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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고승대덕은 이 문제를 두고 게송으로 노래하기를

백척간두에서
통괘하게 손을 떼려면 앞 뒤 사정을 보지 말라

지금은 단지 유사하게
형용한 언어의 자취일 뿐

언어의 문채 나올 때

이미 모두가 집착

방편문의 언어에서 진실한 길 미혹하네
라고 하였는데

이 모든 언어적 수사는
마치 누런 낙엽을 금화인 양 잘못 오인함과도 같다.


만약 그 근본이념을 크게 깨닫는다면
그 경지는 흡사 백 길   높이의 긴 장대 끝에서 온몸을 던 지면서
전후 사정을 되돌아보지 않음과 같다
.

그러므로 이 근본이념은

일체 범부나 성인 할 것 없이

자기의 생명체인 신명에 대한 집착심을
크게 버리는 바로 그곳에 있는데

아직 이러한
근본이념에 깨달아 들어가지 못한다면
그 모두는 아직 끝까지 추구한 경지가 아닌 것이다.


<종경록>

p.s= 위의 공안에서 집착에 대한
언어적 수사에 현혹됨 없이 과연 번개불 내려 치듯이 깨달음이 와 닿아
통괘하게 벗어 날수 있는가?

불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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