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잠시뿐인 천지대사
 
지금은 하늘이 세상에서 천심(天心) 가진 자를 구하는 때니라.
수운가사에 ‘제 소위 추리(推理)한다고 생각나니 그뿐이라.’ 하였나니
 
너희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음은 의혹이 더하는 연고라.
이곳이 곧 선방(仙房)이니라. 
 
수운가사에 ‘운수는 길어지고 조같은 잠시로다.’ 하였나니
이는 도(道)에 뜻하는 자의 거울이니라.
 

증산도 도전  8편 20장

 

내 공부 시간만 뺏긴다 

상제님 어천 후에도 이갑룡이 마이산에서 탑을 쌓는 고행을 계속하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미륵부처님께 억조창생의 구제를 일심으로 기원하니라.
 
이 때 갑룡의 기행이 널리 알려져
시국을 물으러 오는 사람들이 줄을 잇거늘 
 
마치 실성한 사람처럼 동문서답을 하여 돌려보내므로
가족과 제자들이 “대답을 좀 해 주시지 그러셨습니까?” 하니 
 
그 때마다 퉁명스레 “예끼, 이놈들아! 그런 소리 말아라.
내가 내 속에 있는 얘기를 하면 공부 시간 뺏긴다. 내 기도 시간 뺏긴다.” 하니라.
 


인류에게 닥칠 큰 재앙을 예고함
 
하루는 한 제자가 정감록에 대해 물으니 “그거 다 쓸데없는 소리다. 허사다.” 하니라.
갑룡이 그 가족과 제자들에게 종종 말하기를 “앞으로 엄청난 재앙이 온다.
사람들이 삼대 쓰러지듯 한다.
십릿길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그렇게 인종이 귀해진다.” 하고
 
이어 “그 때는 천심 가진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선(仙)의 씨앗만 남아 요순세계가 온다. 용화세계, 미륵 세상이 온다.” 하니라.
 
또 자주 후손들에게 치악산과 월출산에 쌓은 돌탑 이야기를 하며 “너희들도 한번 가 봐라.” 하고
 
후손들을 데리고 전주 관왕묘에 다니면서 천고문을 읽고 기도하며
상제님 성도들과 친분을 두고 지내다가 98세를 일기로 천명을 다하니라.
 

증산도 도전  10편 112장  


부잣집의 척신 재앙 

한 성도가 여쭈기를 “간혹 부호(富豪) 집에서 각별히 마음을 써서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모시면 세 술도 뜨지 않으시고 물리시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그 부호의 마음이나 힘들인 정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부잣집에는 원귀(怨鬼)가 많아서 쌀 한 톨에까지 원귀가 붙어 있나니 먹을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부호 중에 천심(天心) 가진 자가 드무니라.
부잣집 창고에는 원귀가 가득하여 때가 되면 폭발하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가 오면
선악(善惡)을 가려냄이 콩나물 뽑는 것과 같으리라.” 하시고
 
“보화(寶貨)라는 글자에 낭패(狼狽)라는 패(貝) 자가 붙어 있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9편 74장  


전쟁의 무용함을 읊으심 
하루는 경석에게 글을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吟兵戈無用
음병과무용

兵以爲名卽害人이니
병이위명즉해인

自古帝王不已事라
자고제왕불이사

聊憐種德千尋樹하여
요련종덕천심수

枝枝葉葉一般春하라
지지엽엽일반춘

 

전쟁의 무용함을 읊음
전쟁이란 이름 그대로 사람을 해하는 행위이니
예로부터 제왕들이 끊임없이 일삼아 온 일이니라.
애오라지 불쌍히 여겨
상생의 덕 심기를 천 길 생명의 나무 심듯 하여
가지마다 풍성한 사시장춘의 후천선경 맞이하길 바라노라.
 

증산도 도전  6편 86장  


불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