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도들을 ‘후’ 하고 한번 부시면

 

상제님께서 간혹 먼 길로 심부름을
시키실 때 심부름하는 사람을 앞에 세우시고

 

등 뒤에서 ‘후’ 하고 한번 부시면
그 사람이 원앙새, 학, 기러기, 황새 등이 되어 날아가니

 

이렇게 새가 되어 심부름을 많이 한 사람은
진수, 성수, 남수 세 사람과 임○○ 라는 사람이더라.

 

한번은 전주 송광사(松廣寺)에
가 머무르실 때 이와 같이 세 사람에게 심부름을 시키시니

 

상제님께서 이들을 보내시면서 “너희는 각기 어느 나라,
어디어디에 가서 누구누구를 만나고 아무 날 돌아오라.” 하시니라.

 

세 사람이 명을 받고

날아서 갔다가 올 때도 역시 날아서 오는데

닷새 후에 한 사람은 아침에 오고, 한 사람은 조금 후에,
또 한 사람은 한낮이 되어서 돌아와 각기 상황을 아뢰니라.

 

송광사에서 이 공사를 보시고 돌아오실 때
논에 가서 왕골을 뽑아 말을 만드시고,
삼대를 뽑아 교군(轎軍)을 만들어 타고 오시니라.

(증산도 道典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