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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는 어떤 책인가?


<<환단고기(桓檀古記)>>는 고려말 이암(李嵓)이 엮은 〈단군세기〉와
조선 중종때 이맥(李陌)이 엮은 〈태백일사〉를 운초(雲樵) 계연수(桂延壽)가 1898년에 합편저한 후,
거기에 다시 1911년에 〈삼성기(三聖記)〉·

〈단군세기(檀君世紀)〉·〈북부여기(北夫餘紀)〉·〈태백일사(太白逸史)〉 등의
네 권의 책을 묶어 편찬한 것이다.


 1911년 초판은 한정판 30부로 출간되었고,
이 초판본은 1979년에 다시 그대로 영인되어 100부가 출간(배달의숙)에서 재판 발행되었다.
1911년 간행된 초판본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다행히 1979년판 영인본이 국립중앙도서관과 숙명여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1979년 세간에 알려진 이유립 간행(서울: 光吾理解社)의 《환단고기》와 비교하면
필체가 달라서 계연수의 글씨로 보기도 하는데,
오형기가 정서한 책을 이유립이 교정하여 정오표를 만들 당시 저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단고기》가 국내에 알려지게 된 것은 이유립이 1949년 오형기에게
정서시킨 책이 1979년에 다시 간행되면서부터였다.
그러나 《환단고기》는 출간 당시에는 별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1982년 일본인 가지마 노보루가 일역하고
원문을 게재하여 일본에서 한 뒤 다시 국내에서 간행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여러 사람에 의해 번역과 주해가 이루어지고 출판되면서 1980년대 중반이후
지금까지 수십만 부 팔린 스테디셀러로서 상고사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민족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던 시기에 나온 《환단고기》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었으나
한국 상고사에 대한 자료가 전무하다시피 한 현실에서 그 사료적 가치에 대해서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었고,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현재 《환단고기》가 우리민족의 뿌리와 인류문화의 근원을 밝히는데 있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  《환단고기》의 구성


『환단고기(桓檀古記)》는 해학(海鶴) 이기(李沂) 선생이 교열하고
운초(雲樵) 계연수(桂延壽)선생이 합편한 것이다.
『환단고기(桓檀古記)』는 〈삼성기(三聖記)〉, 〈단군세기(檀君世紀)〉, 〈
북부여기(北夫餘紀)〉, 〈태백일사(太白逸史)〉 등의 네 권의 책을 묶어 편찬한 것으로,
환국시대와 단군시대의 역사를 기술했다는 의미의 제명이다.
《환단고기》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1)  범례(凡例)
(2) 〈삼성기전상(三聖記全 上)〉
(3) 〈삼성기전하(三聖記全 下)〉
(4) 〈단군세기(檀君世紀)〉
(5) 〈북부여기상하(北夫餘紀 上下)〉
(6)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성기(三聖記)〉는 신라의 승려인 안함로(安含老)의 상권과
행적이 불확실한 원동중(元董仲)의 하권을 합친 것인데,
이는 우리 민족의 시발인 환국시대(桓國時代)의 7대 환인들의 3,301년의 역사와
신시시대(神市時代)의 18대 환웅들의 1,565년의 역사를 압축한 것이다.

 

삼성이란 환인, 환웅, 단군왕검을 가리키는 것으로 한민족 국가의 시원인
환국이 환인(桓因)에 의하여 건국되는 과정이 기술되고
그 뒤를 이어 환웅시대(桓雄時代) 단군왕검(檀君王儉)의 시대를 기술하고 있다.


〈단군세기(檀君世紀)〉는 고려말 이암(李 )이 엮은 것으로
단군조선의 역사를 47대 단군들의 재위기간과 치적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기원전 2,333년부터 기원전 239년 북부여의 해모수에 의해 종결될 때까지
2,096년 동안의 장구한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하고 있다.
각 단군의 이름, 재위간의 치적 및 천체관측 등 실생활과 관련된 사실들이 기록되어 있다.


〈북부여기(北夫餘紀)〉는 고려말 학자인 범장(范樟)이 찬한 책으로
「상권」,「하권」,「가섭원부여기(迦葉原夫餘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조 해모수로부터 6대 204년의 역사와 가섭원부여(동부여) 108년의 역사가 담겨져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구려의 시조 고주몽의 출생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는 점이다.
이 외에 대외관계에도 비중을 두어 당시 북방종족 및 한족들과의 갈등관계도 비교적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태백일사(太白逸史)〉는 조선 중종때 이맥(李陌)이 전한 책으로
『환단고기』중에 가장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
「환국본기(桓國本紀)」,「신시본기(神市本紀)」,「삼한관경본기(三韓管境本紀)」,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고구려국본기(高句麗國本紀)」,
「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고려국본기(高麗國本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신오제본기」는 주로 우주의 생성과 운용법칙에 관한 철학서이고,
「환국본기」는 환인이 시베리아지역에서 다스린 환국의 역사서이며,
「신시본기」는 환웅이 다스린 배달국(培達國)의 역사서이다.

 

단군조선은 삼한(三韓)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삼한관경본기」에는 삼한 중 『단군세기』의 주인공인 진한(眞韓)을 제외한
번한(番韓)과 마한(馬韓)에 대한 역사만을 담고 있어 「번한세가(番韓世家)」와
「마한세가(馬韓世家)」로 나누어져 있다.

 

「소도경전본훈」에는 ‘천부경(天符經)’,‘삼일신고(三一神誥)’등
한민족 고유의 사상과 철학 등이 경전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고구려국본기」,「대진국본기」,「고려국본기」는 각각 고구려, 발해, 고려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그밖에도《환단고기》는
《대변경(大辯經),《오제설(五帝說),《표훈천사(表訓天詞)》,
《유기(留記),《고려팔관기(高麗八觀記),《태백진훈(太白眞訓),《배달유기(倍達留記),
《진역유기(震域留記)《삼한비기(三韓秘記),《진단구변도(震檀九變圖),《삼성밀기(三聖密記),
《조대기(朝代記),《신지비사(神誌秘詞)》등 현전(現傳)하지 않는 문헌들을 폭넓게 인용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대변경》, 《삼성밀기》,《조대기》는 안함로 원동중의 《삼성기》와 더불어
세조가 8도 관찰사에게 수거하도록 명한 유시의 내용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수거된 도서는《조대기(朝代記)》, 《도선한도참기(道先漢都讖記)》, 《주남일사기(周南逸士記)》,
《신비집(神秘集)》, 《고조선비사(古朝鮮秘史)》, 《대변설(大辯說)》, 《지공기(誌公記)》,
《표훈삼성밀기(表訓三聖密記)》, 안함로 원동중 《삼성기(三聖記)》, 《도증기(道證記)》,
《수찬소기(修撰企所)》, 《지이성모하사량훈(智異聖母河沙良訓)》,
《마슬록(磨 錄)》, 문태산(文泰山)·왕거(王居)·인설(仁薛) 3인 기록
《동천록(動天錄)》, 《통천록(通天錄)》, 《호중록(壺中錄)》, 《지화록(地華錄)》 등이다.
 

출처: 한민족의 뿌리와 미래 2007년 2월 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