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남의 영기를 다시 열어 주심


정미년에 이르러 하루는 상제님께서
복남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네가 모든 영을 보아야 한다.” 하시더니
열한 살 되던 해에 막아 두시었던 영기(靈氣)를 다시 열어 주시니라.

 

복남이 신령한 영기로 세상을 새로 보매
만물이 이미 이전의 그 모습이 아니요 마치 장님이 눈을 떠 대광명을 찾은 듯하거늘
내가 그 동안 어두운 세상을 살았다!” 하며 기뻐하니라.

 

이 때 상제님께서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앞으로 할 일을 일러 주시니라.

(증산도 道典 3:178)


몰려오는 비를 향해 담뱃대를 한 번 두르시니

정미년 5월 초닷샛날 동네 사람들이 상제님께 와 뵙고 아뢰기를
“오늘은 단오절이오니 학선암(鶴仙庵)으로 소풍이나 가사이다.” 하매

 

상제님께서 허락하시고 성도들과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학선암으로 가시는데
문득 소나기가 크게 몰려오거늘 모두들 비를 맞지 않으려고 바삐 뛰어가는지라

 

상제님께서 김자현을 불러 “천천히 가자.” 하시고
길가에 앉으시어 담배에 불을 붙이신 후 몰려오는 비를 향하여

담뱃대를 한 번 두르시니

곧 비가 다른 곳으로 몰려가다가 상제님께서 학선암에 이르신
뒤에야 다시 몰려오더라.

(증산도 道典 3: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