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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신앙 때 천상보좌의 상제님을 알현한 김경학

 

김경학(金京學)은 태인 사람으로 대부호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하며 학문에 열중하더니

동학 접주였던 셋째 형 경은(景恩)을 따라 동학을 신앙하니라.

 

그 후 칠보산 줄기인 태자봉 아래 백암리(白岩里)로
이거하여 훈장을 하다가 47세에 상제님을 뵙고 따르게 되니라.

 

일찍이 경학이 석 달 동안 시천주주(侍天主呪) 수련을
하던 중 꿈에 천상에 올라가 옥황상제(玉皇上帝)를 뵈온 일이 있었는데

 

하루는 상제님께서 이르시어
“네 평생에 제일 좋은 꿈을 꾼 것을 기억하느냐?” 하고 물으시거늘

 

경학이 일찍이 상제님을 뵙던 꿈을 아뢰며
“선생님의 형모가 곧 그때 뵌 상제님의 형모이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고 아뢰니

 

증산 상제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로 옥황상제니라.” 하시니라.

 

경학은 상제님을 만난 후로 오직 상제님께 절을 올릴 뿐
다른 곳에 가서는 절을 하지 않으니라.

(증산도 道典 3:174)

 

 

그 날로 상제님을 따르니라

 

상제님께서 백암리 김경학의 집에 계실 때
하루는 사랑에서 “물 한 그릇 떠 오너라.” 하시어
그 물을 문밖에 뿜으시며 “해인사에서 큰불이 날 것을 껐느니라.” 하시니라.

 

또 어느 날 아침에 문득 문을 열고
산을 쳐다보시더니 “아, 여기도 명당 하나가 있구나.” 하시거늘

 

경학이 “명당을 가르쳐 주시면 그곳에다 묘를 쓰겠습니다.”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묘를 쓴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하시니라.

 

하루는 경학을 조용히 방 안으로 부르시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물으시기를 “경학아, 네 재산이 얼마나 되느냐?” 하시니
경학이 “한 삼백 석 거리는 됩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돈이 많으면
돈에 정신이 팔려 나의 도를 믿지 않게 되나니
나를 좇으려면 먼저 망하고 들어서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이에 경학이 작심하여 삼백 석지기 논을 팔아 성금으로 바치고,
그 날로 아예 걷어붙이고 상제님을 따르니라.

(증산도 道典 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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