판대를 붙여놓으셨다. 그렇게 해서 남조선, 북조선, 주인이 둘이 되었다. 자유경제체제와 통일경제체제, 서로 상극이 아닌가? 남쪽에서도 주인이 하나 나오고, 북쪽에서도 주인이 하나 나오고, 1국가 2체제다. 그래서 육자회담이 된 것이다.
 
 그러면 남북 상씨름이 붙은 지 올해가 몇 해 째인가? 경신임계갑을병정 해서 이제 새해에는 59년이다.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가 소걸이를 놓고 달려 붙은 게 지금까지도 해결이 안 났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훈수꾼들 때문에 여태 끝이 안 났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 한 전쟁이 59년, 60년 가는 전쟁이 어디에 있나. 그건 오직 상씨름뿐이다. 지금 정전(停戰), 휴전(休戰), 머무를 정 자, 쉴 휴 자, 싸움을 하다가 쉬고 있다. 싸움을 하다 멈춰 서 있단 말이다. 남도, 북도, 패자도 없고, 승자도 없다. 허면 이 정전, 휴전이 백년을 가겠나 천년을 가겠나. 평화조약을 체결해야 전쟁이 끝날 것 아닌가.
 
 
 병으로 판을 막는다
 그런데 상제님 공사 내용이 어떠냐 하면 상씨름이 넘어가게 되어져 있다. 그러려면 누군가가 배지기를 하든지, 발동거리를 하든지, 업어치우든지, 어떻게든 마지막으로 공격을 할 것이란 말이다. 이치가 그렇잖은가.
 
 헌데 근래 전쟁은 전쟁을 하면 남쪽도 다 죽고 북쪽도 다 죽는다. 최후의 일순까지 전쟁을 할 테니 사람만 다 죽는다. 그렇게 젊은 사람들이 하나도 안 남고서 다 죽는데 이기면 뭘 하는가. 그러니 전쟁으로써는 결론을 못 낸다.
 
 그래서 상제님 말씀이 “전쟁은 오직 병(病)으로써 말리는 수밖에 없다.”고 하셨다. ‘이 세상의 모든 문제는 다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큼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사는 방법을 하나 붙여준다.’ 이렇게 되어져 있다. 이것이 상제님이 억지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천지 이법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상제님이 ‘신명과 사람을 널리 건져’라고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다. 그렇게 해서 인종 씨를 추리는 것이다. 내가 거기까지만 말해 준다. 그게 총 결론이다. 이걸 자세하게 세목협정까지 말하려면 열 시간을 교육해도 끝이 안 난다.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은 극히 과학적이고, 천지의 이법이라는 것이 이렇게 정리되는 수밖에 없다. 누구에게 맡겨도 지금 이 세상, 이 헝클어진 역사를 그렇게 밖에는 해결할 수가 없다.
 
 
 왜 신명공사를 보셨는가
 그러면 왜 상제님이 그렇게 공사를 보시지 않으면 안 되었는지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겠다.
 
 그 위치와 격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 세상에 와서 부귀영화를 꿈꾸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런데 인류 역사가 어떻게 되어져 있느냐 하면, 지나간 세상에 사람 뚜겁을 쓰고 나온 사람 쳐놓고서 철천지한을 맺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지나간 인류 역사를 숫제 전쟁의 역사라고 한마디로 묶어서 정의를 내린다. 요새 드라마 같은 것을 봐도 다 그렇잖은가.
 
 그게 어째서 그러냐 하면, 선천 봄여름은 삼양이음(三陽二陰)으로 양이 음을 지배했다. 음양이라는 것이 동등한 위치에서 살아 나가야 되는데, 지나간 선천 세상은 남존여비(男尊女卑)로 양이 위에 있고 음은 양의 지배를 받게 되어져 있다.

 

그런 원리에 의해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해서 역사 과정이 또 그렇게 되어져 있다. 해서 천존지비(天尊地卑)가 됐다. 대어(大魚)는 중어식(中魚食)하고, 중어(中魚)는 소어식(小魚食)하고, 큰 고기는 중간 고기를 잡아먹고, 중간 고기는 작은 고기를 잡아먹고, 다윈의 약육강식(弱肉强食), 우승열패(優勝劣敗)의 원리다.
 
 인간 세상에는 조직이 있다. 사회조직도 있고 정치조직도 있고. 그 여러 통치자들, 각색 조직의 권력의 틈바구니에서 힘없는 백성들은 자기의 뜻을 펴보지도 못하고 자유를 침탈당하고 정복당하고 타의에 의해 죽어 넘어간 것이다.
 
 선천의 역사라 하는 것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한 사람이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누르고 일어서야 한다. 예를 들면 항우와 유방이 저희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백성이야 누가 정치를 하든지 등 따습고 배부르면 그것으로 그만이지 항우가 왕이 되든 유방이 임금님이 되든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 두 사람이 각기 제 욕심을 채우기 위해 전쟁 놀음을 하는데 백성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다 끌려 나가 죽어야 하는가 말이다.
 
 그렇게 돼서 선천에는 사람 뚜겁 쓰고 온 사람 쳐놓고서 제 생각대로 살다 간 사람은 하나도 없다. 억울하게 죽어 넘어간 신명들이 이 하늘땅 사이에 가득히 찼다.

그 철천지한을 맺고 죽은 신명들을 해원을 시켜주지 않으면 능히 좋은 세상을 창출시킬 아무런 방법이 없다. 그 수많은 원신과 역신을 불에다 태우나 물에다가 수장을 시키나, 그 신명들을 어떻게 하겠는가? 좋게 이화(理化)를 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지 다른 수가 없다.
 
 게다가 또 가을겨울 세상은 신명들의 세상이다. ‘시호시호 귀신세계(時乎時乎 鬼神世界)라’, 때여 때여 신명세계다. 가을은 신명들이 주체가 되는 세상이다. 신명을 바탕으로 해서 통치권이 이루어지는 세상, 신명이 우선을 하는 세상이다. 신명을 틀로 해서 새 세상이 이루어진다. 바야흐로 신명들이 해원하는 세상을 맞이하는 것이다.
 
 그래 상제님께서 “신명부터 먼저 해원을 시켜야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하시고 신명 해원 공사를 보신 것이다.
 
 지금 이 세상은 상제님이 신명공사에서 틀 짜 놓으신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비유를 하면 저 영사기로 사진을 찍으면 원판이 있잖은가. 그 사진의 원판이 신명공사라 하면 저 필름을 빼서 인화지에 복사를 하는 게 현실 역사다. 신명공사에서 틀 짜 놓은 그대로 인간역사에 표출이 되는 것이다. 신명이 선행을 하면 사람은 그것을 역사로 실천하게 되어져 있다.
 
 
 진리의 계몽운동
 나는 천지의 질서가 바꾸어지는 이 우주변화 원리, 상제님의 진리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급하기 위해서 계몽(啓蒙)운동을 하고 있다. 계몽은 열 계 자에 어릴 몽 자인데 그 말뜻이 뭐냐 하면 어린애들이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보면 세상이 다 새롭지 않은가. 아버지도 새롭고, 어머니도 새롭고, 형도, 동생도, 이웃도, 소도, 개도, 말도 다 새로운 것 처음 보는 것이다.

 

그래 성장과정에서 어머니 치맛자락을 잡고 “엄마 저거 뭐야? 엄마 저거 뭐야? 엄마 저거 뭐야?” 하고 묻는다. 세상에 아는 것이 없으니 그걸 하나하나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게 계몽이다.
 
 헌데 요즘 사람들은 돈이 생기지 않는 일은 하려고 들지를 않는다. 우주변화원리, 자연섭리 같은 것은 찾아봐야 돈이 안 생긴다. 이득이 되는 게 없다. 그러니 우주변화원리를 배우려는 사람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참 기가 막히는 현실이다.
 
 내가 일본시대에 국내는 물론 만주고 어디고 안 다녀본 데가 없이 세상을 주유했던 사람이다. 내가 국제통으로 그때는 나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도 없고 나보다 활동력이 더 왕성한 사람도 없었다. 그때 서울 인구가 80만이었다.

 

그런데 2차 대전 전쟁 중이어서 비행기가 폭탄을 떨어뜨린다고 방공 연습을 하면서, 30만은 소개(疏開)를 해서 서울이 50만 인구밖에 안 됐다. 그러고서 8.15를 맞이했는데 그때 내가 김포에서 살았다. 해방이 되자 집으로 내려와 “지구촌에 세계 가족을 건설한다.” 하고서 상제님 진리를 선포했다.
 
 그때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바지 부대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바지저고리를 입었다. 면화, 목화를 가져다가 씨를 빼서 활로 타서 꼬치를 말아 실을 뽑아서 아낙네들이 바디로 짜서 옷을 만들어 입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식수준도 얕았다. 제 성명을 쓰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성명은 한문자인데 한문자를 아나. 국문을 언문이라고 했는데 언문으로도 제 성명을 쓰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런 사람들한테 상제님의 진리를 말해주면 알아듣겠는가. “지구촌에 세계 가족을 건설한다.”고 하면 “저 사람 집도 잘 살고 잘 생기고 한 사람이 어디 나가 있다가 해방이 되니까 고향에 돌아와서 지구촌에 세계가족을 건설한다고 한다. 저 사람 미쳤다.”고 했다.
 
 그런 사람들이 우주변화 원리를 알아듣겠는가. 그래서 내가 우주변화원리를 도표로 그렸다.
 
 그 도표라는 것이 아주 알기도 쉽다. 평생 처음 듣는 말이지만 도표를 보면 일목요연하니 환하게 들어온다. 춘하추동 사시가 둥글어 가는 것은 누구도 알지 않는가. 눈 오는 것도 보고, 더운 것도 보고. 그 우주변화 원리 도표를 보면서 “시공이라는 것이 이렇게 정해져서 시간법칙이 있다.

 

지구 일년 사시가 돌아가는 것과 같이 우주 일년이라 하는 것이 이렇게 둥글어 간다. 이건 아주 법칙적이다.” 하고 설명을 해주면 사람들이 “아, 하늘땅이 이렇게 둥글어 가는구나.” 한다. 사람이라면 그것을 긍정할 수밖에 없다. 그건 천치바보가 아니고서는 누구도 다 이해를 한다.
 
 그렇게 우주 일년 12만9천6백 년을 전반기 후반기, 춘하추동으로 나누어서 우주변화원리 도표를 만들어 출발한 것이 여태까지 온 것이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8.0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