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天氣)를 부조해 주심

10월에 신원일이 건재약국을 차리고 약을 사러 공주령(公州令)에 갈 때
김보경의 집에 들러 상제님을 뵙고 아뢰기를 “지금 길이 질어서 걷기가 매우 어려우니

 
청컨대 여러 사람들의 교통이 편리하도록 길을 얼어붙게 하여 주옵소서.” 하는지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뭇 백성들이 괴로워하니 내가 일조(一助)하리라.” 하시고

 

술을 가져오라.” 하시어 드시니
그 날 밤부터 길이 얼어붙어 연말까지 녹지 아니하니라.

 

그 후에 원일이 여쭈기를 “초겨울에 길이 질다고 말씀드렸더니
선생님께서 일조하시겠다고 허락하신 후에

 

겨우내 진 길이 굳게 얼어붙어 상인들과 서민들 모두 왕래함에 편의를 얻고
사람마다 하늘의 덕을 기리고 있습니다.”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백성들이 모두 편하다고 하니 무척 다행이로다.”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