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를 처음 만난게 저도 한 20년 되가는 군요.

중학생 때 임승국 교수님의 한단고기를 통해 만나게 되었으니깐요.

그땐 내용도 어렵고 해서 해제 부분을 많이 본 기억이 나는데.

 

좀 지나고 다른 책들도 나오고 해서 비교해 가며 읽게 되었죠.  뭐 위서니 뭐니 떠들어대도.

우리 나라 처럼 우리 역사를 낮게 보고 부정적으로 보는 데도 없으니. 일단 읽었습니다.

 

환단고기 내용 자체는 읽을 수록 깨달음을 주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번역들이 다들 좀 엉성하더라구요.

주석 도 틀린게 많고. 일단 원문 자체를 읽게 끔 해주는 책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관적인 생각들도 많고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환단고기 자체가 지닌 원석의 가치를 흐리게 한다고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상생출판에서 나온 역주본 환단고기를 읽었는데, 일단 시원했습니다.

원전 자체를 읽을 수있게 하나하나 현토에 뜻 음까지 달아주었고, 그에 따른 상세한 주석까지. 

그동안 품었던 의문들이 한 순간에 해결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자랑이랄 수 있는 해제 부분은 인류 문명의 아우르는 최고의 명저라 할 수있을 거 같더군요.

동서양 문화,역사,사상 을 통관해서 환단고기를 읽기 전 배경 지식을 충분히 제공해 주고 있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환단고기 저자분들에 대한 치밀하면서 성실한 고증은

또 하나의 백미로 꼽을 만 할 거 같네요.

 

사진 자료와 지도 자료에 총천연색으로 되어 있고,

그동안 위서론자들의 말도 안되는 논거에 대한 너무나 친절하면서도 준열한 근거자료 제시는

이 책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이들의 목소리를 잠재울 거라 보입니다.

 

30년 간의 역주 작업의 결정체라는 자부심과 정성이 담뿍 담긴 자신감 담긴 저자의 말씀을 포함해서,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의 역사 혼이 살아 있으며 이제 그 혼이 내 뿜는 진실의 목소리에 

우리는 귀 기울여야 할 때가 되었다는 걸 알려주는 듯 합니다.

 

표지 부터 해서 구성, 내용은 말할 것도 없고, 종이 질감, 편집력, 색감 모든 걸 둘러봐도

이 책은 제가 지금까지 봐온 그 어떤 책보다 뛰어납니다.

흡사 조선왕조 의궤를 보는 듯한, 출판사상 한 획을 긋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좋은 책을 만났고, 이 책을 밤 새워서 읽으며,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 이 책에서 말하는 신교문화,상제님 신앙 문화에 대해서 토론하고

대화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참 좋은 책, 이 책은 가보를 넘어 우주의 보물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출처 http://www.jsd.or.kr/hwan/community.php?mid=14&r=view&uid=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