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대 "인도양 밑에, 사라진 고대 대륙 있다"

  • 김지섭 기자title_author_arrow_u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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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2.25 15:26 | 수정 : 2013.02.25 15:29

    고대에 사라졌던 대륙의 일부 조각들이 인도양 해저에 존재하고 있다고,
  • 노르웨이의 오슬로 대학 연구진이 ‘네이처 지구과학(Geo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오슬로대 연구진은 2000만년~8500만 년 전에 존재했었을 이 대륙 조각(landmass)에 대한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이 이번에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땅덩어리는 과거에 인도대륙과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사이에 존재했던 ‘모리티아(Mauritia)’라는 길죽한 형태의 대륙 조각으로,
  • 지구가 지금의 모습을 갖춰가면서 파도에 휩쓸려 쪼개지고 결국 바다 밑으로 사라졌다고 말한다.

    지구 위의 육지는 과학자들이 '로디니아'라고 부르는 하나의 초(超)거대 대륙에 한때 서로 붙어 있었다. /출처=BBC
    지구의 대륙은 약 7억5000만 년 전까지만 해도, ‘로디니아(Rodinia)’라 불리는 하나의 광대한 대륙으로 돼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비록 인도양을 사이에 두고 수천 km 떨어져 있지만,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섬과 인도대륙은 이웃해 있었다.
  • 이번에 해저에서 발견된 모리티아는 바로 이 두 대륙을 연결하는 소(小)대륙이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과학자들이 이런 결론에 도달한 것은, 인도양에 있는 섬 모리셔스 해안의 모래들을 조사한 결과라고 한다.
  • 모래 결정체들은 9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화산폭발로 형성된 것이지만,
  • 이 모래가 함유한 광물은 실제로는 더 오래됐다는 것이다.
    오슬로 대학의 트론드 토르스비크 교수는 모리셔스 섬의 해변에서 광물 지르콘(zircon)을 발견했는데,
  • 지르콘은 이보다 화산폭발 시기보다 더 오래된 대륙지각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 지르콘은 19억7000만 년 전~6억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따라서 오슬로대 연구진은 이 지르콘이 애초 해저에 있다가
  • 900만 년 전쯤의 화산폭발 때에 수면으로 떠올라 해변까지 밀려간 더 오래된 고대 대륙의 잔재물이라고 결론내렸다.

    토르스비크 교수는 모리티아 대륙의 조각들이 모리셔스와 인도양 사이 약 10km 해저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말한다.
  • 모리티아 대륙이 물 위에 존재했던 시기는 선(先)캄브리아기에서부터 공룡이 살던 시기 사이의 수백만년에 걸쳤을 수 있다.

    그러나 8500만 년 전에, 인도대륙이 마다가스카르에서 떨어져 나와 현재의 위치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 그러면서 가운데 낀 모리티아 대륙이 양쪽에서 쪼개졌고
  • 궁극적으로는 파도에 휩쓸려 바다 밑으로 사라졌다는 것이 오슬로대 연구진의 추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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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2/25/2013022501356.html?news_Hea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