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절의 황극경세서 - 觀物內篇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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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로서 큰 것은 천지天地만한 것이 없다.

그러나 물체이므로 역시 다함[盡]이 있다.

 

하늘이 큰 것은 음양陰陽의 극진함이요, 땅이 큰 것은 강유剛柔의 극진함이다.

 

음양陰陽이 다하면 사시四時가 이루어지고 강유剛柔가 극진하면 사유四維가 이루어진다.

이 사시四時와 사유四維는 천지의 지극히 큰 것을 이르는 것이다.

 

무릇 대大라고 하면 더 얻어 지나침이 없으며,

역시 시작은 `대大`로 하지 않았으나 스스로 얻게 된다.

그러므로 능히 대大를 이루나니 어찌 지극히 장대하고 지극히 위대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하늘은 동動에서 생하고 땅은 정靜에서 생겨난다.

일동一動과 일정一靜이 서로 교류하여 천지의 도道를 다하게 된다.

 

동動의 첫머리에서 양陽이 생겨나고 동動의 극極에 이르러 음陰이 생겨난다.

일음一陰과 일양一陽이 교류하여 하늘의 작용을 다하게 된다.

 

정靜의 첫머리에서 유柔가 생겨나고 정靜의 극점에서 강剛이 생겨난다.

일강一剛과 일유一柔가 교류하여 땅의 작용을 다하게 된다.

 

움직임이 큰 것을 태양太陽이라 하고 움직임이 작은 것을 소양少陽이라 한다.

고요함이 큰 것을 태음太陰이라 하고 고요함이 작은 것을 소음少陰이라 한다.

 

태양太陽은 일日이 되고 태음太陰은 월月이 되며,

소양少陽은 성星이 되고 소음少陰은 신辰이 된다.

이 일日 · 월月 · 성星 · 신辰이 교류하여 하늘의 체體를 다하게 된다.

 

태유太柔는 수水가 되고 태강太剛은 화火가 되며,

소유少柔는 토土가 되고 소강少剛은 석石이 된다.

이 수水 · 화火 · 토土 · 석石이 교류하여 땅의 체體를 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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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日은 서暑가 되고 월月은 한寒이 되며,

성星은 주晝가 되고 신辰은 야夜가 된다.

이 서暑 · 한寒 · 주晝 · 야夜가 교류하여 하늘의 변함[變]을 다한다.

 

수水는 우雨가 되고 화火는 풍風이 되며,

토土는 로露가 되고 석石은 뢰雷가 된다.

이 우雨 · 풍風 · 로露 · 뢰雷가 교류하여 땅의 변화[化]를 다하게 된다.

 

서暑는 물체의 성性으로 변화되고

한寒은 물체의 정情으로 변화되며,

주晝는 물체의 형形으로 변화되고

야夜는 물체의 체體로 변화된다.

이 성性 · 정情 · 형形 · 체體가 교류하여 동식물動植物의 감응[感]이 다하게 된다.

 

우雨는 만물의 들짐승[走]하는 것으로 변화되고

풍風은 만물의 날짐승[飛]하는 것으로 변화되며,

로露는 만물의 풀[草]로 변화되고

뢰雷는 만물의 나무[木]로 변화된다.

이 들짐승[走] · 날짐승[飛] · 풀[草] · 나무[木]가 교류하여 동식물의 응험[應]을 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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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走는 달리는 것,

즉 들짐승으로 비유할 수도 있으나

딱히 하나로 정해서 일관되게 말할 수 없기에 단지 走라고만 표기한다.

 

그 외 飛, 草, 木 도 이와 같다.

 

走가 暑에 감응하여 변하면 性의 走가 되고

寒에 감응하여 변하면 情의 走가 되며,

晝에 감응하여 변하면 形의 走가 되고

夜에 감응하여 변하면 體의 走가 된다.

 

飛가 暑에 감응하여 변하면 性의 飛가 되고

寒에 감응하여 변하면 情의 飛가 되며,

晝에 감응하여 변하면 形의 飛가 되고

夜에 감응하여 변하면 體의 飛가 된다.

 

草가 暑에 감응하여 변하면 性의 草가 되고

寒에 감응하여 변하면 情의 草가 되며,

晝에 감응하여 변하면 形의 草가 되고

夜에 감응하여 변하면 體의 草가 된다.

 

木이 暑에 감응하여 변하면 性의 木이 되고

寒에 감응하여 변하면 情의 木이 되며,

晝에 감응하여 변하면 形의 木이 되고

夜에 감응하여 변하면 體의 木이 된다.

性이 雨에 감응하여 化하면 走의 性이 되고

風에 감응하여 化하면 飛의 性이 되며,

露에 감응하여 化하면 草의 性이 되고

雷에 감응하여 化하면 木의 性이 된다.

 

情이 雨에 감응하여 化하면 走의 情이 되고

風에 감응하여 化하면 飛의 情이 되며,

露에 감응하여 化하면 草의 情 되고 雷에 감응하여 化하면 木의 情이 된다.

 

形이 雨에 감응하여 化하면 走의 形이 되고

風에 감응하여 化하면 飛의 形이 되며,

露에 감응하여 化하면 草의 形 되고 雷에 감응하여 化하면 木의 形이 된다.

 

體이 雨에 감응하여 化하면 走의 體이 되고

風에 감응하여 化하면 飛의 體이 되며,

露에 감응하여 化하면 草의 體 되고 雷에 감응하여 化하면 木의 體이 된다.
性이 走하는 것은 色에 능하고

情이 走하는 것은 聲에 능하며,

形이 走하는 것은 氣에 능하고 體가 走하는 것은 味에 능하다.

 

性이 飛하는 것은 色에 능하고

情이 飛하는 것에 聲에 능하며,

形이 飛하는 것은 氣에 능하고 體가 飛하는 것은 味에 능하다.

 

性이 草하는 것은 色에 능하고

情이 草하는 것에 聲에 능하며,

形이 草하는 것은 氣에 능하고 體가 草하는 것은 味에 능하다.

 

性이 木하는 것은 色에 능하고

情이 木하는 것에 聲에 능하며,

形이 木하는 것은 氣에 능하고 體가 木하는 것은 味에 능하다.
走가 性한 것은 耳가 좋고

飛가 性한 것은 目이 좋으며,

草가 性한 것은 口이 좋고 木이 性한 것은 鼻가 좋다.

 

走가 情한 것은 耳가 좋고

飛가 情한 것은 目이 좋으며,

草가 情한 것은 口이 좋고 木이 情한 것은 鼻가 좋다.

 

走가 形한 것은 耳가 좋고

飛가 形한 것은 目이 좋으며,

草가 形한 것은 口이 좋고 木이 形한 것은 鼻가 좋다.

 

走가 體한 것은 耳가 좋고

飛가 體한 것은 目이 좋으며,

草가 體한 것은 口이 좋고 木이 體한 것은 鼻가 좋다.

무릇 사람은 서暑 · 한寒 · 주晝 · 야夜에 변하지 못함이 없으며, 

우雨 · 풍風 · 로露 · 뢰雷에 화하지 않음이 없으며, 

비飛 · 주走 · 초草 · 목木에 모두 응應하지 않음이 없다.

 

그러므로 눈으로 만물의 빛깔을 잘 가려 보고 귀로 만물의 소리를 잘 가려 들으며,

코로 만물의 냄새를 잘 가려 맡고 입으로 만물의 냄새를 잘 가려 본다.

만물 가운데 가장 신령스러우니 마땅하지 않은가.


※  이 포스트는 고독한 산책자의 꿈 님의 글 내용을 옮겨와 글자크기,

글꼴등을 바꾸어 재 편집하였읍니다

 

출처 블로그 > 德 田 의 문 화 일 기.
원본 http://blog.naver.com/bhjang3/140035599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