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7.7 강진…"지각변동으로 섬까지 생겨"

 

<앵커>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일어나 현재까지 208명이 숨졌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24일) 오후 4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의 인구밀집지역인

아와란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66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 규모는 7.7로 지난 2010년 일어난 아이티 대지진보다 강력한 규모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아와란 지역의 주택들이 무너져내려 현재까지

208명이 숨지고 400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습니다.

구조 관계자는 아와란 지역 주택의 90%가 파괴됐다면서,

흙으로 지은 주택은 거의 다 무너져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강력한 지진으로 인접 국가인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돼 고층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발루치스탄주 앞바다에서는 지각변동으로

바다 밑에 있던 땅이 수면 위로 떠올라 섬이 만들어졌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섬이 높이 9미터에 너비 100미터에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병력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