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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악척이 많나니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조금 전에 거부(巨富) 세 사람이 선생님 모시기를 원하여 찾아왔는데
그들이 오기 전에 형개(荊芥)를 묶어 놓으시고 도착한 뒤에는 글을 쓰시며

 

뵙기를 청하매 큰 소리로 꾸짖으시고,
도문에 들어오고자 원하니 목록을 보이시며 ‘그 목록에 적힌 대로 헌성하라.’ 하시어

 

그 물목에 적힌 액수가 세 사람의 재산을 모두 다 바쳐도 모자란다.’ 하여
스스로 포기하고 돌아가게 하심은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형개를 묶은 것은 형가(荊軻)를 묶은 것이요
물목(物目)을 보인 것은 스스로 물러가게 함이니라.


무릇 부자들은 척(隻)이 많으니
그들을 다 구해 주려 하다가는 어느 겨를에 천지공사를 행하겠느냐.

 

부잣집 마루와 방과 곳간에는 살기와 재앙이 가득히 채워져 있느니라.

 

이놈들아, 부자 좋아하지들 말아라!
붓대 하나 까딱하면 다 죽는다.”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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