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륵(彌勒)이니라. 
미륵불2.jpg

 

증산 상제님께서는 어용(御容)이 금산 미륵불(金山彌勒佛)과 흡사하시어  
용안(龍顔)이 백옥처럼 희고 두루 원만하시며
양미간에 불표(佛表)의 큰 점이 있고 천안(天眼)은 샛별과 같이 반짝이시니라.
 
또 목소리는 인경처럼 맑고 크시며
왼손바닥에 ‘북방 임(壬)’ 자와 오른손바닥에 ‘별 무(戊)’ 자 무늬가 있고
 
등에는 붉은 점으로 뚜렷하게 북두칠성이 새겨져 있으며
발바닥에는 열세 개의 점이 선명하니라.
 
머리카락은 유난히 검고 윤이 나며 턱과 양 귀밑에 용수(龍鬚)가 고아하게 나 있는데
평소에는 말려 있어 잘 보이지 않으나 세수하실 때면 양 귀밑으로 흘러 펼쳐지니라.
 
용안과 의표는 상하좌우가 두루 원만(圓滿)하시어 전후가 반듯하게 균형을 이루시고
머리부터 허리까지 마치 기둥을 세운 듯 반듯하시고 목은 절대 굽는 법이 없으시니
그 기상이 의연하시며, 걸어가시는 모습은 더할 수 없이 우아하시니라. 
 
또 아랫입술 안에 바둑돌만 한 붉은 점이 있는데
하루는 성도들에게 보여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금산 미륵은 붉은 여의주(如意珠)를 손에 들었으나 나는 입에 물었노라.” 하시니라.
 

甑山道 道典  3편 320장  

 

석가는 삼천 년 도수 

하루는 상제님께서 금곡과 함께 계실 때
문득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이놈아, 너는 누구를 믿을 것이냐? 
 
석가는 삼천 년 도수밖에 안 되느니라.
너는 오만년 운수를 안 받을 테냐?” 하시고
 
“앞으로는 미륵존불의 세상이니라.
내가 곧 미륵이니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이에 금곡이 아뢰기를 “저는 석가 부처를 믿지 않고 증산 당신님만 믿겠습니다.” 하니
상제님께서 크게 웃으시며 “믿어 보소.” 하시니라.
 
상제님께서는 금곡에게 ‘석가가 삼천 년 도수인데 삼천 년이 곧 물러간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니라. 
 

甑山道 道典  4편 47장  

 

 

미륵불의 동방 조선 강세의 길을 연 진표 대성사 

동방 조선 땅의 도솔천 천주님 신앙은 진표율사(眞表律師)로부터
영글어 민중 신앙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
 
진표는 12세 때 부모의 출가 허락을 받고
김제(金堤) 금산사(金山寺)의 숭제법사(崇濟法師)로부터 사미계(沙彌戒)를 받으니라.
 
법사가 진표에게 가르쳐 말하기를 “너는 이 계법을 가지고
미륵님 앞으로 가서 간절히 법을 구하고 참회하여
친히 미륵님의 계법을 받아 세상에 널리 전하라.” 하매
 
이로부터 진표가 미륵님에게 직접 법을 구하여
대도를 펴리라는 큰 뜻을 품고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며 도를 닦더니
 
27세 되는 경자(庚子, 760)년 신라 경덕왕 19년에
전북 부안 변산에 있는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에 들어가 미륵불상 앞에서 일심으로 계법을 구하니라.
 
그러나 3년의 세월이 흘러도 수기(授記)를 얻지 못하자
죽을 결심으로 바위 아래로 몸을 던지니
그 순간 번갯빛처럼 나타난 푸른 옷을 입은 동자가 살며시 손으로 받들어 바위 위에 놓고 사라지더라.
 
이에 큰 용기를 얻어 서원을 세우고 21일을 기약하여 생사를 걸고 더욱 분발하니
망신참법(亡身懺法)으로 온몸을 돌로 두들기며
간절히 참회하매 3일 만에 손과 팔이 부러져 떨어지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거늘
7일째 되던 날 밤 지장보살이 손에 금장(金杖)을 흔들며 와서 진표를 가호하니 곧 회복되니라.
 
잘하는구나, 대장부여! 

21일 공부를 마치던 날 천안(天眼)이 열리어 미륵불께서
수많은 도솔천의 백성들을 거느리고 대광명 속에서 오시는 모습을 보니라.
 
미륵불께서 진표의 이마를 어루만지며 말씀하시기를 “잘하는구나, 대장부여!
이처럼 계(戒)를 구하다니. 신명(身命)을 아끼지 않고 간절히 구해 참회하는구나.
내가 한 손가락을 튕겨 수미산(須彌山)을 무너뜨릴 수 있으나
네 마음은 불퇴전(不退轉)이로다.” 하고 찬탄하시니라.
 
이 때 미륵불께서 점찰경(占察經) 두 권과 증과간자(證果簡子) 189개를
진표에게 내려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것으로써 법을 세상에 전하여 남을 구제하는 뗏목으로 삼으라.
이 뒤에 너는 이 몸을 버리고 대국왕(大國王)의 몸을 받아 도솔천에 태어나리라.” 하시고
하늘로 사라지시니라.
 
원각(圓覺) 대도통을 한 뒤,
닥쳐올 천지 대개벽의 환란을 내다본 진표 대성사(大聖師)는
 
온 우주의 구원의 부처이신 미륵천주께서
동방의 이 땅에 강세해 주실 것을 지극정성으로 기원하니 
 
이로부터 ‘밑 없는 시루를 걸어 놓고 그 위에 불상을 세우라.’는
계시를 받고 4년에 걸쳐 금산사에 미륵전을 완공하니라.
 
이 뒤에 진표는 미륵불의 삼회설법의 구원 정신을 받들어
모악산 금산사를 제1도장,
금강산 발연사를 제2도장,
속리산 길상사를 제3도장으로 정하고 용화도장을 열어
 
미륵존불의 용화세계에 태어나기 위해
십선업(十善業)을 행하라는 미륵신앙의 기틀을 다지고 천상 도솔천으로 올라가니라. 
 

甑山道 道典  1편 7장  

 

마테오 리치 대성사의 큰 공덕 
이마두(利瑪竇)는 세계에 많은 공덕을 끼친 사람이라.
현 해원시대에 신명계의 주벽(主壁)이 되나니 이를 아는 자는 마땅히 경홀치 말지어다.
그러나 그 공덕을 은미(隱微) 중에 끼쳤으므로 세계는 이를 알지 못하느니라.
 
서양 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만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地境)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 
 


하늘의 모든 신성과 부처와 보살이 하소연하므로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지라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중 진표(眞表)가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을 깨닫고 지심기원(至心祈願)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내면서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가사(水雲歌詞)에서 말하는 ‘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니라.
 
甑山道 道典 2편 30장  

 

도솔천의 천주, 미륵불의 강세
 
석가모니는 도솔천(兜率天)의 호명보살(護明菩薩)로서 구도에 정진하다가
인간으로 내려와 부처가 되었나니
 
석가 부처는 말법의 큰 겁액기에 도솔천의 천주(天主)로 계신 미륵불(彌勒佛)이
인간으로 내려와 삼회설법(三會說法)으로 천하창생을 건져 용화낙원(龍華樂園)의 새 세계를 연다 하니라.
 
예로부터 미륵이 머무시는 도솔천의 궁전을 여의전(如意殿)이라 불러 왔나니
미래의 부처 미륵불은 희망의 부처요 구원의 부처이니라.
 
석가 부처가 말하기를 “도솔천의 천주를 미륵이라 부르나니
너는 마땅히 귀의하라.” 하니라.
 
또 불경(佛經)에 “석가불의 말법시대에 들어서면
태양도 달도 그 빛을 볼 수 없게 되고 별들의 위치도 바뀌리라.
고약한 병들이 잇달아 번지리라.” 이르고
 
말법의 이 때에 “그 통일의 하늘에 계시는
미륵불이 바다에 둘러싸인 동방의 나라에 강세하리라.” 하였나니
 
이는 “부모와 친척과 여러 사람들을 거두어 성숙케 하시려는 것이라.” 하니라.
또 “이곳은 병든 세계를 고치는 위대한 대왕(大醫王)이 머무시는 곳이니라.” 하고
 
말법시대가 되면 ‘샹커라 하는 법왕(法王)이 출세하여
정법(正法)으로 다스려 칠보(七寶)를 성취하니
무기를 쓰지 않고도 자연히 전 영토에서 항복을 받게 된다.’ 하더라.
 
그 때는 기후가 고르고 사시(四時)가 조화되며
여러 가지 병환이 없어지고 인심이 골라서 다 한뜻이 되는
울단월(鬱單越)의 세계가 온다 하니
 
이는 곧 우주 질서가 개벽되는 말법의 시대에 이루어질
미륵불의 출세 소식이로다.
 

甑山道 道典  1편 2장  


상제님 강세를 예고한 김일부 대성사 

우주의 변화 이치를 밝히는
역도(易道)의 맥은 동방의 성철(聖哲)들이 대대로 이어오더니
 
조선 말의 대철인 김일부(金一夫)가 선후천(先後天)이 바뀌는
우주 대변혁의 원리와 간(艮) 동방에 상제님이 오시는 이치를 처음으로 밝히니라.
 
일부는 충청도 연산(連山) 사람으로 어려서부터 배우기를 즐겨하여
성리(性理)를 깊이 연구하더니, 36세에 연담 이운규의 가르침을 받으니라.
 
하루는 연담이 ‘영동천심월(影動天心月)’이란 글을 전하며
이르기를 “그대는 쇠잔해 가는 공자의 도를 이어 장차 크게 천시(天時)를 받들 것이라.” 하매
 
이에 분발하여 서전(書傳)과 주역(周易)을 많이 읽고 영가무도(詠歌舞蹈)의 법으로 공부하면서 
아침저녁으로 반야산 기슭에 있는 관촉사를 찾아가 은진(恩津)미륵을 우러러 간절히 기도하니라.
 
정역을 완성함 

54세 되는 기묘(己卯 : 道紀 9, 1879)년에 이르러,
눈을 뜨나 감으나 앞이 환하여지고 알 수 없는 괘획(卦劃)이 끊임없이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3년을 두고 차츰 선명해지고 커져 마침내
온 천지가 괘획으로 가득 찰 지경에 이르렀으나 그 뜻을 알지 못하니라.
 
그 후 어느 날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의
‘신야자(神也者) 묘만물이위언자야(妙萬物而爲言者也)’라는
구절을 읽다가 문득 모든 것이 공자의 예시임을 확연히 깨닫고 
 
이에 새로이 정역팔괘(正易八卦)를 그리니,
이는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선천 복희팔괘(伏羲八卦)와 문왕팔괘(文王八卦)에
이은 정음정양(正陰正陽)의 후천 팔괘도라.
 
괘를 다 그린 순간 홀연히 공자가 현신하여 “내가 일찍이 하고자 하였으나
이루지 못한 것을 그대가 이루었으니 참으로 장하도다.” 하고 크게 칭찬하며
그를 ‘일부(一夫)’라 칭하니라. 
 
을유(乙酉 : 道紀 15, 1885)년에 이르러 드디어 정역(正易)을 완성하니,
그 동안 눈앞에 선명하게 보이던 괘상이 비로소 사라지니라.
 
우주본체론, 삼극설(三極說) 완성 

이로써 일부는 천지일월과 인간의 변화를 이끄는 세 가지 천지조화의 힘과 동력의 본체를 밝혔나니,
이는 곧 무극(無極)과 태극(太極)과 황극(皇極)의 삼극 이치라.
 
무극은 십미토(十未土)로서 가을의 통일을 주장(主掌)하고
그 조화와 통일의 열매인 술오공(戌五空)은 만물의 생명의 근원인 물이 화생(化生)되는 태극이요
 
태극이 동하여 열리는 황극은 만물 생장의 조화를 이루어 성숙을 실현하매
무극과 태극을 매개하여 십일성도(十一成道)하는 생장 운동의 본체 자리니라.
 
일부가 정역의 이치로써,
기울어진 천지가 정립되어 천지간의 온갖 그릇된 변화 질서가 바로잡히는 후천개벽 소식과
또 그 개벽기에 미륵천주이신 상제님께서 강세하시어 인류의 이상을 성취하심을 노래하니 이러하니라.
 
“그 누가 용화낙원의 세월을 이제야 보냈는가.”
 
“우주의 조화세계를 고요히 바라보니
하늘의 조화공덕이 사람으로 오시는 상제님을 기다려 이루어짐을 그 누가 알았으리.”
 
“천지의 맑고 밝음이여, 일월의 새 생명 빛나도다.
낙원세계 되는구나! 새 세계여! 상제님께서 성령의 빛을 뿌리며 친히 강세하시도다.”
 

甑山道 道典  1편 9장  

 


모두 내 비결이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운가사에 새 기운이 갊아 있으니
말은 소장(蘇張)의 구변이 있고,
글은 이두(李杜)의 문장이 있고, 알음은 강절(康節)의 지식이 있나니 
다 내 비결이니라.” 하시니라. 
 
또 성도들로부터 ‘금산사의 미륵불이 조만간에 출세하면
천하가 한집안같이 되어 무량한 신선의 세계가 된다.’는
말을 들으신 후에 흔쾌히 웃으며 말씀하시기를
 
“세간에는 혹 내 일을 아는 자가 있어 사람들이 모르는
앞세상의 운수를 왕왕 그와 같이 말하는 수가 있느니라.” 하시니라.
 

甑山道 道典  2편 32장  

 

공자 석가 예수를 내려 보내심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
 

甑山道 道典  2편 40장  

 

 

우주의 삼신이 천지와 인간 생명의 기틀  


하루는 상제님께서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天皇地皇人皇後에 天下之大金山寺라
천황지황인황후   천하지대금산사 
 
진표와의 큰 인연  
한 성도가 여쭈기를 “전해 오는 비결(秘訣)에 ‘모악산 아래에 있는
금부처가 능히 말을 한다.’는 구절이 있는데
세간에 금부처의 말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사옵니다.”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진표는 나와 큰 인연(大緣)이 있느니라. 
육장금불(六丈金佛)이 화위전녀(化爲全女)라.’ 하였나니 나의 일을 이름이라. 
 
내가 미륵이니라. 
금산사 삼층전 미륵은 손바닥에 불(火)을 받았으나 나는 입에다 물었노라. 
 
옛날에 주대명(朱大明)이 금산사 미륵에게 기도하고 소원을 이루었으되 
민중전(閔中殿)은 각처의 사찰에 빠짐없이 기도하였으나
오직 금산사에는 들지 못하였느니라.” 하시니라. 
 

甑山道 道典  2편 66장  

  
미륵불의 이치를 모르는 자는 


상제님께서 하루는 성도들에게 물어
말씀하시기를 “미륵불이 어찌 모악산에 있을까? 
 
또 어찌 금산사 삼층전에 있고 솥 위에 서 있으며,
용(龍)이 없는데도 어찌 여의주(如意珠)를 손에 받고 있을까?
잘 생각해 보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이 이치를 알면
용화세계를 아는 사람이 될 것이다.”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금산사 미륵불이 솥 위에 서 있으니,
솥이라 하는 것은 항시 새것을 취하는 법이니라.” 하시니라.
 

甑山道 道典  2편 67장  


미륵불은 혁신불 

상제님께서 금산사를 집처럼 자주 가시는데
상제님께서 가시면 금산사 중들이 “미륵존불, 미륵존불.” 하고 불공을 드리니라.
 
4월에 하루는 금산사로 가시는 길에 계룡봉(鷄龍峯) 옆을 지나시며 말씀하시기를 
 
“태전(太田)은 현룡재전(見龍在田)이요
여기는 비룡재천(飛龍在天)이니라.” 하시고 
 
금산사에 이르시어 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미륵불은 혁신불(革新佛)이니라.” 하시니라. 
 
또 “여기가 배코같이 된다.” 하시고
천왕문(天王門), 시왕전(十王殿), 삼성각(三聖閣), 나한전(羅漢殿)으로 다니며 제를 지내시니라.
 

너희들은 절할 곳이 없느니라 
하루는 어느 절에 가시어 성도들과 함께 지장각(地藏閣)의 여러 보살을 둘러보신 후에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절할 곳이 없느니라.” 하시니라.
 

甑山道 道典    3편 84장  


사람으로서는 미치지 못할 바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을 거느리고 고부 살포정이를 지나시는데
들 가운데에서 큰 소 두 마리가 어우러져 싸우고 있거늘 
 
상제님께서 두 소의 뿔을 하나씩 잡고
소들의 귀에 대고 무어라 말씀하신 다음 뿔을 놓으시니
두 소가 싸움을 그치고 서로 다른 쪽을 향해 가니라. 
 
이에 공신이 감복하여 ‘사람이야 말로 훈계하면 듣는다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짐승까지 가르치시니 이는 사람으로서는 미치지 못할 바라. 
선생님은 참으로 하늘에서 내려오신 하느님이심에 틀림없다.’고 생각하니라. 
 

내가 천지일월과 같거늘 

공신이 평소에 상제님과 함께 사진을 찍어
간직하고 싶어하다가 하루는 기회를 보아 사진 찍으시기를 여쭈니
 
상제님께서 마다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천지일월(天地日月)과 같거늘 무슨 사진이 필요하더냐.”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나를 보고 싶거든 금산사 삼층전 미륵불을 보소.” 하시니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사진을 많이 찍지 마라.
정기가 모손되느니라.” 하시니라. 
 

甑山道 道典  3편 219장  

 

미륵님께 구제창생의 기도를 올림  

갑룡은 마이산에 자리잡은 뒤 전국의 명산을 돌며 기도하니 돌아올 때는 돌을 주워 가져오니라.
 
이로부터 갑룡이 천지일월(天地日月)과
음양오행 이치와 팔진도법에 맞춰 천지탑(天地塔), 일월탑(日月塔),
월궁탑(月宮塔) 등 석탑 쌓는 고행을 하니라.
 
이어 갑룡은 유교와 도교, 불교를 습합(習合)한 뒤
미륵부처님을 직접 조상하여 법당에 모시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억조창생의 죄업을 대속하여 매일 밤 자시(子時)에 용궁단에 엎드려 암축(暗祝)하며
 
일어나 앉아 천고문(天告文)을 읽으면서
용화낙원의 도래와 창생구제를 미륵부처님께 한평생 일념으로 기도하니
한겨울이면 머리에 눈이 하얗게 쌓이고 수염에 고드름이 매달리더라.
 
이후 상제님께서 해마다 성도들과 함께 마이산을 찾으시어
치성을 지내고 공사를 보시니라.
 

甑山道 道典   5편 90장  

 

대원사 칠성각에서 보신 49일 대공사 

기유년 봄에 상제님께서 내성과 형렬 등 여러 성도들을 데리고
대원사에 들어가시어 대공사를 행하시거늘
 
이 때 성도들에게 여러 가지 명을 내리시니
내성과 성도들이 아랫마을 등지로 출입하며 심부름을 하니라. 
 
하루는 금곡과 성도들을 불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칠성각에 들어가리니
밖에서 종이를 발라 방문을 밀봉하고
내가 부를 때까지 칠성각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 하시고
 
칠성각 안으로 들어가시어 남쪽에 청수 한 그릇을 모신 후 방문을 잠그시니 
금곡과 성도들이 명을 좇아 출입문을 완전히 봉하니라. 
 
이에 성도들이 말하는 것도 삼가는데
금곡 또한 일체 불공을 올리지 않으며 내성이 칠성각 주위를 돌면서 보초를 서니라. 
 
그 후 수십 일이 지나도록 간간이 기침 소리만 내실 뿐
물 한 모금 잡숫지 않고 공부에만 전념하시거늘 금곡과 성도들이 심히 걱정하더니 
 
49일째 되는 날 상제님께서 방을 나오시어
기지개를 크게 켜시며 “다 끝났다. 가자.” 하시는데 용안에서 환하게 빛이 나는지라 
 
금곡이 순간 탄복하여 말하기를 “이 어른이 하느님이네!
어떻게 사람으로서 49일 동안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도를 구하겠는가!” 하니라.
 
이 때 상제님께서 내성에게 오른쪽 버선 한 짝을 건네시거늘
내성이 보니 담(痰)이 가득 담겨 있더라.
 


너의 신세를 많이 지고 가는구나 

이어 상제님께서 금곡에게 물으시기를 “며칠이나 되었는고?” 하시니
금곡이 “49일 되었습니다.” 하고 아뢰거늘 “그러하냐.” 하시고
 
곧바로 대원사를 떠나시며 “금곡아,
내가 너의 신세를 많이 지고 가는구나.” 하시매 
 
금곡이 몸둘 바를 몰라하며 “선생님 말씀이 석가의 도수는 삼천 년밖에 안 된다 하셨사온데
제가 선생님을 믿지 누구를 믿겠습니까?” 하니
 
크게 웃으며 말씀하시기를 “이 다음에 자네하고 나하고 다시 만나세.” 하시니라.
 
이후로 금곡은 상제님이 마지막으로 다녀가신
그 방을 금쪽같이 아끼며 “미륵님이 여기 계시는데
석가모니가 무슨 필요 있는가.” 하고 죽는 날까지 일체 불공을 올리지 않으니라. 
 
훗날 내성의 큰아들 문환(文煥)이 칠성각에 들어가 보니
상제님께서 앉으셨던 자리만 마치 불을 땐 것처럼 따뜻하였다 하니라.
 

甑山道 道典   5편 364장  


한강을 건네주심 

기유년 봄에 상제님께서 수부님과 성도들을 데리고 구릿골을 떠나시니라.
상제님께서 일행을 거느리시고 용인(龍仁)을 들러
서울 한강에 이르시더니 순식간에 강을 건너시거늘 
 
성도들이 강 건너 마포나루에 계신
상제님을 보니 너무 작아 분별할 수도 없는 지경이더라. 
 
이 때 상제님께서 성도들을 향해 “배꼽을 떼고 유리창을 붙일 놈들아!
빨리 건너와라!” 하고 외치시며 성도들을 향해 담뱃대를 두르시거늘 
 
성도들이 보니 순간 상제님께서 찬란한 빛을 발하며 거대한 미륵불의 모습으로 서 계시더라.
 
이에 수부님께서 앞장을 서시어 강물 위를 걸어서 성큼성큼 건너가시거늘 
공우가 시퍼런 강물을 보니 일전에 인천강에 빠져
죽을 뻔한 일이 떠올라 덜컥 겁이 나 주저하다가 생각하기를
 
죽어도 선생님께서 죽이는 것이요, 살아도 선생님께서 살려 주심이다.’ 하며 
눈을 질끈 감고 강물로 발을 내딛으니 마치 맨땅을 밟듯이 발이 물 위에 뜨니라.
 
성도들이 일렬로 강을 건너며 미륵불로 서 계신 상제님을 다시 뵈니
가슴에 밝은 별이 칠성처럼 찬연하게 빛나거늘 
 
공우가 강을 건넌 뒤 상제님께 여쭈기를 “둔갑을 하신 겁니까?
어떻게 하신 겁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환형탈태,
환골탈태를 할 때는 다 크고 변화를 한다.” 하시니라.
이 때 강가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전혀 상제님과 성도들을 보지 못하니라.
 

甑山道 道典   5편 378장  


형렬에게 법신을 드러내 주심 

하루는 형렬이 ‘금산사로 오라.’는 상제님의 기별을 받고 금산사로 가니
절 앞 다릿목에 이르렀을 때 홀연히 미륵불상이 금빛을 발하면서 걸어 나오는지라 
 
형렬이 놀라 땅에 엎드려 몸을 떨고 있는데
잠시 후 “그만 일어나거라.” 하는 소리가 들리거늘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보니 상제님께서 웃음을 띠고 서 계시더라.
이로부터 형렬이 깍듯이 존댓말을 쓰니 다른 성도들도 따르니라.
 

甑山道 道典  3편 19장  

 


나는 마상에서 득천하 

나는 옥황상제(玉皇上帝)니라.
 
나는 미륵(彌勒)이니라. 
 
나는 남방 삼리화(三離火)로다.
 
나는 칠성(七星)이니라. 
 
나는 천지일월(天地日月)이니라.
 
내가 장차 불로 오리라. 
 
나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하느니라.
 

甑山道 道典  6편 7장  


원형이정의 두 길 
4월 초파일치성을 봉행하신 후에 태모님께서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원형이정(元亨利貞)을 아느냐?” 하시니
김원명이 아뢰기를 “모든 일에 원리정칙(原理正則) 대로 하는 것입니다.” 하니라.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원형이정에 두 길이 있으니
공(功)은 닦은 데로 가고 죄(罪)는 지은 데로 가느니라.” 하시고
 
 “너희들은 잊어도 나는 아느니라. 남 모르는 공부를 많이 해 두라.
시시(時時)로 지은 죄는 하늘이 벗기려 해도 못 벗기고,
시시로 닦은 공은 하늘이 뺏으려 해도 못 뺏느니라.” 하시니라.
 
앞으로는 미륵 운:불교 기운을 거두심 

이어 말씀하시기를 “4월 초파일 행사는 석가불의 탄신일이니
불가(佛家)에서나 할 일이지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시고
 
“세상 돌아가는 철을 찾아야 하나니
앞으로 초파일 치성은 절후(節候)를 찾아 봉행함이 옳으니라.
이것은 곧 본래의 뿌리를 찾는 일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하사도인다불가(何事道人多佛歌)’라 하니 뜻이나 알고 부르는가?” 하시고  
“앞으로는 미륵 운이니라.
선천 종교는 씨가 다 말라죽었느니라.” 하시니라.
 

甑山道 道典  11편 198장  

 

불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