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 이루는 인생의 목적


거듭 강조하거니와, 상제님의 도업은 살릴 생 자 공부다.

내 집을 가정도장으로 만들고, 내가 있는 곳을 지역도장으로 삼아서, 지구촌 어디에 가 있어도

이 지역에 가을문화 소식을 전하겠다’는 생각으로 뛰어야 한다.

이것이 깨어있는 천하사 일꾼의 의식이다.
 
상제님의 가을 진리는 우주1년을 틀로 해서 전하면 된다. 지금 우주의 가을철이 몰려오고 있다.

우주의 가을 독감에 지구촌 인류가 누구도 예외 없이 다 노출되어 있다.

 

우주1년, 이 대자연의 진리 틀 속에서 우주 사시변화가 생겨난다.

여름에서 가을철로 넘어갈 때는 화극금의 이치에 의해서 반드시 인간개벽을 한다.

그래서 이때는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이 인존 하나님으로 꼭 오시게 된다.
 
우주의 봄여름철을 살아온 우리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

바로 천지의 가을철에 인간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진리 성숙은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진리, 상생의 도를 만나는 데 있다.

나를 살려내고, 천륜을 건져내고, 천하를 건져내는 공부, 이것이 살릴 생 자 공부다.
 
5편 318장을 보면, 상제님이 김형렬 성도에게 “이 땅에 사는 사람으로서

너는 아는 사람이 일곱 명도 없느냐?”고 꾸짖으시는 말씀이 나온다.

그동안 씨 뿌려놓은 사람들을 거두어 잡으면 누구도 몇 십 명을 다 포교해서 살려낼 수 있다.
 
성숙한 일꾼이 되는 길
그러면 입도자들이 증산 상제님의 천지사업을 언제나

우리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도운사 초기 개척 과정에서

위대한 포교의 문을 연 선배 신앙인에게 하신 상제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천하사 일꾼의 길과 심법을 전수받을 수 있다.

지난 증산도 100년 역사에서 위대한 개척사를 연 전도의 큰 인물,

유불선 기독교 등 선천 종교역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포교대왕이 누구인가.

상제님이 자식처럼 애지중지하시고 큰 기운을 열어주신 차경석 성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차경석 성도는 상제님 천지공사 후반기인 정미년,

도기 37년, 서력으로 1907년 음력 5월 17일에 상제님을 처음 뵈었다.

재산 문제로 재판하러 정읍에서 전주로 가던 길에 구릿골 아래, 지금 금평호 저수지 아래에 있는

한 주막에서 상제님을 만난다.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인권을 많이 얻어오리까” 하고 여쭈었다.

 

그러자 상제님이 무어라 말씀해주시는가?

한마디로 욕속부달(欲速不達)이니라”고 하신다(3:180). 상제님의 일꾼이 되고 싶어도,

도를 크게 전하고 싶어도 한마디로 욕속부달,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이룰 수가 없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다시 “사람 기르기가 누에 기르기와 같아서 일찍 내이나 늦게 내나

먹이만 도수에 맞으면 다함께 오른다”고 말씀하셨다.
 
먹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해 누구도 단박에 ‘아, 그것은 상제님의 진리로구나’ 하고 알 수 있다.

인간의 영혼과 생명의 본성은 진리를 먹이로 해서 깨어난다.

그래야 보람을 느끼고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은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옷을 입고 풍요로운 생활을 한다 할지라도,

진리 충족이 안 되면 만족을 못 한다.

진정한 영적 기쁨과 인생의 내면의 기쁨은 오직 진리를 맛봐야만 느낄 수 있다.
 
도전』 3편 180장 21절, “사람 기르기가 누에 기르기와 같아서

일찍 내이나 늦게 내이나 먹이만 도수에 맞게 하면 올릴 때에는 다 같이 오르게 된다”

말씀의 뜻은 진리만 제대로 깨치면 도판에 늦게 들어왔어도,

상씨름이 나온다고 야단들을 치는 경계에 들어왔을지라도,

 

몇 십 년, 몇 대를 신앙하는 일꾼 못지않게 성숙한 일꾼의 경계에 단번에 갈 수가 있다’는 말씀이다.

비록 뒤늦게 들어왔다 해도 천하사 일꾼 노릇을 능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먹이를 제대로 먹는 것, 이것이 절대적이다.
 
진리 혼이 살아있는 일꾼, 남 살리기를 생각하라
그런데 상제님의 성도 중 신원일 성도는 앉으면 늘 개벽타령이었다.
 
하루는 ‘세상이 악하기 이를 데가 없고 저희들도 가족들로부터 늘 손가락질 당하고,

욕을 먹고 있는데, 상제님이시여 부디 이 세상을 속히 엎어서 새 세상을 열어주시고 저희들에게도

영화를 내려주옵소서’(2:75)하고 간절하게 탄원을 했다.
 
상제님은 신원일 성도를 개암사 쪽으로 데리고 가셔서

부안 석교를 향해 손가락으로 물방울을 튕기셨다. 그러자 그쪽으로 구름이 모여들어 홍수가 나버렸다.

그 홍수로 동생 집이 다 무너진 것을 보고 와서 신원일 성도가 아뢰니 상제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대인大人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찌 억조를 멸망케 하고 홀로 잘되기를 도모함이 옳으리오”(2:75:12) 하셨다.

항상 남 살리는 생각을 하라는 말씀이다.
 
진리의 혼이 살아 있는 일꾼은

항상 어떻게 하면 가을 개벽기에 세상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낼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가을 천지에 성숙한 인간으로서 삶의 목적을 완전히 성취하려면 항상 세상을 크게 살려내려는

굳은 의지와 사려 깊은 생각을 해야 한다.
 
상제님께서 시골길을 가시다 도랑물에 발을 담그시고서 몰려드는 송사리 떼를 보시더니

아차차 아차차’ 하시며 큰 소리로 슬피 우셨다. 그리고 “천하창생이 저 송사리떼와 같이 먹고살려고

껄떡거리다가 다 죽을 일을 생각하니 허망하고 안타까워서 그런다”(7:48:6)하며 한탄하셨다.

상제님은 언제나 3년 가을 개벽 동안 벌어지는 인류의 운명을 크게 근심하고 계시는 것이다.
 
수십억 창생들이 지금 먹고 사는 데에 정신이 빠져 있다.

어떻게 하면 사업이 번창하나. 어떻게 하면 내 자녀들을 잘 길러서 세상 사람들 못지않게

잘 살 수 있나’ 하고 이(利)끗을 채우고,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나랏일, 인류를 위한 명분 있는 일, 그 무엇이 되었든,

가을개벽의 숙살 기운으로 3년 간 괴질이 지구촌을 휩쓸 때는 상제님 진리를 만나지 못하면

허망하게 다 넘어간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허망하다. 허망하다’ 하고 한탄을 하신 것이다.
 
우리의 의식 속에 사람 살리는 생각이 끊어져 있다면, 이미 묵은 신앙이 움튼 것이다.

묵은 신앙을 진단하는 첫째 기준이 바로 사람 살리려고 하는 생각이 있느냐는 것이다.
 
70억 인류가 이번에 가을 낙엽이 돼서 영원히 소멸되는 가을 개벽의 운명을 맞이한다.

여름철 말이 끝나는 순간, 3년 대병란으로 선천 인생의 삶과 인류문명의 틀이 송두리째 다 무너진다.

이런 대의를 크게 깨쳐서 우리 상제님 일꾼들이 인류를 건져내기 위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주기 바란다.
 
 
천지의 주역이 되는 핵심 열쇠
상제님은 일꾼들에게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8:117)고 하셨다.

 

천지의 뜻과 꿈을 성취하는 것이 얻을 득, 뜻의 자의 득의다.

천지의 꿈을 이룸으로써 영원한 성공과 최상의 영광을 얻는다. 득의지추,

너희들이 바로 살아있는 가을인존(人尊)이라는 말씀이시다.

 

너희들이 천지 열매를 맺는 가을의 사자(使者)다,

천지 열매를 맺는 가을의 천지 일꾼들이라는 말씀 아닌가.
 
득의지추하는 천하사 일꾼 신앙의 여부가 오늘 나의 하루 생활 신앙에 달려 있다.

모든 일꾼들은 도장 중심의 적극적인 신앙을 해야 한다. 그대 손에 살릴 생 자를 쥐고,

세상사람 가슴에 가을문화의 진리 혼백을 넣어주라!

 

인간으로 오신 강증산 상제님의 추수진리를 체험하게 해주는

살릴 생 자 일꾼의 삶을 살라! 가을 천지의 성령을 전수하는 신앙이 되어야만

사람을 많이 살려낼 수 있다.
 
진리 혼백을 전하는, 사람 살리는 일꾼으로 우뚝 서려면 무엇보다 독서를 제대로 해야 한다.

그리하여 진리의 혼을 뽑을 줄 알아야 한다. 상제님 태모님의 진리 원전, 『도전』을 비롯해서

종도사님 어록, 기본 진리 서적의 정수를 달통해야 한다.

 

이로부터 진리가 크게 정리되고 진리의 진수를 체험한다.

상제님 태모님의 추수진리의 진액을 거둘 수 있는 자기계발의 신앙이 아니면

큰 열매를 맺는 일꾼이 되기 어렵다.
 
오늘의 입도자들에게 천지의 주역 노릇을 하는 큰 일꾼이 되는 핵심 열쇠를 전해주는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놓고, 허리 펴고 앉아 한차례 주문을 읽는다.

그러고서 『도전』, 진리 서적을 탐독하여, 말씀에 취해서 진리의 진액을 거둔다.

줄도 긋고, 접기도 하고, 노트에 요약정리를 잘 해보라. 거기서 진리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상제님의 일꾼으로 성숙하게 된다.

 

천지의 생명을 받는 첫째 요소가 진리 말씀이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태을주 읽고, 성구 암송하고 기도를 한다.

이렇게 신앙의 기초 체력을 기르는 훈련이 체질화 되지 않으면 상제님이 바라시는

신천지 오만 년 지상선경낙원을 건설하는 새 역사의 주역이 될 수가 없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9.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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