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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모악산을 꾸짖으시며 공사 보심


상제님께서 이치안(李致安)의 집 사랑에서
머무르실 때 하루는 자시(子時) 경에 안마당으로 나오시어
모악산에 대고 꾸짖기도 하시고 달래기도 하시며 한참을 호령하시니라.

 

그렇게 모악산과 수차례 묻고 답하시다가
주문을 읽으시기를 여러 날 동안 행하시는데

 

상제님께서 말씀하시면
하늘이 우시렁우시렁하여 동네가 울리고 모악산이 대답하면

또 하늘이 우시렁대니 이 광경을 자주 목격한 치안의 며느리가 그 때마다
무서워서 방 안으로 들어가 벌벌 떠니라.

(증산도 道典 3:72)


이직부를 살려 주심

상제님께서 이치안의 집에 머무르시다가 떠나려 하시매 치안이 아뢰기를
이렇게 갑자기 가신다니 섭섭합니다.

가시기 전에 무슨 정표라도 하나 해 주고 가십시오.” 하니

상제님께서 청수 한 동이를 떠 놓으시고

짚으로 십 자(十字)를 만든 후 백지 한 장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고

다시 글을 써서 밀봉하여 주시며 “앞으로 급한 일이 있을 때 떼어 보라.”
하시거늘 치안이 장롱 깊이 간직하여 두니라.

 

얼마 후 그 며느리가 난산(難産)으로 위급한 지경에 이르매
치안이 ‘이 일을 가리키심인가.’ 하여 봉서(封書)를 열어 보려 하니

 

마침 아기 울음소리가 요란히 울리며
안에서 ‘순산하였다.’고 전하므로 다시 간직하여 두니라.

 

그 후 세말(歲末)에 치안의 아들 직부가
장질부사에 걸려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른지라

 

치안이 즉시 봉서를 떼어 보니 ‘소시호탕 삼첩(小柴胡湯 三貼)’이라 쓰여져 있거늘
이에 두 첩째 달여 먹이니 곧 쾌차하니라.

(증산도 道典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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