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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희의 기운을 거두심

 

하루는 상제님께서 원평을 지나 구성(九星)바위가 있는
성계리(星溪里) 신암(新岩) 주막에 이르시어 말씀하시기를

 

내 들으니 손병희(孫秉熙)가
전주에 왔는데 서울에 교당 짓는 것을 빙자하여

그 부하들의 어린아이 옷고름에 채운 돈까지 떼어다가
큰집과 작은집을 거느리고 행락하며 온 부하들을 망친다 하니
그 무능함을 가히 알 만하도다.

 

만일 재능이 있다면
천하의 집이 모두 저의 집이 될 터인데 집은 지어 무엇하리오.

 

이제 호남 각지를 돌고 나면
그 부하들은 다 망하게 될 것이라.

 

누구든지 몽둥이를 들어 그 머리를 치며
네 재능이 무엇이건대 사설(邪說)로써 민중을 속이며 부하들을 그다지 망치느냐!’고
꾸짖으면 대답하지 못하고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인내천이 아니니라

 

이에 한 성도가 “손병희가
어떤 사설을 퍼뜨려 행세한다는 말씀이옵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천(天)은 천이요 인(人)은 인이니 인내천(人乃天)이 아니니라.
 
또 손병희가 ‘아이를 때리는 것(打兒)’을
하늘을 때리는 것(打天)’이라고 이르나 아이를 때리는 것은 아이를 때리는 것이요,
감히 하늘을 때린다고 할 수 없느니라.

 

하물며 사람의 생사와 화복이
하늘에 달려 있거늘 어찌 하늘을 때린다 하리오.

 

하늘은 억조창생의 임금(君)이요 억조창생의 아버지(父) 되나니
옛 성현들이 하늘을 모시는 도가 지극히 엄숙하고 지극히 공경스러워
통통속속(洞洞屬屬)하고

 

수운의 하늘을 모시는 가르침이 지극히 밝고 정성스러웠느니라.

 

큰 근본(大本)이 어지러워지면
만덕(萬德)이 모두 그르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저희들은 다 구암(久庵)이요,
이곳은 신암(新庵)이니 곧 도안(都安)의 집이니라.” 하시니라.

 

 


마음자리에 응기하여 신명이 드나든다

공우가 여쭈기를

신명이 응기(應氣)하면 사람이 신력(神力)을 얻게 되는 것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현의 신이 응기하면 어진 마음이 일어나고
영웅의 신이 응기하면 패기(覇氣)가 일어나고
장사(壯士)의 신이 응기하면 큰 힘이 생겨나고
도적의 신이 응기하면 적심(賊心)이 생기나니
그러므로 나는 목석이라도 기운을 붙여 쓸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마음이란 귀신이 왕래하는 길이니


마음속에 성현을 생각하면 성현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영웅을 생각하고 있으면 영웅의 신이 와서 응하며
마음속에 장사를 생각하고 있으면 장사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도적을 생각하고 있으면 도적의 신이 찾아와 응하느니라.

 

그러므로 천하의 모든 일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스스로의 정성과 구하는 바에 따라서 얻어지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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