嗟嗟小子차차소자아 敬受此書경수차서하라
 
이번에는 가을 숙살지기(肅殺之氣)가 돼서

천지에서 십 리에 한 사람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인다. 틀림없는 사실이다.

 

일 년 초목개벽을 보면 알캥이를 여물어 놓고,

결실을 해놓고서 풀 한 포기 안 남기고 다 죽여 버린다.

우주년에 사람농사 지은 것도 초목농사 짓는 지구년과 똑같은 이법으로 인간 씨종자를 추린다.

씨종자를 추리는 방법은 상제님이 이미 진리로써 설정을 해놓으셨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고 하셨다.

천하창생이라고 하면 65억 인류를 말한다.“ 65억 인류의 살고 죽는 생사가 아무런 방법이 없고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 나를 믿는 신도들,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하는 말씀이다.
 
차차소자(嗟嗟小子)아 경수차서(敬受此書)하라”,‘

이 어린 소자들아, 조심스레 내 명령을 받으라. 내 말을 잘 받들어라.’하는 그런 뜻이다.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

너희들이 잘하면 많은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잘못하면 다 죽이는 수밖에 없다.

 

그런 끊어질 절 자, 부르짖을 규 자, 상제님의 절규(絶叫)이시다.

입 구 옆에 말 두 하면 부르짖는다는 규 자다. 상제님이 그런 절규를 하셨다.
 
그러면 사람이라면, 신앙을 하는 신도라면 상제님 진리 그대로를 믿어야 할 것 아닌가.

돈도 좋고 지위도 좋고 세상에 참 좋은 것도 많을 테지만,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 이때에 그 이상 더 무엇이 있나.

 

우주의 주재자 상제님의 말씀을 안 믿는다?

우주를 주재하신 상제님이 당신의 대이상향에서 요리한 그 진리를 안 믿는다?

그러면 뭣 하러 이 자리에 있는가.
 
이번에 천지의 질서가 바꿔진다. 봄여름에 내서 키우는 질서가 종식이 되고,

열매 맺어서 폐장되는 질서로 바꿔진다. 상극의 세상에서 상생의 세상으로 질서가 바꿔진다.

상극의 세상을 종식하고 상생의 새 세상을 연다.
 
선천 세상은 상극의 세상이어서 사람이 제대로 살 수가 없었다.

사람은 누구도 천부적으로 자유를 향유하며 한 세상을 살려고 세상에 태어났는데

자기 몸뚱이를 가지고 자기 자의대로 살아본 사람이 없다. 타의에 의해 전쟁에 끌려 나가고,

타의에 의해 망하고, 타의에 의해 잘못 살았단 말이다.
 
앞 세상은 반대로 상생의 세상이다.

살기 좋은 세상, 행복을 구가하고 안락을 구가하고 안녕질서를 구가하면서

무제무한하게 사는 그런 세상이다.
 
사자소학四字小學』
忠信慈祥(충신자상) 溫良恭儉(온량공검)
충실하고 신용있고 자상하며 어질고 공손하고 검소하게 하라.
 
人之德行(인지덕행) 謙讓爲上(겸양위상)
사람의 덕행은 겸손과 사양이 제일이다.
 
莫談他短(막담타단) 靡恃己長(미시기장)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의 장점을 믿지 말라.
 
己所不欲(기소불욕) 勿施於人(물시어인)
자기가 하고 싶지 아니한 것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
 
積善之家(적선지가) 必有餘慶(필유여경)
선행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뒤에 경사가 있고
 
不善之家(불선지가) 必有餘殃(필유여앙)
불선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뒤에 재앙이 있다.
 
損人利己(손인이기) 終是自害(종시자해)
남의 손해를 보게 하고 자신을 이롭게 하면 마침내는 자신을 해친다.
 
禍福無門(화복무문) 惟人所召(유인소소)
재앙과 복은 특정한 문이 없어 오직 사람이 불러들인 것이다.
 
嗟嗟小子(차차소자) 敬受此書(경수차서)
아, 제자들이여, 공경히 이 책을 받아라.
 
非我言?(비아언모) 惟聖之謨(유성지모)
내 말은 늙은이의 망념이 아니라 오직 성인의 가르침이니라.
 
사자소학(四字小學) 중국 송(宋)나라 유학자 주희(朱熹)가 짓고

그 제자 유자징(劉子澄)이 이어서 편찬한 초학 교재. 내편(內篇)ㆍ외편(外篇) 모두 6편으로 되어 있으며,

내편은 입교(立敎)ㆍ명륜(明倫)ㆍ경신(敬身)ㆍ계고(稽古)로 나뉘고,

 

외편은 가언(嘉言)ㆍ선행(善行)으로 나뉘어 효(孝)ㆍ제(弟)ㆍ충(忠)ㆍ신(信) 등

사람의 도리와 수신의 절차가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편찬된『사자소학(四字小學)』은

소학(小學)』을 바탕으로 하여 엮은 책이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9.0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