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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는 어떤 현상을 깨닫는가

질문해보자

<불(佛)은 깨달음의 의미로 호칭되는데 어떤 현상을 깨닫는가?>

그 질문에 답변해 주리라.

실재함이 없는 性空에서의 연기법을 자성이 공적한
진여법이라는 의미에서 진여성공법 이라고 명칭하며


깨달음의 실체가 따로 없으므로 깨달았다는 인식마저 끊긴 깨달음을
진여성공의 연기법을 깨달음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오묘한 자성은 연기의 유나 성공(性空)의 무인 그 어느쪽에도
의탁함이란 없이 천진스레 빛이 난다.

화엄경에선 이 문제를 두고 말하기를

깨달음의 법이란 그 실재를 깨닫지 못하나니
이를 분명히 알아야만 깨달음의 법이라고 명칭한다오


모든 부처님은 이같이 수행하여
하나의 존재라도 그 실재를 얻지 못한다오 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깨달음이 실재하고 그에 따른 집착심도 있다면 중생이며
숫제 감각이 없다면 무정물인 목석과 동일하여


이들 모두는 진여성품이 아니므로
생멸의 인연이 끊긴 진실한 깨달음의 경지와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깨달았다는 의식마저 끊긴
깨달음음도 아닌 진실한 깨달음이라야만
일심삼대의 근본이념과 하나의 모습으로 가지런하게 통일된다.

<종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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