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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따라 성립한 법에서 세계의 명칭이 나온다.

인식하는 주관적인 마음을 의지해서
그 인식의 대상인 객관의 세계가 성립하고
그 성립되는 법을 따라서 그 세계에 대한 명칭을 얻게 된다.

그 구체적인 하나의 예를 든다면
황금을 손가락에 끼면 반지라는 이름으로
팔에 차면 팔찌라는 이름으로 부르는것과 같다.

상황의 구별에 따른 이질성에 붙여진 호칭을
실재인 양 굳게 집착하기 때문에
이를 따라서 모든 세계의 차별상이 이루어진다.


다시말하면
진실한 황금 자체 즉 그 어떤 상황에도 변치 않는 동질성은
차별적인 그릇의 형태 즉 개체마다의 이질성을 따라서
옮겨가지 않은데도
그릇에 따라 달리 붙여진 명사를 개별적으로 인식하여
그것이 실재인 양 집착했기 때문에
모든 그릇들이 황금의 동질성으로
평등하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그 근본이념을 체득하고
상호관계성인 차별상으로 일어난
인연의 모습에서 그들을 실재라고 잘못 집착하는
허망한 마음을 잊는다면
부딪치는 길마다 명사에 따른 차별심이 의탁 할 수 없으리라.

<종경록>

p.s==>  이세상이란  마음에서 나온 생각으로 갖다 붙인 이름에 따라서
              천태만상의 이름이 붙여졌다는 말이다.
              결론은 원래 마음은 고요한데 
              진여일심에서 생각이 나와  갖다 붙인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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