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熹의 弟子 蔡沈의 書傳序文

 

 

서전서문 낭독

천하를 경영하고 다스리는 법과 심법을 깨우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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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부일체의 후천 문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도정(道政)이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에서 그쳤느니라.

 

옛적에는 신성(神聖)이 하늘의 뜻을 이어

바탕을 세움(繼天立極)에 성웅이 겸비하여 정치와 교화를 통제관장(統制管掌)하였으나

 

중고(中古) 이래로 성(聖)과 웅(雄)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 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였나니


이제 원시반본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앞세상은 만수일본(萬殊一本)의 시대니라.” 하시니라.

 

시천주주(侍天主呪)는

천명을 받는 무극대도(無極大道)의 본원주(本源呪)이니
상제님을 지극히 공경하고 내 부모와 같이 모시라는 주문이라.


대학우경장(大學右經章)은 나라를 다스리고 집안을 거느리며
몸과 마음, 의지와 지혜를 수련하는 데 요법(要法)이 되는 경문(經文)이라.

 

서전서문(書傳序文)은
도(道)와 다스림(政)의 정신을 조화롭게 다스려
나갈 수 있는 심법을 닦는 데 좋은 글이라.

 

주역서문(周易序文)은
천지일월, 음양, 사시(四時)와 귀신(鬼神)과 합덕(合德)하여
그 길흉함을 정하여 이를 판명하는 좋은 글이라.

 

태모님께서 주역 공부하는 사람을 보시면 “병신 육갑한다.” 하시고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64괘(卦)가 중요하나 괘명(卦名)이나 알아 두라.
그것만 보다가는 신세를 그르치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1:180)

 

서전서문을 많이 읽으라
상제님께서 경석을 남달리 사랑하시어
허물을 깨닫고 덕을 닦으라.” 하고 거듭 당부하시니라.

 

하루는 경석에게 말씀하시기를
나의 조정(朝廷)에 설 사람은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많이 읽어야 하느니라.
너는 만 번을 읽으라. 대운(大運)이 그에 있느니라.” 하시니라.

 

이에 경석이 상제님의 명을 좇아 바깥출입을
일절 금하고 조용히 앉아 밤낮으로 서전서문을 읽으니

상제님께서 친히 밥상을 가져다주시고 궂은 일을 손수 하시며
어린 자식을 품에 안고 기르듯 정성을 쏟으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서전서문이 나의 비결(秘訣)이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6:45)

 

서전서문 심법 공부의 역사의식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큰 운수를 받으려는 자는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많이 읽으라.” 하시고

서전서문 가운데 이 구절은 천지에 청수를 떠 놓고 읽을 만한 글이니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且生於數千載之下하여
차생어수천재지하

而欲講明於數千載之前하니 亦已難矣라
이욕강명어수천재지전 역이난의

더구나 수천 년 뒤에 태어나 수천 년 전의 것을 밝히려 하니 또한 심히 어려운 일이로다.

(증산도 道典 8:111)

 

書傳序文

서전서문은 중국 남송의 성리학자 채침(1176-1230)이 쓴 서집전의 서문이며,

서전은 채침이 스승인 주자의 뜻을 받들어 서경,58편에다 주해를 달아 편찬한 책이다.

 

채침(蔡沈)은 채원정의 아들이며 주희의 제자였는데

자기 아버지 원정이` 당시 학자들이 잘 모르는 홍범의 수에 관하여 자기 혼자 깨닫고는 있었으나

미처 논저 를 못하고는 이르기를, “내 뒤를 이어 내 학설을 완성시킬 사람은 침(沈)일 것이다.” 하였고,

주희는 늘그막에 서경의 서전서문(書傳序文)을 쓰려다가 못하고 역시 채침에게 그 일을 부탁하였다.

 

채침(蔡沈)은 그의 호(號)이고 명(名)은 제량(諸梁)이고 자(字)는 자고(子高)이다.

주희에게 사사(師事)하였으며, 서집전 육권을 저술하였고,  홍범,황극 내편 이권(二卷)을 저집한 인물이며,

구봉(九峯)에 은거하여 많은 학문을 저술하였기에 구봉선생이라고 하며

구봉학파(九峯學派)라 불리기도 한 인물이다.

 

서경(書經)이란 상고(上古) 중국의 요순時代로부터 주(周)나라 때까지

덕치를 행한 문장을 공자가 수집하여 수록한 책이다.

 

서경의 주요 내용은 옛날 사관들이

군주를 중심으로 언동과 정치에 관한 기록을 간추려 모은 책이다.

 

인과 덕을 존중하던 공자는 덕으로써

백성을 다스리던 요순시대를 가장 이상적인 정치가 행하여지던 시대라고 하며

그 후 우.탕.문.무.까지를 덕치시대라 하여 그 성군의 정치를 중심으로 수록하여 놓은 책이

서경집전서이다. 서경은 한대에 와서 상서서문이라고 불렀다.

 

상서란 상고의 서(書)를 존상하는 뜻에서 상서(尙書)라고 했던 것이다.

고대에 왕의 언동을 기록하는 좌사(左史)와 임금의 행사를 기록하는 우사(右史)가 있어

좌사의 기록은 상서라 하였고 우사의 기록은 춘추라 하였다. 좌사의 기록들을 모은 것이 서경이다.

 

서경의 집전은 상당히 여러 가지로 기록되어 있지만

지금까지 전해오는 서경 중에서는 주희의 제자인 채침의 서집전이 가장 잘 짜여 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문공께서 채침에게 서경서문을 지으라는 명(命)을 하신 것 같다.

 

  慶元 己未冬 先生 文公 令沈으로 作書集傳하시고

경원기미동 선생 문공 영침  작서집전

 

明年先生커시늘

명년    선생    몰

 

又十年始克成編하니 總若干萬言이라

우십년    시극성편     총약간만언

 

嗚呼라. 書豈易言哉리요.

오호      서기이언재.

 

二帝三王治天下之大經大法皆載此書로되

이제삼왕  치천하지대경대법    개재차서

 

而踐見薄識으로 豈足以盡發蘊奧

이천견박식    기족이진발온오

 

且生於數千載之下하여 而欲講明於數千載之前하니

차생어수천재지하   이욕강명어수천재 지전

 

亦已難矣

역이난의

 

경원(慶元) 기미년 겨울에 문공께서

침(沈)에게 명하여 서경의 집전을 지으라 하시고

그 이듬해에 돌아가시거늘  십 년 만에 비로소 책을 완성하니 모두 수만 자라

 

 

아! 서경을 어찌 쉽게 말할 수 있으리요.

이제삼왕의 천하를 다스리는 큰 법이 이 책에 다 실렸으되

나의 얕은 식견과 학식으로 어찌 족히 그 심오한 이치를 다 드러낼 것이며

또 수천 년 뒤에 태어나서 수천 년 전의 일을 밝히려 하니 이 또한 어려운 일이로다.

 

이나 二帝三王之治本於道하고

연       이제삼왕지치    본어도

 

二帝三王之道本於心하니

이제삼왕지도    본어심

 

得其心이면 則道與治固可得而言矣리라.

득기심      즉도여치  고가득이언의

 

그러나 이제 삼왕의 다스림은 도(道)에서 비롯하고

이제 삼왕의 도는 마음에 근본을 둔 것이니 바로 그 마음을 깨면

도와 다스림을 진실로 말할 수 있으리라.


何者오. 精一執中堯舜禹相授之心法也

하자 .   정일집중  요순우상수지심법야

 

建中建極商湯周武相傳之心法也

건중건극   상탕주무상전지심법야

 

曰德曰仁曰敬曰誠言雖殊而理則一이니

왈덕왈인왈경왈성   언수수이리즉일

 

無非所以明此心之妙也라.

무비소이명차심지묘야.

 

무슨 까닭인가?

오직 일심을 갖고 중용의 도를

잃지 않음은 요(堯), 순(舜), 우(禹)가 서로 전한 심법이요

 

중용의 도를 세워 만민의 삶의 푯대를 세움은

상의 탕과 주의 무왕이 서로 전한 심법이니

 

무릇 덕(德)과 인(仁)과 경(敬)과 성(誠)은 말이 비록 서로 다를지라도

그 이치는 하나이니 다 이 마음의 묘처를 밝힘이 아님이 없느니라.

 

至於言天則 嚴其心之所自出이오

지어언천즉 엄기심지소자출

 

言民則 謹其心之所由施

언민즉 근기심지소유시

 

禮樂敎化心之發也典章文物心之著也

예악교화    심지발야    전장문물    심지저야

 

家齊國治而天下平心之推也心之德其盛矣乎인저

가제국치이천하평  심지추야  심지덕    기성의호

 

하늘을 말함에 이르러서는

마음이 유래한 바를 공경하는 것이요

 

백성을 말함에 이르러서는 그 마음이 행할 데를 삼가는 것이다

예악으로 교화함은 마음의 발함이요 온갖 문화와 제도는 마음의 드러남이요

 

집안을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려 천하를 평화롭게

함은 마음을 미루어 확장함이니 마음의 덕이 성하도다.

 

二帝三王 存此心者也

이제삼왕  존차심자야

 

夏桀商受 亡此心者也요

하걸상수   망차심자야

 

太甲成王은 困而存此心者也라.

태갑성왕  곤이존차심자야

 

存則治하고 亡則亂하나니

존즉치     망즉란

 

治亂之分이 顧其心之存不存如何耳라.

치란지분  고기심지존부존여하이

 

이제삼왕은 이 마음을 잘 간직한 사람들이요

하의 걸과 상의 수는 이 마음을 잃어버린 사람이요

태갑과 성왕은 곤경속에서도 이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다.

 

마음을 간직하면 다스려지고 잃어버리면 어지러워지나니

다스려짐과 어지러워짐의 나누임이 돌아보건대 마음을 간직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을 따름이다.

 

後世人主 有志於二帝三王之治인대 不可不求其道

후세인주 유지어이제삼왕지치  불가불구기도

 

有志於二帝三王之道인대 不可不求其心이니

유지어이제삼왕지도   불가불구기심

 

求心之要 舍是書하고 何以哉리요.

구심지요    사시서   하이재

 

후세의 군주가 이제삼왕의 다스림에 뜻이 있을진대

그 도를 구하지 않음이 불가하고 이제삼왕의 도에 뜻이 있을진대

그 마음을 구하지 않음이 불가할지니 마음을 구하는 요체는 이 책을 버리고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

 

自受讀以來 沈潛其義하고

침     자수독이래    침잠기의

 

參考衆說하여 融會貫通일새

참고중설       융회관통

 

乃敢折衷이나 微辭奧旨 多述舊聞이요

내감절충  미사오지    다술구문

 

二典禹謨 先生蓋嘗是正하사 手澤 尙新하시니 嗚呼惜哉라.

이전우모  선생    개상시정    수택   상신      오호석재

 

 

침이 서경을 읽은 이래로 그 뜻을 깊이 헤아리고

여러 학설을 참고하여 자세히 이해하고 관통하였기에 이에 감히 절충하였으나

자세한 뜻과 깊은 뜻은 대개 오래 전에 들은 것을 그대로 서술한 것이요

 

이전(堯典, 舜典)과 우모(禹謨)는 선생이 일찍이 바로 잡으시어

아직도 오히려 손때 묻은 흔적이 새로우니 아! 애달프도다.

 

集傳 本先生 所命故 凡引用師說 不復識別하고

집전   본선생    소명고   범인용사설  불부지별

 

四代之書 分爲六卷하니 文以時異나 治以道同이라.

사대지서  분위육권     문이시이  치이도동

 

집전은 본래 (하늘이 내린) 선생의 소명(所命)인

까닭에  무릇 선생님의 설명을 인용한 것을 다시 따로히 표기하지 않고

사대(四代)의 책을 여섯 권으로 나누니

글은 시대에 따라 다르나 도로써 다스림은 한가지니라.

 

聖人之心 見於書 猶化工之妙 著於物이니

성인지심  현어서   유화공지묘  저어물

 

非精深이면 不能識也라.

비정심     불능식야

 

是傳也 於堯舜禹湯文武周公之心 雖未必能造其微

시전야  어요순우탕문무주공지심   수미필능조기미

 

於堯舜禹湯文武周公之書 因是訓誥하면

어요순우탕문무주공지서     인시훈고

 

亦可得其旨義之大略矣리라.

역가득기지의지대략의

 

嘉定 己巳 三月 旣望 武夷 蔡沈하노라.

가정기사  삼월 기망    무이 채침    서

 

성인의 마음이 서경에 드러남은

조화옹의 묘한 재주가 만물에 드러나는 것과 같으니

깊이 궁구하지 않으면 능히 알 수 없느니라.


이 집전은 요순우탕문무주공의 마음에까지 비록 오묘한 뜻에 이르지는 못하였으나

요순우탕문무주공의 글은 이 집전에서 훈고하면

능히 그 가리키는 뜻을 얻으리라.


가정 기사 삼월 기망에

무이 채침이 머리말을 쓰노라.

  

  불사조편집^^

 

  천하를 경영하고 다스리는 법과 심법을 깨우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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