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큰 기쁨과 삶의 희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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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벽 실제상황』 제5부 「후천선경의 문」을 열며
 
 
유철 (증산도사상연구소 연구위원)

 『개벽 실제상황』은 어떤 책일까?
 이는 개벽에 관한 새로운 소식을 담은 책이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동서양의 개벽이야기를 넘어서는
 진정한 개벽소식을 전하고 있다.
 개벽이란 하늘과 땅이 바뀐다는 것이다.
 하늘과 땅 곧 천지(天地)는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문명을 지칭하는 동양철학적 대명사이다.
 천지는 인간을 포함한 우주자연의 모든 것을 말한다.
 개벽이란 그런 천지가 바뀐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천지가 개벽한다는 큰이야기가 담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언제 바뀌는가? 왜 바뀌는가? 어떻게 바뀌는가?’에 대한
 철학적인 분석, 문명론적 예측, 역사적인 전망을 듣고 싶다면
 이 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깨달음의 책
 우리는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알게 될까? 이 책에는 길을 찾아 방황하는 오늘의 우리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신천지가 열리는 원리(1부), 뿌리 뽑힌 한민족혼과 한민족사의 진실(2부), 동서문화의 뿌리인 신교(神敎)의 맥과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이 여시는 새 역사의 길(3부), 대개벽의 실제상황과 개벽의 의미(4부), 그리고 구원의 새 소식과 개벽 후에 지상에서 맞이하는 아름다운 세상이야기(5부)가 담겨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깨달음의 시각으로 개벽이야기를 전해준다. 그렇다면 『개벽 실제상황』은 깨달음의 책인가? 그렇다. ‘깨달음의 책’, 그것이 『개벽 실제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인간과 우주, 문명과 역사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개벽이야기를 수긍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책, 그래서 깨달음의 책이라고 불러야 마땅한 이 책의 5부는 구원으로 가는 길을 보여준다. 5부의 제목인 ‘후천선경의 문’을 여는 순간 우리 앞에 펼쳐지는 모습은 긴 사막을 걸어 피곤하고 지친 여행자가 오아시스를 보는 것과 같다. 목마른 여행자가 감로수를 마시듯 여기에 담긴 구원의 소식은 희망과 생기를 잃어가는 우리 영혼의 갈급증을 풀어줄 것이다.‘언제쯤 진정한 개벽소식, 구원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라고 새 소식에 목말라 했다면 이제 샘물을 찾은 것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왜 살아가며, 어디로 가는가?
 이 책의 1부 ‘신천지의 문’을 읽으며 시작된 독자들의 구도자적 발걸음은 이제 5부 ‘후천선경의 문’으로 들어서면서 삶의 의미와 인생의 목적에 대한 깨달음의 눈을 뜨게 된다. 우주변화의 원리와 천지가 개벽하는 이치, 우주가을을 맞이하여 강세하시는 조화주 하나님께서 천지공사로 예정하시는 새 역사의 길은 독자에게 어떤 바램을 심어주는가? 그 희망은 바로 인생의 궁극 목적인 완전한 성숙과 구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우주의 가을개벽으로 열리는 선경낙원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지, 그 길을 찾는 것이 아니겠는가? 5부에서 독자들은 그 길을 찾을 것이다. 끝까지 읽고 난 후라면 살아가는 의미와 목적이 달라지는 책, 이제 그 구원의 메시지를 들어보자.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왜 살아가며, 어디로 가는가?’ 첫 장에서 마지막장까지 이 물음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는다면 우리는 우선 책읽기에 성공한 셈이다. 선천개벽으로 태어난 인류는 상극의 세상에서 서로를 향한 증오와 투쟁의 힘으로 살아가다가, 이제 원한의 기운으로 말미암은 병과 죽음이 자연과 문명을 휘몰아치는 개벽의 대변국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벽은 삶과 죽음의 양갈래길을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 개벽의 계절, 우주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열리는 이 때, 우리는 낙엽으로 뒹굴다 소멸할 것인가? 아니면 열매 맺어 성숙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것인가? 5부는 바로 삶의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깨어 있는 인간, 성숙한 새 인간
 5부 ‘후천선경의 문’은 먼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가을 대개벽의 실제상황! 과연 인류는 상씨름과 병겁, 지축정립이라는 대환란의 과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화두를 던진다. 그러한 물음에 대한 해답은 5부에서 <1장 가을 개벽기 구원의 길>, <2장 후천 신천지의 조화선경>, <3장 광구천하 일꾼의 길>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 구원과 이상향, 그리고 새로 태어난 인류의 역할에 대해 보여준다.
 
 5부의 주제는 후천선경이지만 5부를 읽어나가는 키워드는 ‘깨어 있는 인간’, ‘성숙한 새 인간’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에 대해 저자는 우주의 궁극목적이 천지의 열매인 성숙한 새 인간을 기르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성숙한 인간, 깨어있는 인간이 천지의 새 일꾼이 되어 가을개벽의 환란 속에서 죽어가는 인류를 구원하고 후천의 새 하늘 새 땅을 건설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을개벽이 어둠과 절망의 소식이 아니라 희망과 구원의 소식인 것은 바로 가을 우주의 성숙한 새 인간이 있기 때문이다.
 
 5부 1장 ‘가을 개벽기 구원의 길’은 두가지 큰 물음에 대해 답하는 형식을 취한다. 첫째, 누가 인류를 구원하는가? 둘째, 무엇으로 인류를 구원하는가? 희망도 목적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인류에게 이보다 더 강력하게 정신을 일깨우는 물음이 있을까? 1장에서 우리는 이러한 물음의 답을 찾을 수 있다. 인류를 구원하는 주체는 한민족이다. 그리고 인류를 구원하는 방법은 태을주 수행이다. 간단한 대답이지만 우리는 1장을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 이렇게 우리는 구원을 받을 길을 찾았구나!’ 라고 무릎을 칠 것이다. 한민족의 국통과 신교정신, 그리고 우주 생명의 뿌리가 되는 태을천(太乙天)과 태일(太一)사상에 바탕한 태을주(太乙呪) 주문수행에 대한 설명은 참된 구원이 우리 역사 속에 숨쉬고 있다는 것을, 바로 내 곁에 구원의 법방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2장 ‘후천 신천지의 조화선경’은 천지가 개벽하고 문명이 개벽하고 마음이 개벽하고 난 후의 새로운 세상이 어떤 모습인가를 보여준다. 후천선경, 다른 말로 조화선경, 지상선경으로도 불리는 개벽된 세상의 참모습을 관념적이 아니라 실제적인 그림으로 묘사한다. 선경이란 말에서 느껴지는 것은 신천지가 물질과 영성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러한 선경의 세상은 묵은 관습과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 상생의 마음으로 열어 나가는 세상이다. 고도의 과학문명을 향유하는 세상이면서 영성이 활짝 열린 신성(神性)의 세계가 바로 후천선경이다. 새 인간, 신인류는 깨달음과 도통이 대중화되는 시대를 열어 선(仙)문명을 창조하는 선인(仙人)이며 신인(神人)이다. 환상적인 천국이나 유토피아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우리로서, 그러나 깨달음의 도통경지에서 살아가는 세상이 바로 곧 다가올 선경이다.
 
 3장 ‘광구천하 일꾼의 길’은 5부의 핵심주제인 성숙한 새 인간, 천하사 일꾼에 대해 말한다. 그 일꾼은 우주의 봄, 여름동안 상극의 기운을 이겨내고 우주의 가을 열매로 성숙한 참인간이다. 깨달음의 책 『개벽 실제상황』은 시종일관 우주 가을을 맞이하여 성숙하게 일꾼의 역할을 다하는 인간을 향해 있다. 그는 누구인가? 바로 깨달은 사람이다. 우주의 원리를 깨닫고, 개벽이 어떻게 오는지를 깨닫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깨달은 사람이다. 인류사의 마지막 성공은 이러한 일꾼들에 의해 성취되는 것이다. 일꾼들의 조직인 육임의통구호대(六任醫統救護隊)는 의통과 태을주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고 상생의 새세상을 열어나간다.
 
 
 앞세상의 새로운 풍경, 상생과 조화
 5부 후천선경의 문을 열고 들어간 독자는 인류의 구원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맞이하게 된다. 이 책은 가을개벽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그리고 구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종일관 구도의 자세로 읽어 내려갈 때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지금까지의 삶이란 것은 새로운 삶을 위한 준비 단계였다는 것이다. 이제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선천 세상을 뒤로 하고 후천의 새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상극(相克)의 세상을 극복하고 열어가는 상생(相生)의 세상, 음양의 부조화로 지치고 병든 자연에서 정음정양으로 조화롭게 운행하는 화기 가득한 자연, 신과 인간이 서로 돕고 하나 되는 아름다운 모습, 이는 모두 구원으로 맞이하는 후천 지상선경의 새로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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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의 구원관이 기존의 구원관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성숙한 신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고, 이러한 신인간이 구원의 새 땅을 열어간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여러 구원론에 대해 들어보았지만, 인간의 힘으로 인간이 성취해가는 구원의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그러한 구원관의 핵심적 개념이 신인간, 참인간, 성숙한 인간이며 이름하여 ‘선매숭자’이다. 선매숭자란 선천의 상극(相克)문명을 후천의 선(仙)문명으로 인도하는 참 인간이란 뜻이다. 후천 선문화의 씨앗, 후천선경을 여는 주인공이 바로 선매숭자이다. 이제 여기서 독자들은 5부를 관통하는 물음,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물음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모든 인간 삶의 궁극 목적은 가을 하늘의 신인간으로 태어나 이 땅에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것이다.
 
 
 때때로 한권의 책이 여러 가지 모습으로 비쳐진다. 이 말은 같은 책이라도 얼마든지 다양한 의미로 읽힐 수 있다는 뜻이다.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는 동심으로 읽을 때는 재미있는 동화책이지만, 중고등학교 때 읽으면 낭만적인 서정시이고, 어른이 되어 읽으면 삶을 살아가는 지혜서가 된다.
 
 『개벽 실제상황』이 그런 책이다. 철학책인가 하면 역사서이고, 문명비판론인가 하면 다시 종교서적이고, 동양학인 듯하지만 어느새 서양적 논리의 엄격함을 유지한다. 혹자는 미래학에 대한, 혹자는 동양철학에 대한, 혹자는 종교학에 대한 결론이라고도 한다.
 
 그렇다. 이 책은 읽는이의 관심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러한 관심을 다 모으면 이 책은 어떤 책일까? 그 대답은 바로 깨달음의 책이라는데 공감할 것이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참된 길을 찾아주는 책, 왜 사느냐고 묻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 내가 가는 길이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는 이들에게 목적이 지향하는 삶을 선물하는 책, 바로 깨달음의 책 『개벽 실제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