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회의 소요를 진압하심

 

11월에 상제님께서 전주에 이르시니 마침 일진회 회원들이
전주지회 개설 문제로 이를 강제 진압하려는 관찰사에 대항하여
큰 소동을 일으키매 민심이 크게 동요하는지라

 

보경에게 이르시기를 “김병욱이 국가의 중진에 있으니
동요된 민심을 잘 진압하여 그 직책을 다하여야 할지라.
그 방책을 어떻게 정하였는지 물어 오라.” 하시니라.

 

보경이 병욱을 찾아 명하신 바를 전하니
병욱이 와 뵙고 말씀드리기를 “무능한 저로서는 물 끓듯 하는
민요(民擾)를 진압할 수 없으니 오직 선생님의 힘만 믿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내가 가늠하여 진압하리라.” 하시고
즉시 신명들에게 명하시어 이 날 저녁부터 비와 눈을 크게 내리시며
기후를 혹독히 춥게 만드시니

 

방한설비 없이 노상에 모인 일진회 회원 수천 명이 해산하여 집으로 돌아가니라.
이렇게 사흘 동안을 계속하여 비와 눈을 내리시니
사람들이 다시 모이지 못하게 되매 난이 저절로 평정되니라.

(증산도 道典 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