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혼을 깨우는 초발심 신앙

 

道紀 139년 8월 30일, 입도식

 


오늘은 증산도 도문에 처음 들어온

신도들에게 내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

 

그것은 입도식 때 태을궁에서 올린 서원을 절대 잊지 말라는 것이다.

입도한 날은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소중하고 거룩한 날이기에 우리는 결코 이날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입도자들은 상제님과 태모님의 아들딸로 새로 태어나 도적부를 신단에 올리고,

신천지 일꾼으로서 ‘나의 신앙이 종신신앙으로 뿌리내리고 자랑스러운 천지의 일꾼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하여주십사’ 하고 무릎 꿇고 서원을 세웠다.

 

입도를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인도자와 가족들, 주변 동료,

그리고 지역도장의 일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제님 천지사업의 일등 일꾼이 되겠노라 맹세했다.
이날의 추억을 늘 가슴 속에 새기며, 언제나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기 바란다.
 
신앙인의 첫 과제 - 묵은 신앙 경계
상제님 신앙인으로서 경계해야 하는 첫 과제는, 묵은 신앙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묵은 신앙이 되느냐, 오만 년 조화선경을 건설하는 창업자 일꾼 신앙을 하느냐?

그 갈림길이 어디서 결정나는가?
 
그 갈림길을 결정짓는 것은 오직 하나,

상제님 천하사에 대한 의지가 살아있느냐는 것이다.

일꾼으로서 의지가 꺾이면 묵은 신앙으로 미끄러지고 만다.

 

태을궁에서 서원을 마치고 단을 내려오는 신입 신도가 됐든,

10년, 20년 오랜 세월을 신앙해온 신도가 됐든, 항상 신앙의 근본 과제를 무섭게 들여다보고

실천하려는 일꾼 신앙의 마음을 놓쳐서는 안 된다.
 
주변에서 함께 입도한 동기들, 또 도장의 선후배 신도들,

그들의 신앙생활을 곰곰이 생각해볼 때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는 때가 있다.

그것이 바로 이 묵은 신앙의 문제다.
 
왜 신앙이 묵어지는가
상제님 도문에 들어와 천지에 맹세한 언약을 되돌아볼 때, 어찌하여 신앙이 묵어지는가?

어째서 증산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최종 결론인 의통 성업에 나아가고자 하는

일꾼의 상이 허물어지고 진리 의식이 사그라지게 되는가?

 

상제님 태모님의 아들딸로 태어나

천지 사업을 나의 정성으로 꼭 이루어보겠다고 하나님 제단에 맹세했던

입도식 날의 서원을 어찌해서 그렇게 쉽게 잊어버리게 되는가?
 
첫째는 신앙의 척도이자 근본 신앙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봉청수와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어나 주문 읽고 청수 올리고 기도하는 것이

생활 속에서 끊이지 않고 내 신앙의 근본 뿌리가 되어야 한다.
 
둘째는 새 세상을 열어주신 인류 새 문화의 진리 원전, 『도전(道典)』을 통독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전』 읽기의 정법으로 내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도전』을 한번 잡으면 나의 심령에 강력한

진리의 불덩어리를 폭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잠을 서너 시간 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먼저 주문을 한 차례 읽는다.

그러고서 최소 한 시간 이상, 두어 시간을 읽어나가면 『도전』을 수십 페이지도 읽을 수 있다.

또 어떤 날은 좀 더 집중해서 밤을 새워 한 100페이지, 200페이지도 읽는다.

 

그렇게 몰입해서 상제님 태모님 진리의 생명력을 들이마시는 『도전』 공부만 주기적으로

이루어져도 신앙의 모든 어려움들을 회복하고 신앙의 활력을 얻게 된다.
 
다시 말하면 상제님 진리의 목적에 충직한 신앙이 되지 않고

묵은 신앙으로 떨어지는 이유는 진리의식, 진리 혼이 무너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의 신앙이 새로워지고,

일꾼으로서 새로운 꿈을 꾸고 건강한 신앙 설계를 할 수 있으려면, 진리 혼이 크게 깨어 있어야 된다.

오직 진리의 혼만이 나를 바르게 일으켜 세운다.

 

오직 진리의 혼을 통해서 끊임없이 활력을 받고

우리의 마음과 영성을 천지와 같이 강건하게 하고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불멸의 생명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준다.
 
나의 이 진리 혼을 온전히 깨울 수 있는 생명이 바로 상제님 태모님의 말씀이다.
 
세상이 때를 가르친다
2009년 6월, 세계보건기구에서 신종플루 대유행을 선포했다.

여름철 말에서 가을철 우주의 추살 기운이 밀려오면서 병란도수가 지구촌 인간의 삶 속에 활짝 열렸다.

 

그러니 더 이상 개벽의 때를 알려고 하지 마라.

상제님 말씀이 “두고 보라! 아침에 본 것, 저녁에 본 것이 다르고 날마다 해마다 달라지리니,

이제 세상이 다 가르치느니라”(2:59)고 하셨잖은가.
 
상제님 천지공사 종료 100년째 되는 작년 무자(戊子)년과

올 기축(己丑)년의 무기(戊己)년은 천지대세가 굽이치는 천지의 한문이다.

 

이때부터 구천지 묵은 하늘에서

신천지 상생의 새 생명의 하늘땅으로 전환하는 거대한 변혁의 폭풍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이것을 지구촌 모든 인간이 생활 속에서 절감하게 된다.

 

이제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도 아침과 저녁이 다르다.

궁극으로 가면 아침에 본 사람을 저녁에 볼 수 없고, 저녁에 본 사람을 아침에 볼 수 없는 경계로 간다.
 
상제님은 “이제 연(年)으로 다투다가

달로 시간을 다투다가 분으로 다투다가 초를 다투는 때가 온다”(7:3:6)고 하셨다.

지금 우리가 어느 경계에 와 있는가를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라.
 
개벽기에 성공하는 유일한 길
그러면 상제님 천지사업의 성공의 관건, 성공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
 
증산 상제님의 도문에 들어와 일꾼이 된다는 것은 진리 심법을 전수 받는 것이다.

그것을 한 글자로 말하면, 살릴 생 자다. 상제님이 상생(相生)의 도를 내려주시면서 세상을 살리는

살릴 생 자로 선언하셨다.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 어떻게 살다갈 것인가?
 
가을 개벽기에는 땅의 인간이나

하늘의 신명이나 모두 상제님의 상생의 도를 만나야만 살아남는다.

불교를 믿는 사람도 석가모니를 내려 보내신 도솔천의 천주님, 상제님의 도를 만나야 산다.

 

예수를 몇 천 년 동안 믿어왔고,

모태신앙을 몇 대째 하였다 할지라도

예수를 내려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의 진리를 만나야 살아남는다.

그래야 궁극의 구원의 문을 넘어 그들이 말하는 신천지 천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또 유교 문화권, 또는 도교,

지구촌 어떤 선천 문화권에 매달려 있다 할지라도 이번에는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의 도를 만나야 가을개벽에서 생존하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 일꾼들이 세상 사람들을 크게 건져내어 오만 년 조화선경을 건설하게 된다.
 
한마디로 증산도 신앙은 개벽철에 사람을 살리는 도다.

가을 대 병란의 개벽기에 세상 사람을 크게 살려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인 상생의 도를 우리는 전수받았다.

 

이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주어야 한다.

한 인간으로서 성공하는 유일한 길이 바로 이 상제님의 진리 전수다.
 
그러니 일꾼으로서 진리의 큰 틀을 쉽고 간결하게 깨서

진리 혼을 강력하게 넣어줄 수 있어야 한다. 또 진리 공부에 대한 성공의 비법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사람 살리는 진리 전도자에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우리 일꾼들은 ‘나는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온 진리의 대사명자이다!’ 하고

이것이 체질화되어서 진리 전하는 일을 낙으로 삼아야 한다. 그 속에서 모든 것이 체험되고

나의 진리의 눈과 입이 활짝 열리게 된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진정한 상생은

우주의 주권자 상제님의 진리를 전하여 사람을 살리는 사업이다.

사람을 살려냄으로써만 상생의 도는 생활화, 체질화되고 나의 도심주(道心柱)로서 뿌리내리게 된다.

 

증산 상제님은 “도심주를 잡은 자에게 내가 천지 용의 수기(水氣)를 내려준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번에는 오직 살릴 생 자 한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병란의 벽을 넘어 살아남게 된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9.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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