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더 앓아야 하리라

 

일찍이 유일태가 정미년부터 치통(齒痛)을 얻어 고생하더니

하루는 어느 의원의 말을 듣고 오래된 무덤 속 해골을 불살라 그 재를 발랐으나

차도는 없고 고통이 더욱 심해지거늘

 

그 뒤 계축년 봄에 입도하여 열심히 주문을 읽으니
두어 달 동안 나았다가 재발하므로 대흥리에 가서 태모님을 뵙고 고쳐 주시기를 애걸하매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일찍이 백골적악(白骨積惡)한 죄가 있으니
7년은 고사하고 앞으로 10년을 더 앓아야 하리라.” 하시니라.

 

이에 일태가 죄를 뉘우치고
일심으로 수행하며 10년을 기다렸으나 여전히 낫지 않는지라

임술년 겨울에 조종리에 와서 태모님을 뵙고 다시 고쳐 주시기를 간청하니

 

태모님께서 독한 술 한 대접과 소갈비 다섯 대를 주시며
한꺼번에 모두 먹게 하시매 이로부터 일태의 치통이 완치되니라.

(증산도 道典 1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