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폭발>의 원제는 The Fall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타락'이다.

 

본래 원시 수렵시대의 사람들은 그 인성부터 매우 평화롭고 양성평등적이었으나

기원전 4000년경의 어떠한 계기로 인해 그 인성의 '타락'을 경험하였고, 性을 터부시하고 여성을 억압하며

극도로 호전적인 남성주의적 문화가 이때부터 싹트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무조건적으로 과거의 황금시대를 예찬하고 작금의 문명을 힐난하지는 않는다.

'자아'의 발견은 분명 전쟁과 억압, 학살 등을 낳았지만 동시에 베토벤과 괴테를 낳기도 하였다고 말한다.

 

또한 인류가 다시금 양성평등적이고

억압적이지 않은 새로운 의식을 각성하고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다시 이러한 타락을 극복하려는 새로운 의식이 깨어나고 있다는 게

저자의 긍정적인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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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폭발> 이라는 책에 대한 서평입니다.

저자는 스티브 테일러라는 영국 심리학자입니다.

 

책의 원제는 <The Fall>. 저자의 주장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지난 6천년 동안 인류는 일종의 집단적 정신병을 앓아 왔다"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는 수없이 많다.

"테일러는 전쟁, 가부장제,

물질주의가 생겨나게 된 원인을 도발적으로 진단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자기 자신과 타인,

그리고 자연과 화합하며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 팀 카서

저자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인류의 역사는 진화가 아니라 타락이다.

특히 인간의 정신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말이다.

이를 타락The Fall이라 명명했다.

 

 

 

 

기원전 4천년 이전에는 전쟁도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6천년 이전부터 전쟁, 가부장적 사회, 여성 억압, 분리의식, 폭력 등이 나타났다.

저자가 주장하는 근거를 보자.
생리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그리스와 터키의 수렵채취인들(기원전 8천년 이전 시대인) 

평균 신장이 남성은 177cm 가량, 여성은 167.6cm가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농경시대에 들어서면서 남성의 키는 160cm 가량으로,

여성은 155cm 가량으로 각각 줄어들었다.(44쪽)

초기 인류에 대한 일반적인 가설, 즉 이들이 늘상 입에 게거품을 물고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거나 몽둥이로 상대방의 머리통을 후려 갈기는

 “야만인들”이라는 신화는 전혀 정확하지 않다.

 

사실은 이와 크게 다르다.

인류가 나타나서 기원전 8000년까지인 역사상 수렵채취 단계 전체에서는

전쟁의 흔적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45쪽)

 

고고학자들은 300개가 넘는 동굴에서 후기 구석기시대 이래의

“미술 화랑들”을 발견했지만 전쟁이나 무기, 전사 등의 모습이 묘사된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46쪽)

 

그들에게는 종교와 생활이 분리되는 일이 없었으며,

신이 실생활과 분리된 동떨어진 존재라는 생각은 분명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신神이나 영靈(Spirit)은 어디에나 무엇에나 존재했다.(66쪽)

고대에는 인류가 서로를 사랑하고, 억압하지도 않고,

먹을 거리를 걱정하지 않았던 황금시대, 낙원이었다는 것이다.

이 시절에 대한 향수가 세계 도처의 신화에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구약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 에덴동산 추방 이야기다.

에덴동산은 고대인들의 향수에 남아 있던 황금시대에 대한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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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올림포스산에 사는 불사신들이 죽지 않는 황금 종족을 만들었다.

… 신들처럼 그들의 심장에는 슬픔이 없었고, 수고와 고통과도 멀리 떨어져 있었다. …

그리고 좋은 것들은 모두 그들의 소유였다.

 

풍성한 땅에서는 풍성한 과일들이 저절로 무제한으로 열렸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 당위에서 좋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서 편안하고 평화롭게 살았다.

- 그리스의 시인 헤시오도스 (146쪽)

완벽한 미덕의 시대에는 사람들은 의식하지 않아도 바르고 정확했다.

그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자비인줄 몰랐지만 서로를 사랑했다.

 

… 모자라도 반항하지 않았고 풍요로워도 자랑하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그는 실수를 해도 후회하지 않았으며, 성공해도 과시하지 않았다. - 장자 (148쪽)


기원전 4천년 이후에 갑자기 항시적 전쟁, 대규모 사회적 억압, 남성 지배 같은 사회적 폭력이 고질화되었다.

그리고 인간의 자아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무엇 때문일까?

저자는 환경 변화를 든다.

빙하가 줄어들고, 사하라사막이 있는 중앙 아프리카 지방과 중앙아시아 지역이 사막화 되면서

이 지역에 있던 주민들이 대거 탈출했다.

 

그들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자아를 폭발시키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환경이 변화하면서 집단들은 새로운 난관들에 직면하게 되자 틀림없이

새로운 종류의 지능과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해졌을 것이다.

 

그들이 생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심사숙고하고, 미리 생각하고, 해결책을 신속히 발견하고,

새로운 실용적 조직적 능력들을 발달시켜야만 했다.(167쪽)


기원전 4천년 이후 인류사에 생긴 문제들이다.
전쟁, 가부장제, 불평등과 어린이 억압, 신과 종교의 탄생, 육체로부터의 분리,

시간의 자각, 자연의 종말 등.

기원전 4천년 이후부터 기술은 발달했지만 인간의 자아는 오히려 타락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러나 앞으로 자아인식을 초월하고, 새로운 공감을 인식하는 시대,

인류의 의식이 진화하여 새로운 황금시대가 도래한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주장이 상당히 공감이 간다.

주자는 문화사적으로, 통사적으로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다.

우리 시대에만 매몰되어 우리를 돌아볼 기회가 부족한데, 이것을 고대 우리 조상들과,

아직도 현대 문명에 매몰이 안 된 원시부족을 통해서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 준다.

그 결론은 우리가 분명히 정신적으로는 타락한 것이 맞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인류사에 크게 영향을 미친 변수가 바로 환경변화다.

인간만의 역사가 아니라 환경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것.

이것은 브라이언 폰팅이 지은 <녹색세게사>의 기본 컨셉이기도 하다.

문화사를 통해 현대 인류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볼 수 있게 하고,

우리를,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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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폭발

: 타락

 

원제 : (The)fall  

저자 스티브 테일러 지음 / 역자 우태영 옮김 / 출판사 다른세상 | 2011.09.30

 

  자아폭발.jpg

  책소개

 

인류가 겪고 있는 고통은 과연 정상적인 것일까?

 

자아폭발: 타락은 현재 일어난 인류의 문제를 자아의 발현에서 찾아본 책이다.

 

기술적인 진보와 혁신적인 사고로 문명을 발전시킨 것과 달리,

현재 인류는 전쟁, 억압과 불평등, 환경 훼손 등의 사회적 병리 현상이나

 

성과 육체에 대한 수치심, 행복과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

우울증, 정서장애 등의 개인적 병리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인류가 겪고 있는 외부적내부적 불화와 고통이 과연 정상적인 것일까?

저자는 현재 인류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자아폭발이전과 이후로 구분하며,

자아폭발을 타락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6000년의 기나긴 역사를 새롭게 재구성한

이 책은 각종 병리 현상의 근원과 우리가 복원해야 할 정상적인 모습을 논리정연하게 제시한다.

 

 

저자소개

 

저자 : 스티브 테일러

저자 스티브 테일러는 영국 리즈메트로폴리탄 대학에서 심리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리버풀 존 무어 대학에서 자아초월심리학을 연구하고 있다.

 

주로 심리학과 영성(靈性)에 관하여 저술 및 정기 워크숍, 강연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저서로는 잠에서 깨어남, 시간의 형성, 어둠을 벗어나등이 있으며,

네덜란드, 러시아, 스페인, 일본, 폴란드, 프랑스 등등 11개국에서 번역·출간되었다.

 

그의 논문과 에세이는 자아초월심리학 리뷰, 국제 자아초월학회보,

과학 및 의학 네트워크 리뷰, 심리학, 익스프레스 등등 30여종의 학술지와 잡지, 신문 등에 기고되었다.

그의 저작들은 영국 BBC 방송, 라디오,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에서 널리 소개되었다.

 

역자 : 우태영

역자 우태영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조선일보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 등에서 기자로 활동해 왔다. 사회부 차장과 국제부 차장을 지냈고,

기획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들어가면서

 

1부 타락의 역사

1장 인류는 무엇이 잘못되었나

2장 타락 이전 시대

3장 타락의 시작

4장 타락하지 않은 사람들

5장 자아폭발

 

2부 타락의 심리학

6장 새로운 정신의 출현

7장 정신적 불화로부터의 탈출

8장 전쟁

8장 가부장제

10장 불평등과 어린이 억압

11장 신과 종교의 탄생

12장 육체로부터의 분리

13장 시간의 자각

14장 자연의 종말

 

3부 타락 초월 시대

15장 제1차 물결 - 자아인식의 초월

16장 제2차 물결 - 새로운 공감인식과 대중운동

17장 인류 의식의 진화를 위하여

 

 

출판사서평

 

타락, 전쟁, 가부장제, 사회적 억압, 남녀 불평등,

성의 불평등, 인종 우월주의, 개인주의, 물질주의, 심리 불안, 자연 파괴……

 

지난 6000년 동안 인류는 일종의 집단적 정신병을 앓아 왔다.

 

지금이 바로 인류 의식의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왜 전쟁을 일으켜 서로를 죽이고,

소수가 엄청난 권력을 행사하여 절대다수의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며, 남성이 여성을 억압하고,

자연을 훼손하는 것을 당연시하게 되었을까?

 

어째서 우리는 항상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근심·걱정·불안이 끊이지 않고,

끝없이 성공과 권력과 명성을 쫓으면서도 만족감과 성취감 대신 불만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이러한 모든 광기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자아폭발이다!

 

역사와 문명, 자아와 인간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

 

자아폭발의 표지에 사용된 이미지는 고야의 <잠자는 이성은 괴물을 깨운다

(The sleep of reason pruduces monsters)>라는 제목의 판화이다.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이 이미지는

과도하게 발달된 자아 인식”, 자아폭발로 인해 우리의 삶이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스티브 테일러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현재 일어난 인류의 문제를 자아의 발현에서 찾은 것이다.

테일러는 자칫 막연하거나 허황된 이야기로 들릴 수 있는 주장을 리안 아이슬러,

리처드 러글리, 콜린 윌슨, 팀 카서를 비롯한 저명한 문화인류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수십 년간 축적된

고고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증명한다.

 

그는 자아폭발이전의 인류 사회가 이상적이었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자아폭발이전과 이후의 장단점을 고루 설명하는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준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하게 넘겼던 부분을 되짚어보며,

얼마나 우리가 얼마나 큰 폭력과 공포, 불안에 노출된 삶을 살아왔는지 깨닫게 한다.

이러한 깨달음이 사회적·개인적 병리 현상들과 같이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을 한순간에

되찾아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각이 있음으로써 우리의 삶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세상에도 점진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테일러의 말처럼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인류 역사의 대전환 - “자아폭발

 

바퀴·쟁기·달력·수로체계·건축기술 등의 기술적인 진보와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이들은

수메르와 이집트문명을 비롯한 수많은 문명을 발전시켰다.

 

과학과 지성의 발달로 인류는 미신과 금기의 공포에서 해방되었고,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비약적 발전과 함께 문명이 가져다준 여러 혜택을 누리며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역사의 발전과 진보이다.

 

하지만 인류 역사의 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황폐와 폭력, 억압의 모습에 경악을 금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인류는 전쟁, 억압과 불평등, 환경 훼손 등의 사회적 병리 현상이나 성과 육체에 대한 수치심,

행복과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 우울증, 정서장애 등의 개인적 병리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인류가 겪고 있는 외부적·내부적 불화와 고통이 과연 정상적인 것일까?

이러한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면 무엇이 정상적이고 이상적인 것일까?

이러한 상태가 유지된다면 과연 인류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까?

 

스티브 테일러는 우선 현재 인류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인류의 역사를 자아폭발이전과 이후의 시기로 구분한다.

그는 자아폭발타락이라고 지칭하며

인류의 역사가 지속적으로 진보한 것이 아니라 퇴보의 길을 걸어왔다.”고 말한다.

 

생존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테일러는 수십 년간 축적된 고고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자아폭발이전,

즉 선사시대의 인류는 우리보다 훨씬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했으며 즐거움과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고대 인류의 삶은 자아폭발이후 폭력과 억압으로 점철된 삶으로 바뀌었지만,

그들의 흔적은 아프리카 원주민과 아메리카 인디언,

오스트리아 애버리진을 비롯한 원주민 집단들에서 찾을 수 있다.

이들 원주민 집단은 결코 미개한존재가 아니다.

 

아메리카와 남태평양의 원주민은

이미 모든 사람은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라는 무계급사회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사회는 루소의 사회계약론, 프랑스대혁명, 미국 헌법 기초에 깔린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생각한 이상적인 사회주의 국가를 탄생시킨 모델이 되기도 했다.

 

또한 그들은 자연 환경과의 조화·각 집단 간에 조화를 이루는 정신을 충만하게 가지고 있어,

정서적으로 안정된 삶을 영위한다. 그들은 과도하게 발달된 자아가 없기 때문에

우리처럼 막연한 불안감과 강박관념에 시달리지 않으며, 시간을 끄는 기다림조차 평온하게 받아들인다.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6000년의 기나긴 역사를 새롭게 재구성한 자아폭발

각종 병리 현상의 근원과 우리가 복원해야 할 정상적인 모습을 논리정연하게 제시한다.

 

7년에 걸쳐 이루어진 스티브 테일러의 정교한 작업은,

문화인류학·역사학·고고학·철학·심리학·생물학 등등 각종 분야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충격과 경이를 선사한다.

 

인간성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는 현 시점에서 이 책은 우리 삶의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자아폭발은 놀라운 책이다. 저자는 엄청나게 박식하며, 명쾌하고 정연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

인류가 항상 정신적인 혼돈을 경험한 것은 아니며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저자의 주장은 논리적으로 필연적이다.

이 책은 놀라운 업적이다.

콜린 윌슨, 현대 살인백과의 저자

 

테일러는 전쟁·가부장제·물질주의가 생겨나게 된 원인을 도발적으로 진단한다.

이 책은 인간이 자기 자신과 타인, 그리고 자연과 화합하며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팀 카서,물질주의의 커다란 대가의 저자

 

인간에게 잔혹성과 폭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한 강력한 근거를 제공하는 중요한 책이다.

리안 아이슬러, 성배와 칼의 저자

 

학술적인 저작이면서 역사 정보를 가득 담고 있는 책.

인간 의식의 진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 《위즈덤 매거진

 

 

책속으로

 

만약 외계인이 있어서 지난 수천 년 동안의 인류 역사의 진행과정을 관찰해 왔다면

인류는 아주 망가진 과학실험의 산물이라는 결론을 내리기 십상일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다른 외계인이 놀라운 지적 능력과

독창성을 가진 완벽한 존재를 창조하는 실험을 할 장소로 지구를 선택했다는 가설을 제기할 것이다.

- 19페이지

 

이 책의 주제와 관련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보다 흥미 있는 사실은

수렵채취 사회에서 지난 수천 년간 인류 사회의 특징이 된 문제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는 것이다.

 

초기 인류에 대한 일반적인 가설,

즉 이들이 늘상 입에 게거품을 물고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거나 몽둥이로 상대방의 머리통을 후려갈기는

야만인들이라는 신화는 전혀 정확하지 않다. 사실은 이와 크게 다르다. - 45페이지

 

우리가 이 장()에서 살펴본 역사의 한 기간을 바로 앞장과 비교한다면

인류 역사의 주요한 사건은 조화로부터 혼란으로, 평화에서 전쟁으로, 생에 대한 긍정에서

우울함으로, 온전한 정신 상태에서 광기로의 극적인 전환이라는,

갑작스럽고 대규모적인 퇴행이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 95페이지

 

두뇌폭발이라는 용어는 우리의 진화 과정에서 인간의 뇌가 극단적으로 빠르게

성장한 것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용어이다.

 

뇌는 지난 50만 년 동안에 3분의 1이 커졌다.

그리고 나는 여기서 그와 평행되는 용어로 인류 정신 내부의 갑작스럽고 극적인 변화를 지칭하는

자아폭발을 소개하려 한다. - 160페이지

 

그리고 프랑스의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파스칼은

그는 전쟁이 350년간 끊임없이 지속되던 시대에 살았다

권태와 전쟁의 연관성을 인식하고, 전쟁에 대해 우리가 살펴본 바와 같이

인간 불행의 유일한 원인은 자기 방에서 조용히 머무르는 법을 모른다는 것이라고 썼다.

 

파스칼은 이어 인간에게 유일하게 좋은 일은

그들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에서 다른 데로 생각을 돌리는 것이다. ……

그것이 도박과 여성 사교계, 전쟁과 고위 관직이 매우 인기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 23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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