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物外篇 下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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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은 하나여서 나누지 못하지만 온갖 변화에 응한다.

이것이 군자가 마음을 비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이다.

 

장藏은 하늘의 행함이고 부府는 땅의 행함이다. 하늘땅과 나란히 함께 하니 팔괘八卦와 짝이 된다.

 

성인聖人은 사물을 이롭게 하지만 나[我]는 없다.

 

밝은 것에 해와 달이 있고 어두운 것에 귀鬼와 신神이 있다.

 

역易에 진수眞數가 있으니 3 이다.

3 의 하늘은 3 에 3 을 곱하면 9 가 되고 2 의 땅은 2 에 3 을 곱하면 6 이 된다.

 

팔괘八卦는 서로 한데 어울려 뒤섞이는데, 한데 어울려 뒤섞이어 육십사괘六十四卦를 이룬다.

 

무릇 역易은 건괘乾卦와 곤괘坤卦에 근본을 두고 구괘?卦와 복괘復卦에 삶을 둔다.

대개 강剛이 유柔와 한데 어울려 뒤섞이어 복괘復卦가 되고 유柔가 강剛과 어울려 뒤섞이어

구괘가 되는데 이로부터 끝없이 확대되는 것이다.

 

『소문素問』과 『음부경陰符經』은 전국戰國 시대의 책이다.

성인의 육경六經은 혼연渾然하여 자취가 없는데 마치 천도天道와 같다.

그러므로 『춘추春秋』는 사실을 기록하여 그 속에서 선악善惡을 드러내었다.

 

중용中庸의 법에서 스스로 중中인 것은 하늘이고 스스로 외外인 것은 사람이다.

 

운법韻法에서 개폐開閉는 율천律天이고 청탁淸濁은 여지呂地이다.

 

운법韻法에서 먼저 닫히고 나서 나중에 열리는 것은 봄이고

순전히 열리는 것은 여름이며 먼저 열리고 나서 나중에 닫히는 것은 가을이다.

겨울은 닫혀서 소리가 없다.

 

『소문素問』의 비밀스런 말은 술術의 이치에서 지극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인仁에서 드러내고 용用에서 감추는데 맹자孟子는 용用을 잘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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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연부동寂然不動하여 근본으로 되돌아가 가만히 있는 것은 곤坤의 때이다.

감이수통感而遂通하여 모든 천하의 일을 통하는 것은 가운데에서 양陽이 동動한 것이다.

머리털조차 받아들일 수 있는 틈이 없는 것은 복괘復卦의 뜻이다.

 

장자莊子와 순자荀子의 무리는 변辯을 잃었다.

 

동東은 봄의 소리이고 양陽은 여름의 소리이다.

이것을 작운作韻으로 보면 알맞은 바가 있다. 함銜은 무릇 겨울의 소리이다.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데 움직이는 것은 속임이다. 비괘否卦의 때에 움직이는 것이 옳다.

움직임이 보이면서 움직이는 것은 진실되고 속임이 없다.

그러나 재앙이 있는 까닭은 양陽이 미약하여 응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응應하여 움직이면 이롭다.

 

정기精氣는 물형物形이 되고 유혼游魂은 변신變神이 된다.

또 이르기를 정기精氣는 물체가 되고 유혼游魂은 변용變用이 된다.

 

군자의 학문은 자신을 윤택하게 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으며,

사람을 다스리고 사물에 응應하는 것은 모두 그다지 요긴하지 않은 일이다.

 

전극?劇은 재력才力이고 명변明辯은 지식智識이며 관홍寬弘은 덕기德器이다.

이 셋중 하나라도 빠져서는 안 된다.

 

덕德이 없으면 사람을 꾸짖고 사람을 탓하며, 쉽게 노는 데에 빠져서 발전하지 못하게 된다.

 

용龍은 작아졌다 커졌다 할 수 있다. 그

러나 제한이 있는데 음양陰陽의 기氣에 제한을 받는다.

때를 얻으면 변화하는데 끊임없이 변화할 수는 없다.

 

백이伯夷는 의義 때문에 주周나라의 곡식을 먹지 않고 굶어 죽었는데 다만 인仁을 얻었을 뿐이다.

 

세 사람이 같이 가면 반드시 스승이 있다 하는바,

한 고을의 어진 이를 사귀는 것에 이르나 천하의 현인賢人이 천하에 족한 것이 아니라

위의 고인古人이 논한 바에 더 가하지 못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