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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성의 집에서 현무경을 쓰심


이어 안내성의 집에 가시어
사시(巳時)에 현무경(玄武經)을 쓰시고 말씀하시기를
현무경에 천지이치와 조화의 오묘함을 다 뽑아 놓았느니라.” 하시니라.


이 때 양지 두 장에 글을 쓰시어

심지처럼 돌돌 말아 작은 흰 병 두 개에 한 장씩 나누어 넣으시고
병 입을 종이 마개로 막아 방 한쪽에 세워 놓으신 뒤 그 앞에 백지를 깔고

현무경과 작은 칼을 놓아 두시니라.


상제님께서 어천하신 후 내성이 태을주 수련을 하기 위해
셋집을 얻어 들어가면서 수부님을 찾아뵙고 현무경과 흰 병 두 개와 칼을 올리니라.


이후 경석이 그 사실을 알고 수부님께 억지를 쓰며
내성이 맡겨 놓은 물건을 달라.’ 하므로 수부님께서 어쩔 수 없이 내어 주시거늘


경석이 병 하나를 들어 그 속에 든 작은 심지를 빼어 보니

흉화개흉실(凶花開凶實)’이라 적혀 있고 다른 병에서는 ‘길화개길실(吉花開吉實)’이라

적힌 종이 심지가 나오니라.

(증산도 道典 5:346)



일만 이천 속에 빠지지나 말아라


하루는 태모님께서 전선필에게
30원을 주시며 “네 집에 다녀서 바로 돌아오너라.” 하시는지라
선필이 급히 집에 가 보니 가족들이 굶주려 누워 있는데 아사(餓死) 직전이거늘


태모님께서 주신 돈으로 양식을 사서 미음을 끓여 먹이고 며칠을 간호하니
온 가족이 다시 생기가 돌거늘 그제야 선필이 마음을 놓으니라.


이 때 장기준(張基準)의 현무경(玄武經) 공부가 널리 퍼져서
많은 사람들이 현무경을 공부하니 선필 또한 현무경 공부가 부럽게 보이므로
기준을 추종하여 공부하다가 두 달이 지나도록 도장에 돌아가지 못했더니

급기야 태모님께서 사람을 보내 ‘돌아오라.’고 하시는지라


선필이 곧바로 돌아가 뵈니 태모님께서
너는 그 동안 무엇을 했느냐?” 하고 물으시므로 사실 대로 아뢰니

갑자기 다그치시며 “너 가지고 있는 게 무엇이냐?


내놓아라.” 하시거늘 선필이 품안에 몰래 지니고 있던 현무경을 꺼내 올리니라.
태모님께서 그 책을 받으시어 휙 집어던지시며 “이것이 사람 다 죽인다.” 하고 호통을 치시더니

이윽고 깨우쳐 말씀하시기를 “현무경은 네가 할 공부가 아니니라.

집이나 잘 보고 있다가 일만 이천 속에 빠지지나 말아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일후에 누가 나든지 사람이 나리니
그 때 기념각(記念閣) 하나 잘 지어 줄 것이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1:68)



상제님의 인도로 혼인한 내성


내성이 태을주 공부에 들어가기 전
고수부님을 찾아 뵙고 현무경을 올려 드렸으나
수행을 하면서 ‘손가락 깝작거리는 놈은 다 죽으리라.’ 하신 상제님의 말씀이 떠올라
현무경을 찾아갈 생각을 아예 버리고 공부에 일심하니라.


내성이 수통목에서 일심으로 태을주를 읽어
율려 도수를 실현하고 대흥리에 가서 고수부님께 인사를 올린 뒤에
그 길로 각지를 돌며 태을주를 읽어 병자를 잘 고치니 포교가 급속하게 이루어지니라.


이 때 상제님께서 오시어 이르시기를

순천(順天)으로 가면 너의 처 될 여자가 기다리고 있느니라.”
하시므로 내성이 이 말씀을 좇아 순천으로 향하니라.


한편 순천 양률(良栗)에 사는
최말순의 모친이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약을 써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지라
동네 무당에게 병점을 보니 그 무당이 말하기를 “어젯밤에 선관이 나타나 당신이 오면 전하라 하며


며칠 후에 한 남자가 찾아와 딸을 달라고 할 테니
딸을 그 사람과 혼인시키라.’ 하고는 얼굴까지 일러 주었으니 명심하시오.” 하거늘
이를 매우 기이하게 여기며 집에 돌아오니 병이 곧 씻은 듯이 나으니라.
 
이에 말순의 모친이
선관께서 일러 주신 사람이 나타나면 딸과 혼인시키리라.’ 마음먹었더니


며칠 후에 과연 그와 같은 사람이 찾아와

사위가 되기를 원하거늘 흔쾌히 허락하고 사위로 맞으니라.
이 때 내성의 나이 쉰이더니 이로부터 내성의 처가를 비롯한

온 집안이 상제님을 신앙하게 되니라.

(증산도 道典 10:114)


삼도합일의 운도를 새롭게 하는 공사


동짓달 11일에 태모님께서 동지치성을 봉행하시고
신도 120여 명을 소집하여 공사를 행하시니 이러하니라.

24방위에 각기 다섯 사람씩 세우시고 중앙에는 단(壇)을 높이 설치하게 하신 다음


태모님께서 단 위에 올라앉아 말씀하시기를
이 공사는 후천 오만년 선불유(仙佛儒) 삼도합일의 운도(運度)를

다시 살펴 새롭게 하는 공사니라.” 하시고


고민환에게 명하여 현무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게 하신 뒤에

담뱃대를 좌우로 두르시니 서기(瑞氣) 어린 노을이 일어나 도장 건물을 계속하여 둘러싸더라.


이어 태모님께서 창(唱)하시기를
선지조화(仙之造化)요, 불지양생(佛之養生)이요, 유지범절(儒之凡節)이라.” 하시고
단에서 내려오시니 상서로운 노을이 흩어지니라.


제 몸 하나 새롭게 할 줄 알아야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제 오장육부 통제 공부로 제 몸 하나 새롭게 할 줄 알아야 하느니라.” 하시고

후천 천지사업이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이니라.
각자 제게 있으니 알았거든 잘 하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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